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캠프지기입니다~
어느새 2019년도 거의 다 지나가는데요, 다들 따듯한 겨울 보내시기 바라며
오늘은 캠프와 함께 각자의 위치에서 마을의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주민들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오늘의 주인공은캠프의 띵딕(Tindig) 소상인판매자협동조합의 멤버로 일하고 있는 아떼 자넷입니다.
그 전에 우선 띵딕(Tindig) 소상인판매자협동조합이 무엇인지 잠시 알아보고 넘어가야 할 것 같은데요,
띵딕(Tindig) 소상인판매자협동조합은 지역 내 소상인들이 모여 조직한 협동조합입니다.
소상인들이 주로 운영하는 사리사리 스토어(개인매점)은 인프라가 부족한 타워빌에서 초기 접근이 쉬운 사업 중 하나입니다.
타워빌 내에도 사리사리 스토어가 많이 생기면서 비슷한 제품을 소량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제품 단가가 높아 매출이 미미한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한정된 지역에서 한정된 제품을 판매하다보니 상점 간 갈등이 발생하기도 했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격을 낮추고 지역 내 갈등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소상인들은 협동조합을 조직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조합원들은 기존보다 다양한 물품을 대량으로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여,
기존에 겪던 문제도 해결하고 타워빌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이제 띵딕에 대해 이해하셨나요?!
그렇다면 이제 2019년 띵딕에 새로운 멤버로 들어온 아떼 자넷(Ate Janeth Diane)을 소개할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띵딕 멤버 아떼 자넷입니다.
9년 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원래 살던 마을이 태풍으로 없어지면서 타워빌로 오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돈을 벌기 위해 케손 시티에 나가 일하고 있고, 저는 세 아이와 함께 살고 있어요.
혼자 세 아이를 키우고 있던 어느 날, 가스레인지 탱크가 폭발하는 사고가 있었어요.
지금 한쪽 팔에 남은 흉터가 그때 생긴 상처에요.
다쳐서 힘들어도 세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좌절하고만 있을 수는 없었죠.
가게 살림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 사리사리 스토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띵딕(Tindig) 소상인협동조합은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띵딕 소상인협동조합은 익팅(igting)에 대해 알고 있던 친구가 캠프의 사업에 대해 소개해주면서 알게 되었어요.
멀리서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을 때 적극적으로 띵딕 활동을 하고 있는 나나이 낸시(Nancy)가 띵딕이 새로 조직되었다고 말해주었어요.
띵딕을 통해 우리 지역의 발전과 주민들에게 돌아갈 이익에 대해 설명해주었죠.
이야기를 들으며 저도 주민들과 정보를 공유하며 좋은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 띵딕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Q. 띵딕(Tindig) 소상인협동조합을 통해 무엇을 얻고 싶으신가요?
그동안 혼자서 사리사리 스토어를 운영하면서 많은 어려움도 있었고 외롭기도 했지만,
띵딕을 통해 저와 같은 일을 하는 소상인들과 관심사를 공유하며 우리 스토어를 발전시키고, 더 많은 주민들과 연결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이번에 협동조합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주기적으로 띵딕에서 진행하는 협동조합 기본교육, 매장 운영 워크숍 등을 통해 공부하고 있어요.
Q. 아떼 자넷의 꿈은 무엇인가요?
제 꿈은 제가 운영하는 사리사리 스토어가 발전하는 거예요.
또, 띵딕의 멤버로서 지역주민들을 돕고 싶어요.
그리고 지금과 같이 제 가족들과 행복하게 지내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Q. 캠프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우선 띵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 준 캠프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과 기회를 제공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우리 띵딕은 시작하는 마음으로 하나가 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역의 더 많은 주민들의 의견에 경청할 수 있어야 하며, 꾸준한 세미나, 워크숍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떼 자넷의 이야기 재미있게 보셨나요?
지역의 갈등과 수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상인협동조합이라는 방식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이 정말 멋진 것 같아요!
앞으로도 아떼 자넷과 같이 소박하지만 소중한 꿈을 품고 있는 소상인들이 서로 도우면서 함께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도 띵딕(Tindig) 조합원들이 만들어나갈 내일을 함께 지켜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