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하!
(캠프 하이 라는 뜻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NGO 봉사단원의 소식과 함께 돌아온 캠프 블로그 지기입니다!!!
이번에는 현지에 파견된지 두 달이 채 되지 않은 조항빈 단원의 이야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자 그럼 바로 들어가보실까요~?!


필리핀에 제가 온 날이 9월 2일이니 벌써 필리핀에 도착한지 한 달이 훌쩍 넘었습니다.
모든 것이 낯설었던 처음과 달리 이제는 어느 정도 적응을 해서 간단한 따갈로그어도 할 수 있고,
혼자서 지프니도 타고 트라이시클도 타고 잘 돌아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번 글에서는 딸락 농장 적응기를 나눴었는데요,
현재 저는 타워빌 내에 있는 캠프 본부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곳에서 제가 하고 있는 일들에 대해 나눠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는 역시 양계 업무인데요, 타워빌에서는 약 700마리의 닭들이 건강한 계란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는 아또, 존 크리스(JC), 지오, 로셸이라는 4명의 현지 친구들이 함께 일하고 있는데요,
다들 경력이 꽤 된 친구들이어서 제가 많이 배우면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각 친구들에 대한 얘기는 지난 캠프의 글들에서 조금씩 찾아 볼 수 있어서 따로 많이 언급은 하지 않겠지만
다들 항상 밝고, 저랑 함께 교감하면서 일하려는 모습을 보여줘서 고마운 친구들입니다.
딸락 농장보다는 규모가 작고, 오랜 시간만큼 체계가 잘 잡혀서 이 곳에서의 양계 업무는
딸락에서 보다는 수월하게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업무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입니다.
캠프 본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가야가야 지역의 도서관 업무입니다.

‘KAMPO LIBRO’라는 이름의 도서관에는 현재 아떼 마릴린과 캠프 리더십프로그램 SALUTE의 졸업생인
조안이 사서로 함께 일하며 매일 다른,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가야가야 지역의 많은 아이들이 찾아오는
도서관입니다.
그 중에 저는 화요일과 목요일에 도서관에 가서 각각 Art Class와 영화 상영을 돕고 있습니다.
이름은 거창하지만 사실 아이들의 연령대가 보통 5살에서 10살 정도로 많이 어린 친구들이기에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화요일에는 제가 아이들이 좋아 할 만한 캐릭터들을 프린트 해가면 아이들이 그것을 색칠하거나,
종이접기를 하는 등 간단한 미술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너무 간단한 프로그램이라 처음에는 아이들이 이걸 좋아할까 하는 걱정을 했지만,
아이들은 정말 아이다운 순수한 웃음으로 제가 준비해 간 프로그램들을 참 좋아해주어서
저도 덩달아 행복해지는 시간입니다.

영화 상영은 지금까지 제가 2번 진행했는데 각각 ‘인사이드 아웃’과 ‘스몰풋’이라는 애니메이션을 보았습니다.
제가 처음 캄포 리브로 업무를 맡게 될 때 사서인 아떼 마릴린이 제가 가장 해줬으면 했던 일이
영화상영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영화 보는 것을 참 좋아하는데 현지에서 영화 비디오 파일을 구하기 힘들기 때문이었습니다.
친절한 우리 단원들의 도움으로 많은 영화 파일들을 구한 제가 선택한 첫 영화인 인사이드 아웃은
제가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영화기도 하고 아이들이 보면 좋겠다는 생각에 가져갔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아이들에게는 아직은 조금 어려운 듯 보였습니다.
그래서 다음에는 조영은 단원이 추천해 준 스몰풋을 보았고 저와 아떼 마릴린을 포함한
모든 아이들이 집중해서 영화를 재밌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비록 제가 크게 준비하는 것은 없지만 저의 작은 노력이 지역의 아이들에게 큰 기쁨이 되는 것을 보면
뿌듯함을 느낍니다.

제가 현재 하는 업무는 크게는 위 두가지입니다.
제가 현재 하고 있는 고민은, 저는 이 일들을 하며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어떻게 하면 이 업무들을 단순히 저의 자기만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역에게,
지역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 심층적이고 실질적인 일로
발전시킬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이런 고민들을 녹여낸 사업들을 한 제 이야기를 쓸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와우~ 조항빈 단원이 현지에 잘 적응해서 정말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아
보여서 다행이네요! 앞으로도 봉사단 생활을 하며 본인이 가진 고민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봉사단원 이야기 재미있으셨나요??
다음번에는 더 재미있는 이야기 들고 찾아올게요!
그럼 다음에 봐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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