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빌에 반가운 방문객들이 찾아왔습니다.

“개미 천마리가 모이면 맷돌도 든다.”라는  옛 속담이 있습니다.

속담처럼 타워빌에 팀워크의 힘이 발휘되고 있습니다.

기억하십니까? 지난 6월 한국을 방문했던 초청연수단의 10분 중 5분이 한국에 이어 필리핀 타워빌의 캠프 사업장을 다시한번 방문했습니다. 더 구체적으로 지역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서입니다.

방문객들은 모두 지방정부, 교육청, 보건청 등 각자의 위치에서 공직을 맡고 있습니다. 평소에 중책을 맡고 있어 쏟아지는 업무들로 눈, 코 뜰새 없이 바빠지만, 뜻을 함께한다는 자리에 시간을 내어 소중한 발거음을 한 것입니다. 특히 한국에 다녀온지 한 달 만에 모이는 자리라 더욱 반가운 자리였습니다. 안부 인사를 짧게 나누자마자 서로 초청연수에서 배운 것들을 실제로 어떻게 적용하기 시작했다는 이야기, 혹은 실천할 수 있도록 이러저러한 계획을 세웠다는 이야기를 신나게 나누면서 재회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먼저 캠프 아시아의 디렉터 마리오(Sir Mario)의 발표를 시작으로 사회적 기업, 직업훈련, 교육, 보건, 농업 등 캠프 사업의 각 분야별 비전과 최근의 현황 정보를 공유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이 사업을 지역 정부와 함께 나아갈 수 있는지 사업장 하나 하나 둘러보고, 참여 주민들과 인터뷰도 하면서 사업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업장 답사 후에는 타워빌 커뮤니티로 들어가 지역 학교에 들러 인사를 나누고, ETS(24시간 응급구조단)가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있는 위기 환자 가정도 방문하며 정부가 지원 프로그램에 어떻게 접근할 수 있는지 실질적인 정보를 공유해 주기도 했습니다.

사무실에 갇혀 일하느라 지역의 상황에 대해 세부적으로 보지 못하고 있는 것들이 많았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 본인들도 지역의 현실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감사 인사를 남겼습니다.

특히 각 사업장에서 보고 느낀 점에 대해 함께 토론하며 지방정부차원에서 커뮤니티에서 갖고 있는 어려운 점들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나왔습니다.

시청 청사 내부에 개설될 기념품 매장에 익팅의 제품을 판매해보고 싶다는 제안,

클리닉의 법적 등록 형태에 대한 조언,

교육부에서 새로 발표된 유치원 커리큘럼 파일 정보 공유,

정부의 5세미만 아동 건강 지원 프로그램을 타워빌에서 적극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

유기농 계란을 판매할 수 있는 바자회 참석 제안 등

실용적인 논의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마을을 위한 협조 시스템도 함께 구상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한 방문이 아닌 서로 배우고 나눌 수 있었기에 더욱 뜻 깊었던 시간,

앞으로도 이러한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느리지만 웃음이 커져가는 타워빌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close
Facebook Iconfacebook like buttonnaver blognaver blognaver blognaver blog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