해외사업
지역 주민이 이끌어가는 지속 가능한 마을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 북동쪽으로 40여 킬로미터 떨어진 불라칸주 산호세델몬테시에 위치해 있는 강제이주민 집단지역입니다. 정부가 도시를 재개발하기 위해 마닐라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을 강제로 철거하여 내몰거나 태풍, 화재,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로 발생한 이재민들을 무방비하게 이주시킨 장소입니다.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은 인프라가 전무한 타워빌에서 3-4평의 박스 형태의 텅 빈 시멘트 집을 무상이 아닌 유상으로 25년간이나 월세를 내고 살아야 합니다.
문제는 일자리가 없어 가족 구성원들을 가장이 스스로 책임질 수 없는, 이전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된 것입니다. 캠프와 연을 이어오던 이주된 어머니들의 간곡한 요청으로 마닐라에 있던 캠프는 타워빌 커뮤니티 안으로 센터를 옮기고 본격적으로 가난을 대물림을 막기 위해 주민들을 위한 자활, 자립 활동 모델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