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캠프 블로그 지기입니다!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6월도 어느새 반이나 지났는데요! 날씨는 덥지만, 맑은 하늘과 주변에 있는 싱그러운 녹음의 경치를 보니
더위도 한껏 풀리는 것 같습니다. 싱그러움이 짙어가는 6월, 남은 기간도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오늘은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캠프 장학생 조엘의 이야기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조엘이고 춤 추는 것과 사진 찍기를 정말 좋아하는 미뉴얀 고등학교 12학년 학생입니다.

Q.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과 지난 7월의 리얼톡 콘서트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처음에는 정확하게 어떤 프로그램인지 몰랐어요. 그때 당시 학교에서 동아리 등에서 리더로 활동하고 있었는데 리더십 프로그램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제 스스로의 역량을 키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리더십에 대해 더 배우고 어떻게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지 자신의 역량을 키우고 싶었어요. 이번 리얼톡 콘서트에서는 발표뿐만 아니라 퍼포먼스가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을 보고 제가 좋아하면서도
잘 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악셀이라는 친구와 함께 전체적인 퍼포먼스를 지도하게 되었어요. 제가 가장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부분이어서 더 흥미를 가지고 참여했고 전체 학생들이 참여했던 유일한 파트여서 보람 있게 참여했습니다.


Q. 매주 토요일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데 활동에 대해 설명해 줄 수 있나요?

A. 오전에는 리더십 프로그램을 하고 올해에는 제가 12학년이 되면서 특별히 오후 시간에 대학 진학 시험반에 참여하고 있어요. 리더십 프로그램에서는 다른 친구들과 그룹을 지어 발표를 하기도 하고 리더십에 대해 배우고 쉬는 시간에는 미뉴얀 고등학교의 친구들과 K-POP을 틀고 함께 춤을 추기도 해요. 그리고 학습 강화 프로그램 시간에는 12학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학 진학 시험반에서 언어, 수리, 과학 등 꼭 필요한 부분들에 대해 배우고 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2기 학생들과 처음 만나는 오리엔테이션 시간이었어요. 30명에서 46명으로 함께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서로 나눌 수 있는 생각들도 많아지고 북적북적한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새로운 친구들을 알게 되고 친해지며 제 인생에 소중한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생각에 행복했어요.

Q.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과 후를 비교하자면 어떠한 가요?

A.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에는 리더에 대해서 ‘똑똑한 사람’, ‘능력이 있는 사람’이 리더가 될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주변을 둘러보아도 성적이 좋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는 사람들이 리더가 되는 모습을 많이 보았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리더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기본적인 리더의 자세, 소양 등에 대해 배우며 리더는 꼭 똑똑하고 능력이 있는 사람만이 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리더는 이끄는 사람이기보다는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섬김의 리더십(Servant Leadership)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죠. 가장 중요한 것은 이전보다 도움이 필요한 친구를 잘 돕게 되었고, 가정에서도 무언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스스로 찾아 하고 제 태도에 변화가 있었어요. 정말 멋진 리더가 되고 싶어서 프로그램에서 배운 것들을 실천하고자 스스로 노력했고 정신적으로도 조금은 성장한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을 전하는 것이 무엇인지 많은 경험을 통해 깨닫고 실천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해요.

Q. 스스로도 느끼고 있는 변화들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줄 수 있나요?

A. 지난 9월 8일에 산호세델몬테시에서 주최한 사진 대회에서 3위를 해서 더 큰 대회에 지역 대표로 출전하게 되었어요. 예전에는 조금 망설이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꼭 도전을 하고 싶다는 의지로 큰 망설임 없이 지원했고 그래서인지 스스로에게 무척 큰 보람을 느꼈어요. 저 스스로 무언가를 이뤄냈다는 사실이 대견했고 앞으로의 일에도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고요. 그리고 제 스스로 저를 돌아봤을 때 막연하게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해 넘겨짚기보다는 문제 상황을 파악하고 다른 친구들과 함께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 타워빌 지역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어요. 전보다 타워빌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버려진 쓰레기를 지나쳤던 이전과는 달리 먼저 주워서 올바른 곳에 버리거나 프로그램에서 문제를 제기해 다른 친구들과의 회의를 통해 다 같이 해결하려고 노력하게 되었어요. 학교에서도 프로그램에서도 독단적으로 무언가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부원들이나 친구들과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나누고, 다른 이견이 있을 때 잘 경청할 수 있게 되었고요. 말하다 보니 스스로의 생각이나 태도에 많은 변화가 있었네요.

Q. 학교나 집, 리더십 프로그램 등에서의 관계는 어떠한 가요?

A. 학교에서는 친구들과 항상 즐거운 시간을 보내요. 웃고, 떠들고, 함께 춤도 추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요. 친구들과 학교 대표로 춤 대회에 나가기도 하고 상도 받아오고 즐겁게 생활하고 있어요. 학교 외의 시간에는 집에서 설거지 같은 집안일을 도와드리기도 해서인지 부모님이 매주 토요일에 리더십 프로그램 가는 것에 지원을 해주시는 것 같아요. 프로그램에서는 많은 친구들이 있지만 두루두루 원만하게 지내고 있어요. 물론 가장 친한 친구들은 미뉴얀 고등학교 친구들이지만 다른 학교에서 온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엘조 선생님이나 대학 진학 시험반 선생님들과도 소소하게 대화도 나누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요.


Q. 꿈이 있나요?

A. 전 회계사가 되고 싶어요. 이전부터 꿈꿔왔지만 이번에 12학년이 되면서 경영학을 배우는 과정을 들으면서 경제의 중요성을 깊이 느꼈어요. 그래서 회계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되었고 지금도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요. 회계사가 되면 가정 경제에도 보탬이 될 수 있고 제가 직접 저희 집이나 타워빌 지역에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손을 내밀어 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Q. 그렇다면 조엘이 꿈꾸는 지역이란 무엇인가요?

A. 제가 꿈꾸는 지역의 모습은 ‘팀워크’라고 할 수 있어요. 타워빌 지역에는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고 각각의 사람들을 공동의 목표를 통해 하나로 모은다면 하나의 팀이 되죠. 이렇게 팀이 구성되면 큰 원동력을 만들 수 있고 목표를 이루기에도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 거예요. 그리고 모두가 하나의 팀이 된다면 타워빌 지역 내에서 일어나는 여러 범죄들도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제가 꿈꾸는 지역은 타워빌이라는 하나의 팀이 되어 팀워크를 이루고, 지역의 발전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에요.


때로는 장난끼 가득하지만 때로는 진지하고, 또 한편으로는 성실한 조엘은 회계사라는 꿈과 함께 다른 사람을 돕고 섬길 줄 아는 리더가 되고 싶어하는 조엘의 이야기 잘 들으셨나요?

앞으로 진정한 리더가 무엇인지 깨닫고, 지향하는 리더의 모습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는 조엘의 앞날을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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