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캠프 블로그 지기입니다!
오늘은 지난번에 이어 캠프와 함께 마을의 변화를 위해 힘써주시는 주민들을 소개하는 시간,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입니다!
오늘은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어내는 사회적기업 ‘올가(ORGA)’의 리더 아또(Atho)의 이야기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전 사회적기업 올가(ORGA)의 리더 아또입니다. 저는 28살, 두 딸의 아빠이며
캠프에서 일한지 올해로 3년째가 되었습니다.
Q. 캠프는 어떻게 오게 되었나요?
A. 2008년, 저는 마닐라 한 지역에 살고 있었지만 그곳의 철도 공사가 진행되면서 타워빌로 이주하였습니다.
벌써 12년이 되었네요. 저는 원래 매일매일 일을 기다리는 사람이었습니다. 일용직이었죠.
그러던 중 동네 친구였던 JC가 캠프에 일해보기를 추천해주었고, 그때부터 안정적으로 일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어요.
Q. 땅라우(등대)를 소개해줄 수 있나요?
A. 땅라우는(등대)의 멤버들이 올가(ORGA)를 통해 품질 좋은 쌀이나 달걀을 저렴한 값에 구입함으로써
많은 혜택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외부에서는 이런 좋은 품질의 제품을 보기 힘들뿐더러 대형마트에서 비싸게 판매되지만,
캠프에서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맛도 좋아 인기가 좋습니다. 특히 달걀은 지역 주민들이 매일 같이 찾아와도
항상 매진이에요.
Q. 어떻게 리더가 되었나요?
A. JC가 어린 나이에 캠프 농업팀의 리더가 된 것처럼, 이곳은 나이와 상관없이 노력과 능력으로
리더가 될 수 있는 곳이에요. 그래서 저는 양계 및 농업 일부터 시작해서, 콩물 누룽지, 두부 만들기 등
여러 가지 기술을 배우며 한 계단 한계단 차근차근 올라가 리더가 될 수 있었습니다.
Q. 아또의 꿈은 무엇인가요?
A. 저만의 꿈은 없어요. 저는 현재 캠프에서 일을 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안정적인 일자리가 있고, 지역 주민들의 자립을 위한 사회적기업에서 일한다는 만족감과 뿌듯함이 큽니다.
또한 제 아이들이 꿈을 꾸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빠가 되고 싶습니다.
제 아이들의 행복이 저의 행복이고 제 아이들의 꿈이 저의 꿈입니다.
Q. 캠프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A. 이곳에는 일자리가 없어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타워빌 지역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줘서 고마운 마음이에요.
일자리, 교육, 농업, 보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이 직접 운영할 수 있게 해줍니다.
캠프를 통해 여러 가지 경험을 할 수 있께 되었고, 한국인 친구들과 많은 지역 주민들을 만날 수 있게 되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아또(Atho)의 이야기 잘 읽으셨나요?
지역주민들에게 엄청난 인기품목, 달걀에 관련된 이야기부터 나이와 상관없이 노력과 능력으로 리더가 되었다는 이야기까지
캠프에서는 지역주민들에게 일자리 뿐만 아니라 직접 운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빠가 되길 희망하는 아또(Atho)를 응원해주세요!
이 글은 ‘2019 캠프 연간 보고서’에 나와있는 내용을 요약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