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단법인 캠프 블로그 지기입니다.
벌써 7월이 마무리되어 가네요. 모두들 건강한 하루 보내고 계시죠?
오늘은 지난 7월 22일에 진행된 2020 세계시민교육 ‘적정기술’ 분과의 첫 번째 워크숍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그전에 먼저 적정기술에 대한 이해를 공유해보면 좋을 것 같은데요. 여러분들은 ‘적정기술’에 대해서 어떻게 이해하고 계시나요?
적정기술은 경제학자 에른스트 슈마허가 제시한 개념으로 선진국과 제3세계 사이의 빈부격차 문제를 해결하고 후진국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중간 규모의 기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된 이슈라고 합니다.
현지의 원료와 부족한 자본을 비교적 간단한 기술을 활용하여 그 지역 사람들에 의해 이뤄지는 소규모의 생산활동을 지향하는 기술인데요. 사회 공동체의 정치적, 문화적, 환경적 조건을 고려해
해당 지역에서 지속적인 생산과 소비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기술로서 궁극적으로 인간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한다는 측면에서 ‘인간적인 기술’이라고도 불립니다.
(출처 :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4415205&memberNo=40871286)
캠프는 사람들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들어가 가고자 하는 적정기술의 개념이 세계시민의 지향점과 맞닿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적정기술이라는 것이 어렵고 낯선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서도 충분히 구현할 수 있는 개념으로 좀 더 친숙하게 느낄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했구요.
워크숍을 통해 적정기술의 다양한 사례를 경험하다 보면 우리의 삶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며,
인간의 질을 향상시키는 형태의 ‘생활 방식의 전환’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안고 프로그램을 기획하였답니다.
적정기술 첫 번째 워크숍은 코딩교육의 전문가 에스엔소프트의 이광재 대표이사님과 함께 ‘비대면 사회를 준비하는 적정기술’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는데요. 자세한 워크숍의 이야기, 지금부터 함께 하시죠!
여러분은 코딩교육이라는 개념이 익숙하신가요?
코딩교육은 디지털 시대에 어울리는 창의적 사고력, 컴퓨터적 사고를 기르기 위한 접근 방법으로, 이를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줄 수 있다고 합니다.
적정기술에 대한 개념의 출발선과 과정에서 코딩적 사고력은 필요충분조건인 셈인 거죠~! 학교, 기업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코딩교육을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사회적 기업 에스엔소프트는
소프트웨어를 통한 사회혁신을 꿈꾸며, 미래의 인재들이 IT 기술을 따뜻한 지식으로 익힐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조직으로 세계시민 양성에 많은 관심을 갖고 이번 워크숍에 참여해 주셨답니다 🙂
워크숍은 헤이그라운드 성수 시작점 B1층 체인지메이커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입장 시 마스크 착용 확인, 손소독제 사용, 발열 체크, 참가자 명단 작성 등을 실시하여 코로나19 생활 방역 지침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먼저 캠프 세계시민교육 전문위원 강내영 박사님께서 적정기술분과 운영에 대해 소개를 해주셨고, 참가자들께서 각자 교육 참여에 대한 동기를 발표한 후, 이어서 에스엔소프트 이광재 대표이사님께서 워크숍의 주제와 목적에 대해 설명해 주시며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 워크숍 1부 >
1부는 과거에 상당히 고가의 물건이던 핸드폰이 지금 우리에게는 일상이 되어버린 과학기술의 빠른 변화 대해 유머 있게 그려낸 드라마 ‘신사의 품격’ 클립 영상을 시청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는데요.
18세기 증기기관의 발명으로 시작된 1차 산업혁명부터 20세기 후반 컴퓨터와 인터넷의 발달로 시작된 4차 산업혁명까지, 흥미로운 내용 덕분에 참가자들은 반짝이는 눈빛으로 워크숍에 집중해 주셨습니다.
< 워크숍 2부 >
2부에서는 1부에서 진행되었던 내용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 후, 차량용 공기청정기 필터를 만드는 메이커 활동을 통해 미세먼지를 흡수하는 적정기술을 체험해보았습니다.
간단한 장치이지만 생활 속에서 효과적인 방법으로 활용하기 위해 어떤 기능이 필요할지 고민해보고, 더 많은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은 무엇일지, 값비싼 브랜드의 청정기 제품 대신
기능적인 요소들을 중점적으로 활용하는 적정기술의 개념은 무엇인지를 배워볼 수 있었습니다.
< 워크숍 3부 >
3부에서는 4차 산업혁명 이후 생활 속에서 소프트웨어들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사례를 익혀보고, 참가자들이 소프트웨어 기술 활용에 대해서 어떤 경험을 갖고 있는지 나눠보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을 마주하면서 비대면 사회, 언택트라는 불가피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적응해 나가야 할지에 대해 다양한 고민을 나눠주셨어요.
새롭고 흥미로운 주제에 참가자들의 열정이 더해져 3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간 워크숍이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혁신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기술을 활용하는 능력은 누구에게만 특별한 것이 아니며,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접근과 고민에서부터 적정기술이 시작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이번 워크숍은 이렇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참여해 주신 참가자들과 유익한 워크숍 진행해 주신 연사님들께 다시 한번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