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인터뷰] 타워빌 양계팀의 새얼굴 – 바이론의 이야기

안녕하세요! 캠프 블로그 지기입니다!

한 해의 절반이 지나고 새로운 시작을 맞이한 7월입니다! 올해 초에 세우신 계획들을 잘 실천하고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아직 실행에 옮기지 못한 계획이 있다면, 다시 새 출발하는 마음으로 실천에 옮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타워빌 양계 팀의 새 얼굴, 책임감이 넘치는 청년 리더 바이론의 이야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24살의 풋풋한 양계 팀 청년 리더 바이론입니다.
지금 살고 있는 곳은 타워빌 미뉴안 5구역, 블록 40, 4호이고, 가족 중에서 든든한 첫째입니다.

Q. 타워빌 지역에서 산지는 얼마나 되었나요?

A. 저희 가족은 예전에 ‘커먼헬스’라는 동네에서 지내고 있었어요. 2014년까지 살다가 아버지께서 저희가 살고 있는 동네가
불안정하다는 이유로 다른 지역을 찾던 중 친척분들이 살고 계시는 타워빌로 이주하게 되었어요.


Q. 타워빌로 이사하고 지난 3년 동안 지내는 동안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이었어요?

A. 타워빌 지역에 처음 왔을 때 모든 것이 낯설고 힘들었어요. 친척 분들이 지내기는 했지만
주변에 같이 놀 친구도 없고 그전에 쇼핑몰 안에 있는 일본 가구점에서 판매원 일을 하고 있었는데
너무 멀다 보니 출퇴근 문제로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어요.


Q. 직장도 그만두게 되고 주변에 친구들이 없어서 생활이 많이 힘들었을 것 같은데 어떻게 극복했어요?

A. 저는 어렸을 때 운동선수가 되고 싶어요. 그래서 농구나 여러 가지 운동들을 즐겨 하는 편이였어요.
그래서 타워빌 지역에서 동네 이웃들과 농구를 하면서 서로 친해지고 힘들었던 시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어떻게 하다가 캠프 양계 프로젝트에 지원하게 되었어요?

A. 우연히 캠프에서 양계 프로젝트를 모집한다는 공지를 보고 지원하게 되었어요.


Q. 캠프에서 일을 시작한 지 얼마나 되었고 캠프에서 일 하는 것이 어떤 것 같아요?

A. 캠프에서 일을 시작한 지 4개월 정도 되었는데, 닭을 돌보는 일이 힘들고 피곤할 때도 있지만
일단 즐겁고 재미있게 하기 때문에 괜찮아요. 가장 힘들 때는 함께 일하는 양계 멤버들 출석률이 저조할 때였어요.
멤버들은 열심히 하긴 하지만 출석률이 낮다 보니 1~2명에게 업무가 쏠리는 경우가 가장 힘든 것 같아요.
이런 부족한 부분들이 있지만 매일 회의를 통해 개선할 사항을 토론하고, 출석률이 저조한 멤버들에게 이야기를 하면서 점점 나아지는 거 같아요.


Q. 가족들이 캠프 아시아에서 일을 한다고 했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이셨어요?

A. 가족들이 제가 양계장에서 일하게 되었다고 하니 몸도 많이 힘들고 돈도 많이 벌지 못할까 봐 걱정을 많이 해주셨어요.
그러나 저의 긍정적이고 확고한 의지와 즐겁게 일하는 모습 때문에 안심하기 시작하셨어요.


Q. 처음 캠프에서 리더 제안을 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어요?

A. 처음 캠프에서 리더 제안을 해주셨을 때 놀라기도 하고 두려웠었어요. 왜냐하면 리더가 되면 양계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책임을 져야 되기 때문이었어요. 책임은 나와 함께하는 동료들의 삶에도 영향을 끼치는 선택이죠.
그만큼 무게감이 느껴졌지만, 저는 더 많은 경험과 도전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캠프에서 한 리더 제안을 기꺼이 받아들였어요.


Q. 캠프에서 일하면서 병아리부터 성계까지 다 키워 봤는데 어떤 부분이 제일 힘들었어요?

A. 닭들을 관리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병아리 때문에 일하는 시기였어요. 병아리들이 너무 약하고 예민하다 보니
온도, 사료, 습도, 주변, 소음 등등 여러 가지 신경 써야 될 것들이 많거든요. 다행히 지금 저희 양계장 병아리들은 많이 튼튼해서 크게 힘들지는 않은 것 같아요.

Q. ORGA로 “사행시”를 지어주세요.

A. Our organic egg(유기농 달걀로), Recognise to(알려졌어요), Grown without the use of artificial chemicals(인공 화학물을 먹지 않고 자란), Aja!(아자!)


Q. ORGA 계란으로 만든 음식을 하나 추천해 주시면요?

A. 저는 오믈렛을 추천합니다. 빛깔이 정말 때깔 나고 노랗고 신선해 보여요! 오믈렛에 저희 올가 자연 양계 계란을 사용해보니 고소하고 맛있었답니다.
여러분께서 한 번 만들어서 드셔보시면 확실히 다른 맛을 알게 되실 겁니다!

Q. 양계 팀 리더가 된 이후 좀 변한 점들이 있어요?

A. 리더를 하게 된 이후 스스로 좋아진 점은 누군가를 이끌다 보니 자연스럽게 책임감이 쑥쑥 자라게 되었어요.

Q. 멤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모두들 일하는 동안 건강히 재미있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Q. 마지막으로 캠프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A. 캠프에서 일을 해보니 캠프가 무슨 일들을 하는지 어떤 분들을 위해서 일하는지 알게 되었어요. 캠프 덕분에 저희 지역에 살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삶의 희망과 꿈을 주고 있는 것 같아요.
저희 양계 멤버들도 가끔 캠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데,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도 캠프가 더 크게 성장해서 양계장도 늘리고 다른 프로젝트들을 운영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주고 지역을 변화시켰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리더를 하게 된 이후 책임감이 쑥쑥 자라게 된 바이론의 이야기 잘 들으셨나요?

더 많은 경험과 도전을 해보고 싶은 바이론의 앞날을 응원해 주세요!

[주민인터뷰] 쑥쑥 자라나는 청소년 찬양단 – 7명의 청소년 이야기

안녕하세요! 캠프 블로그 지기입니다!

벌써 6월도 거의 끝나가는데요,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지치기도 쉬운 것 같습니다.
때로는 휴식을 취하면서 건강 챙기시고, 열심히 달려온 반년의 시간을 되짚어보면서 남은 반년을 잘 준비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타워빌교회에서 찬양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7명의 청소년 이야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Q. 왜 타워빌교회 찬양단에 들어오게 되었나요?

A. 아이비 :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즐거워서 모이게 되었어요.
비아 : 저의 목소리로 하나님께 찬양하고 싶었어요!
셰인&조센 :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찬양하고 싶어서 들어왔습니다!


Q. 타워빌교회 찬양단에 들어오기 전/후가 어떻게 달라졌나요?

A. 제니 : 찬양단에 들어온 후로 예배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어요.
비아 : 맞아요. 가끔은 예배에 집중하기 힘들지만, 조금은 부담감을 느끼며, 열심히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김 : 예배에 임하는 마음이 달라졌어요. 비아 말처럼 부담감이기도 하지만, 기쁜 마음도 있어요.
하나님이 우리의 목소리를 들으신다고 생각하면 기쁘고 보람 있어요.


Q. 지난 10일 동안, 사빵빨라이교회의 여름성경학교와 타워빌교회의 여름성경학교까지 긴 여정을 마쳤는데,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A. 조센 : 방학인데, 매일 일찍 일어나는 것이 힘들었어요. 특히, 지난주에 사빵빨리이교회에 갈 때는 더 일찍 일 어나야 했어요. 30분을 지프니를 타고 움직여야 하니까요.
니콜 : 맞아요! 게다가 오후 까지 계속 성경공부를 해서 지루했어요! 아니, 아주 쬐끔 지루했어요! 하하하.
아이비 : 그리고, 타워빌 교회 여름성경학교에서 한 개 수업을 아이들을 가르치는 데 정말 어려웠어요.
가르쳐야 하는 전날 늦게까지 열심히 공부했지만, 저도 잘 모르는 성경의 내용들을 가르치는 것이 쉽지 않았어요. 거기에 장난꾸러기 아이들까지 정말 힘들었어요.


Q. 그렇다면 좋았던 점은 무엇이 있어요?

A. 니콜 : 율동이요! 신나는 찬양과 율동을 접할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이번에 정말 많은 율동과 신나는 찬양을 알게 되었어요.
셰인 : 특히, 아프리카 찬양 Tula tu라는 찬양이 있는데, 율동과 함께 찬양을 부르면 정말 신나는 찬양이에요. 여름 성경학교 때에도 아이들에게도 가장 인기 있는 찬양이었어요!
김 : 하지만, 노래에 담긴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정말 슬펐어요. 아프리카의 자장가이지만, 굶주림과 질병 때문에, 아이들이 잠드는 것이 죽는 것을 뜻해요.
죽어가는 아이를 안고 이 자장가를 부르는 모습을 생각하면, 정말 슬픈 노래에요.

Q. 노래가 정말 슬픈데, 왜 이런 노래를 여름성경학교 때 불렀나요?

A. 제니 : 아마도, 주제와 관련이 있는 것 같아요. 이번 여름성경학교 주제가 “세상과 친근한 어린이의 삶”이었어요.


Q. 혹시, 보조교사로 참여하면서 많은 수업들이 있었는데 기억에 남는 내용이 있나요?

A. 비아 : 저희가 아이들을 한 부분 직접 가르쳤어요! 영어로 되어 있어서 공부를 정말 열심히 했는데, 너무 어려웠어요.
아이비 : 저는 “존중”에 대해서 가르쳤어요. 성경구절이 생각나요! 갈라디아서인데,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라는 내용이었어요.


Q. 마지막으로 이번 여름 성경학교를 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것 한가지 씩 말해주세요!

A. 니콜 : 너무 귀여운 저희반(유아부) 아이들이 생각나요!
김 : 이번에 정말 친해진 사빵빨라이교회 언니 오빠들이 기억에 남아요.
제니 : 맛있는 간식과 점심도 기억에 남아요.
셰인 : 매일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함께 율동과 함께한 찬양시간이요!
조센 : 특히, Tula Tu찬양이요!
아이비, 비아 : 어려웠지만, 아이들을 가르친 것과, 가르치기 위해서 공부했던 것이 기억나요.


겉으로 보기에는 아직 장난기 많은 어린 소녀들이지만, 매주 찬양 연습과 함께 교회와 지역 지역의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청소년 찬양단의 이야기, 잘 들으셨나요?

앞으로 타워빌교회의 튼튼한 기둥이 될 타워빌교회 찬양단을 응원해주세요!

[주민인터뷰] 웃음이 가득한 캠프 장학생 – 조엘의 이야기

안녕하세요! 캠프 블로그 지기입니다!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6월도 어느새 반이나 지났는데요! 날씨는 덥지만, 맑은 하늘과 주변에 있는 싱그러운 녹음의 경치를 보니
더위도 한껏 풀리는 것 같습니다. 싱그러움이 짙어가는 6월, 남은 기간도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오늘은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캠프 장학생 조엘의 이야기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조엘이고 춤 추는 것과 사진 찍기를 정말 좋아하는 미뉴얀 고등학교 12학년 학생입니다.

Q.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과 지난 7월의 리얼톡 콘서트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처음에는 정확하게 어떤 프로그램인지 몰랐어요. 그때 당시 학교에서 동아리 등에서 리더로 활동하고 있었는데 리더십 프로그램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제 스스로의 역량을 키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리더십에 대해 더 배우고 어떻게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지 자신의 역량을 키우고 싶었어요. 이번 리얼톡 콘서트에서는 발표뿐만 아니라 퍼포먼스가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을 보고 제가 좋아하면서도
잘 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악셀이라는 친구와 함께 전체적인 퍼포먼스를 지도하게 되었어요. 제가 가장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부분이어서 더 흥미를 가지고 참여했고 전체 학생들이 참여했던 유일한 파트여서 보람 있게 참여했습니다.


Q. 매주 토요일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데 활동에 대해 설명해 줄 수 있나요?

A. 오전에는 리더십 프로그램을 하고 올해에는 제가 12학년이 되면서 특별히 오후 시간에 대학 진학 시험반에 참여하고 있어요. 리더십 프로그램에서는 다른 친구들과 그룹을 지어 발표를 하기도 하고 리더십에 대해 배우고 쉬는 시간에는 미뉴얀 고등학교의 친구들과 K-POP을 틀고 함께 춤을 추기도 해요. 그리고 학습 강화 프로그램 시간에는 12학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학 진학 시험반에서 언어, 수리, 과학 등 꼭 필요한 부분들에 대해 배우고 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2기 학생들과 처음 만나는 오리엔테이션 시간이었어요. 30명에서 46명으로 함께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서로 나눌 수 있는 생각들도 많아지고 북적북적한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새로운 친구들을 알게 되고 친해지며 제 인생에 소중한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생각에 행복했어요.

Q.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과 후를 비교하자면 어떠한 가요?

A.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에는 리더에 대해서 ‘똑똑한 사람’, ‘능력이 있는 사람’이 리더가 될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주변을 둘러보아도 성적이 좋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는 사람들이 리더가 되는 모습을 많이 보았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리더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기본적인 리더의 자세, 소양 등에 대해 배우며 리더는 꼭 똑똑하고 능력이 있는 사람만이 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리더는 이끄는 사람이기보다는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섬김의 리더십(Servant Leadership)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죠. 가장 중요한 것은 이전보다 도움이 필요한 친구를 잘 돕게 되었고, 가정에서도 무언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스스로 찾아 하고 제 태도에 변화가 있었어요. 정말 멋진 리더가 되고 싶어서 프로그램에서 배운 것들을 실천하고자 스스로 노력했고 정신적으로도 조금은 성장한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을 전하는 것이 무엇인지 많은 경험을 통해 깨닫고 실천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해요.

Q. 스스로도 느끼고 있는 변화들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줄 수 있나요?

A. 지난 9월 8일에 산호세델몬테시에서 주최한 사진 대회에서 3위를 해서 더 큰 대회에 지역 대표로 출전하게 되었어요. 예전에는 조금 망설이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꼭 도전을 하고 싶다는 의지로 큰 망설임 없이 지원했고 그래서인지 스스로에게 무척 큰 보람을 느꼈어요. 저 스스로 무언가를 이뤄냈다는 사실이 대견했고 앞으로의 일에도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고요. 그리고 제 스스로 저를 돌아봤을 때 막연하게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해 넘겨짚기보다는 문제 상황을 파악하고 다른 친구들과 함께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 타워빌 지역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어요. 전보다 타워빌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버려진 쓰레기를 지나쳤던 이전과는 달리 먼저 주워서 올바른 곳에 버리거나 프로그램에서 문제를 제기해 다른 친구들과의 회의를 통해 다 같이 해결하려고 노력하게 되었어요. 학교에서도 프로그램에서도 독단적으로 무언가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부원들이나 친구들과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나누고, 다른 이견이 있을 때 잘 경청할 수 있게 되었고요. 말하다 보니 스스로의 생각이나 태도에 많은 변화가 있었네요.

Q. 학교나 집, 리더십 프로그램 등에서의 관계는 어떠한 가요?

A. 학교에서는 친구들과 항상 즐거운 시간을 보내요. 웃고, 떠들고, 함께 춤도 추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요. 친구들과 학교 대표로 춤 대회에 나가기도 하고 상도 받아오고 즐겁게 생활하고 있어요. 학교 외의 시간에는 집에서 설거지 같은 집안일을 도와드리기도 해서인지 부모님이 매주 토요일에 리더십 프로그램 가는 것에 지원을 해주시는 것 같아요. 프로그램에서는 많은 친구들이 있지만 두루두루 원만하게 지내고 있어요. 물론 가장 친한 친구들은 미뉴얀 고등학교 친구들이지만 다른 학교에서 온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엘조 선생님이나 대학 진학 시험반 선생님들과도 소소하게 대화도 나누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요.


Q. 꿈이 있나요?

A. 전 회계사가 되고 싶어요. 이전부터 꿈꿔왔지만 이번에 12학년이 되면서 경영학을 배우는 과정을 들으면서 경제의 중요성을 깊이 느꼈어요. 그래서 회계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되었고 지금도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요. 회계사가 되면 가정 경제에도 보탬이 될 수 있고 제가 직접 저희 집이나 타워빌 지역에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손을 내밀어 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Q. 그렇다면 조엘이 꿈꾸는 지역이란 무엇인가요?

A. 제가 꿈꾸는 지역의 모습은 ‘팀워크’라고 할 수 있어요. 타워빌 지역에는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고 각각의 사람들을 공동의 목표를 통해 하나로 모은다면 하나의 팀이 되죠. 이렇게 팀이 구성되면 큰 원동력을 만들 수 있고 목표를 이루기에도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 거예요. 그리고 모두가 하나의 팀이 된다면 타워빌 지역 내에서 일어나는 여러 범죄들도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제가 꿈꾸는 지역은 타워빌이라는 하나의 팀이 되어 팀워크를 이루고, 지역의 발전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에요.


때로는 장난끼 가득하지만 때로는 진지하고, 또 한편으로는 성실한 조엘은 회계사라는 꿈과 함께 다른 사람을 돕고 섬길 줄 아는 리더가 되고 싶어하는 조엘의 이야기 잘 들으셨나요?

앞으로 진정한 리더가 무엇인지 깨닫고, 지향하는 리더의 모습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는 조엘의 앞날을 응원해주세요!

[주민인터뷰] 익팅(Igting)의 마케팅과 상품개발팀의 리더 – 아비의 이야기

안녕하세요! 캠프 블로그 지기입니다!

정신없이 지나간 봄을 뒤로 한채, 새롭게 다가온 여름은 코로나19로 인해서 유난히 길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힘들지만 우리 모두 힘을 내고 서로를 다독이면서, 앞으로 보내게 될 여름에는 행복한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익팅(Igting)에서 마케팅과 상품개발팀의 리더를 맡고 있는 아비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익팅(Igting)에서 마케팅과 상품개발팀의 리더이자, 패턴 메이킹을 맡고 있는 아비라고 해요.

Q. 타워빌 오기 전에는 어디서 어떻게 지내셨나요?

A. 타워빌로 이주하기 전에는 말라본이라는 도시의 철길 옆에 살았었고 대학생이었어요. 학교에서 장학생으로 비스니스&행정을 공부했어요. 그런데 정부에서 갑자기 거대한 철도 철거사업을 시작했고 선택의 여지없이 저희 가족은 타워빌로 2006년도에 이사를 가게 되었어요. 타워빌에 가니 막상 할 일이 없어서 1년 동안 실업자로 지내게 되었고, 큰 오빠와 아버지가 저희의 생계를 책임졌어요. 이주 후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일본회사인 도시바에서 조립생산직 일을 했는데 필리핀에 경제위기가 닥치면서 회사가 묻을 닫아 구조조정을 당했어요. 다시 계약직으로 정부기관 MMDA(Metro Manila Development Authority)에서 전공을 살려 행정직 일을 구해서 3년간 일을 했어요.

Q. 타워빌 오기 전에는 어디서 어떻게 지내셨나요?

A. 저는 단순한 성격의 소유자예요. 거창한 꿈을 꾸진 않았고 마카오에서 일하고 싶었어요. 하지만경비가 워낙 비싸서 포기했지요. 그러던 중 캠프라는 NGO단체에서 봉제기술을 배우고자 희망하는 직업훈련생을 모집한다고 이웃이 소개해줬어요. 처음에는 단순히 교육을 받으면 식료품을 준다고 해서 좋았어요. 그렇게 6개월 동안 직업훈련에 참여하니 점점 빠져들더라고요. 사실 아버지께서 봉제전문기술자예요. 저도 어느덧 아버지처럼 익팅이라는 사회적기업 봉제센터에서 재봉질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곧장 5개월 후 마케팅과 디자인 프로덕션 팀장이 되었어요.

Q. 익팅에서 맡고 있는 역할이 어떻게 되나요?

A. 마케팅, 판매, 제품주문과 고객응대, 패턴과 제품 만들기 등 최종 결과물이 나오기까지 전과정을 관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위빙팀을 새롭게 맡아 지역의 위버들과 함께 꾸려나가고 있어요.

Q. 상당한 능력의 소유자로 보이네요. 어떻게 그렇게 많은 일을 하게 되었나요?

A. 처음부터 여러 가지 일을 했던 것은 아니에요. 전공이 경영이라 마케팅을 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패턴을 만들면 샘플링을 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상품개발팀이 구성되자 자연스럽게까지 개발까지 맡게 되었어요.

Q. 익팅에서 하루일과는 어떻게 보내고, 동료들과 어떻게 호흡을 맞추나요?

A. 아침 8시에 신나는 음악에 맞춰 간단한 몸풀기 체조를 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해요. 고객에게 배달하기 위한 물품을 체크하고, 컴퓨터로 청구서, 입출금내역서 작업을 하고 주문을 챙기고 프로덕션팀에 제품생산을 위한 재료가 가능하지 보고 패턴도 만들어요. 여러가지 일이 동시에 돌아가면 팀원들과의 소통이 매우 중요해요. 개인적인 노하우가 있다면 대학에서 공부한 경영을 접목시켜서 팀을 이끌어요. 무엇보다 저희는 문제가 닥쳤을 때 항상 회의로 풀어나가요. 주간회의를 통해 의견을 내고 보완점을 서로 찾아가요. 그리고 매주 목요일마다 역량강화프로그램 활동을 통해 팀워크를 쌓아나갔어요. 무엇보다 익팅의 강점은 서로의 일을 돕는다는 거예요. 주문이 한꺼번에 몰릴 때, 프로덕션팀이 아닌 마케팅과 재정팀도 제품생산에 합류해서 데드라인을 맞추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요.

Q. 익팅이 사회적기업으로 지역사회에 어떤 기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나요?

A. 무엇보다 커뮤니티에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점이에요. 매번 직업훈련프로그램이 끝날 때마다 훈련생 중 일부가 익팅의 일원으로 함께해요. 스스로 운영자금을 2014년부터 마련하면서 점점 발전해 왔어요. 저 또한 익팅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어요. 더불어 지역의 일자리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특징적인 사업이 바로 위빙이라고 생각해요.

Q. 위빙 프로젝트는 무엇인가요?

A. 위빙은 커뮤니티 곳곳에 집에서도 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젝트예요. 제가 꿈꾸는 지역은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일하는 동네예요. 한국의 마켓을 통해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어서 좋은 보상으로 팀원들이 계속 일할 수 있는 파트에요. 그래서 더욱 확장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위빙에 대한 저의 태도도 처음과 달리 마음이 많이 열려서 열심히 배우려고 해요. 제품을 다양화하고 지역의 개성있는 타피스트리나 니팅도 도전하고 싶어요.

Q. 최근 익팅에 좋은 소식이 있다고 하던데요?

A. DTI(Department of Trading and Industry)라고 무역중소기업청이 올해 익팅과 파트너십을 맺었어요. DTI는 기술제공, 재정관리훈련, 각종 마케팅 세미나, 페어에 참여기회 제공 및 쇼케이스까지, 사업에 필요한 다양한 영역의 지원을 중소기업에 하는 곳이에요. 특히 저희 핸드메이드 위빙가방을 보고 파트너십을 제안했어요. DTI에서 마련한 ‘1 town 1 production’dms 익팅에 디자인을 제공하고 전시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요. 그렇게 전시회에 출품한 위빙가방이 호평도 받았어요. DTI에 파트너가 되면서 앞으로 페어와 플리마켓에도 자주 참여하고 디자인을 강화해 온라인 샵 오픈도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많은 팀원이 필요하고 함께 계속해서 일하고 싶어요.

Q. 이번에 한국으로 초쳥연수를 왔는데, 기대한 바가 있었나요?

A. 먼저 초청연수로 2주가 자리를 비워야 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재료를 준비해 놓고 한국에서 훈련에 필요한 것들을 준비했어요. 2주간의 공백이 의미없는 시간이 되지 않도록 진지한 트레이닝을 기대하고 왔어요. 작업을 하면서 느끼는 몇 가지 어려운 점들이 있었는데 이번 봉제수업 시간에 해결할 수 있어서 기뻤어요. 가장 재미있는 수업이기도 했어요. 초청연수에서 위빙, 가방 니팅, 봉제, 가죽, 디자인, 브랜드 기획 등 다양한 수업을 받았어요. DTI에서 핸드메이드 가방에 관심이 많아 이번 연수를 통해 가방과 관련된 기술을 중점적으로 연마했고요. 돌아갔을 때 어떻게 적용할지 기대가 되요. 첫째로, 익팅에서 발생했던 패턴의 실수를 줄이고, 둘째로, 익팅의 리더들과 초청연수에서 배웠던 내용들을 공유할 꺼에요. 마지막으로, 다른 맴버들에게 필요한 기술들을 훈련시키고 새로운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에요.

Q. 초청연수 프로그램 중 성남주민신협에서 많은 질문을 던졌다던데,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요?

A. 처음에 신협이 어떻게 조직되었는지 궁금했어요. 요즘 익팅이 협동조합을 만들려고 구상 중이거든요. 신협이 주민들의 작은 씨즈머니를 십시일반 모아 규모를 늘렸던 과정이 제일 관심이 갔어요. 특히나 외부의 지원없이 자립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이요. 익팅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까지 자립하려면 많은 사람들이 필요하고 그것을 위해 노력할 준비가 되었어요.

Q. 초청연수가 어떤 점이 보람 되었나요?

A. 고급스킬을 배웠다는 것이 저에겐 최고의 기회였어요. 개인적인 기술향상 뿐만 아니라 마을의 지속성을 더욱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는 점에 보람을 느껴요. 저는 자신만을 주로 생각하는 사람이었는데, 수 년간 ‘지역의 자립’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에 대한 메시지를 계속해서 듣고 고민하면서 커뮤니티의 문제까지 제 삶의 영역으로 들어왔어요.

Q. 그동안 익팅의 일원이 되어서 실제로 느끼는 변화는요?

A. 익팅은 저의 전부가 되었어요. 앞서 얘기했듯이 익팅이 발전하면서 여러가지 역할을 맡게 되었고 그렇게 저도 성장했어요. 익팅의 리더 중 한 명으로서 책임감도 많이 느끼고요. 마케팅은 비즈니스의 심장이라고 생각해요. 시적으로 표현하자면 심장이 원활하게 뛰어야 혈액이 온몸 곳곳으로 전달되어 순환이 잘 되잖아요. 익팅도 마찬가지로 그런 심장을 가진 유기체라고 생각해요. 익팅이 원활하게 잘 돌아갈 수 있도록 전 최선을 다할 꺼예요.

Q. 마지막으로 아비가 꿈꾸는 미래의 익팅과 타워빌의 모습은요?

A. 기술과 디자인을 발전시켜 익팅만의 독자적인 브랜드를 만들고 하청없이 운영이 하는 것이 목표예요. 익팅이 자립해서 지역에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싶어요. 그래서 더 많은 이웃들이 함께 협동조합을 이루고 지역 깊숙이 확산되길 꿈꿉니다.


익팅(Igting)에서 마케팅, 판매, 제품주문과 고객응대, 패턴과 제품 만들기 등 전과정을 관리하고 있는 능력자 아비의 이야기를 잘 들으셨나요?

지역에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더 많은 이웃들이 협동조합을 이루기를 꿈꾸는 아비의 앞날을 응원해주세요!

[주민인터뷰] 캠프의 주방지킴이- 엠마의 이야기

안녕하세요! 캠프 블로그 지기입니다!

요즘 날씨가 더워지고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고 있는데요, 차가운 물을 틈틈이 마시면서 건강관리에 유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너무 덥다고 에어컨의 온도를 너무 낮게 설정하면 냉방병에 걸릴 수 있으니 적당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늘은 캠프 식구들의 주방을 책임지고 있는 나나이(타갈로그어로 ‘어머니’란 뜻) 엠마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타워빌 5구역에서 살며 캠프 식구들의 주방을 책임지고 있는 나나이 엠마라고 합니다.

Q. 타워빌 이주 전에는 어디서 어떻게 지내셨나요?

A. 가정부, 주방 보조 등 여러 일을 하다가 건강이 좋지 않아Quezon City에 있는 딸의 집에서 손주들을 돌보면서 가정주부로 살았습니다. 남편을 사별하고 자식들이 경제적 활동을 책임졌는데 버는 돈이 넉넉지 않아 생활이 어려웠지요. 겨우 먹는 것만 해결할 수 있었고 집이 무척 작아서 힘들게 지냈었습니다.

Q. 어떻게 타워빌로 이주하게 되었고 타워빌에서 마주한 어려움은 무엇이었나요?

A. Quezon City에서 지냈던 집값이 점점 비싸져 집을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때 당시 사돈어른이 필리핀 철도공사에서 진행한 이주 프로젝트로 이곳에 분양권을 갖고 계신 덕분에 도움을 받아 2012년에 타워빌로 이사할 수 있었습니다만 처음에는 수도시설이 아예 갖춰져 있지 않아서 물을 길어다 사용해야 해서 매우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집을 사용하기 위해 매달 필리핀 주택개발청(National Housing Authority)에 집값 5000페소(10만원)를 내야 했는데 그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 참 막막했지요. 타워빌에 일자리가 없어서 아들은 가족과 떨어져 마닐라에서 마닐라에서 일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참 힘들었었습니다. 조금씩 상황이 나아지고 있지만 현재도 수도는 이웃집 파이프라인을 빌려 쓰고 있습니다.

Q. 캠프와는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되었나요?

A. 2015년 익팅 봉제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이웃 나나이 로즈를 통해 캠프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비젼트립 팀이 왔을 때 주방에 일손이 부족하다고 해서 잠깐씩 와서 도와드리다가 함께 일할 것을 제안 받게 되어 매일 출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사하게도 필리핀 음식과 한국 음식의 맛이 비슷해서 여기서 생활하고 있는 한국인들이 제 음식을 좋아해주는 것 같습니다. 한국 스태프들에게 한식 레시피를 배우기도 했고, 아들에게 용돈을 쥐어주며 인터넷으로 한국 음식을 검색해줄 것을 부탁해서 김치 만드는 법 등을 익히며 계속해서 일할 수 있었습니다.

Q. 캠프의 주방을 책임지면서 어떤 행복을 느끼시나요?

A. 제가 만든 음식을 먹은 분들이 진심으로 맛있다고 얘기할 때 행복을 느낍니다. 그리고 캠프 안에서 주민들, 방문객들과 오가며 담소를 나눌 때, 그리고 일찍 퇴근할 때도 행복함을 느낍니다.

Q. 일을 하며 갖고 있는 고민은 어떤 것인가요?

A. 아무래도 제가 나이가 있다 보니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체력이 떨어졌을 때 방문객이 많이 오시면 일을 잘 감당해 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그런 날에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지요. 그리고 한국 단원들이 설거지나 정리를 도와줘서 큰 힘이 됩니다.

Q. 타워빌 초기 이주민으로서 캠프를 통해 커뮤니티에는 어떤 변화가 있다고 느끼시나요?

A. 많은 주민들이 캠프가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특히 봉제센터 익팅을 통해 많은 여성 가장들이 일자리를 가질 수 있게 되었고 뿐만 아니라 일하는 동안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유치원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직업훈련을 통해서 커뮤니티의 자립을 위해 지원해 주는 시스템도 주민들의 구직활동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Q. 캠프에게 앞으로 기대하는 점은 어떤 것인가요?

A. 지금처럼 더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면 타워빌 주민들이 멀리 떠나지 않고 자신들의 가정을 지키며 이곳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타워빌의 미래, 그리고 어머니의 꿈은 무엇인가요?

A. 타워빌의 주거환경과 교육환경이 보다 향상되어서 안전한보금자리 안에서 손자들이 충분한 교육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자식들이 잘 커줘서 고맙고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하나님의 은총과 함께 자녀들이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맛깔스러운 음식으로 캠프 식구들의 밥상을 책임져주고 계신 엠마의 이야기 잘 들으셨나요?

음식 뿐만 아니라 항상 밝은 웃음과 사랑으로 캠프 가족을 챙겨주시는 나나이 엠마께서 건강하고
오래오래 우리 곁에 머물러 주실 수 있길 바랍니다!

[주민인터뷰] 캠프 식구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경비원 – 꾸야 올리버의 이야기

안녕하세요! 캠프 블로그 지기입니다!


푸른 하늘로 뒤덮인 6월을 잘 보내고 계신가요? 찬란한 햇살을 보고 있으면 이제 ‘여름이 다가 왔구나’라고 생각하게 되는데요.
더운 날씨에 음식이 상할 수 있으니 조심하면서,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캠프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경비원으로 일하고 있는 꾸야 올리버(Oliver Gabriel)의 이야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타워빌 5구역에서 살며 캠프 식구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경비원 꾸야 올리버라고 합니다.

Q. 안녕하세요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타워빌 5구역에서 살며 캠프 식구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경비원 꾸야 올리버라고 합니다.

Q. 타워빌 이주 전에는 어디서 어떻게 지내셨나요?

A. 마닐라의 Sampaloc지역에서 살며 Pasig 지역에 있는 SM Appliance Center 차고에서 일했습니다. 배송과 재고 관리를맡았는데
집과 일터가 멀어서 편도로만 3시간 30분이 걸린 탓에 업무 실적은 좋았지만 지각이 많아 정규직이 되지는 못했습니다.

Q. 어떻게 타워빌로 이주하게 되었고 타워빌에서 마주한 어려움은 무엇이었나요?

A. 2009년 한국회사의 철도확장공사(한국수출입은행의 차관을통해 진행된 남부 마닐라 철도 개량사업은 마닐라 지역의 교통문제해결에는 기여할 수 있었지만
철로 인근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강제이주 등의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였음)로 인해 집이 철거되어타워빌로 이주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타워빌 지역에
전기가 보급되지 않아 너무 어두워서 치안에 대한 염려가 많았었고, 전기가연결 된 후에도 한동안은 정전이 잦아서 불편함이 컸습니다. 수도시설도 없어 아침에
일찍 항상 물을 떠와야 했는데 편안하고안전한 보금자리를 마련하지 못해서 아내와 아이들에게 항상 미안했습니다.

Q. 캠프와는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되었나요?

A. 2009년에 타워빌로 이주했을 때 일자리가 없어 저 혼자 마닐라톤도 지역에서 지내며 주말에 겨우 짬을 내어 타워빌을 오가는생활을 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갓 태어난 아들을 항상 그리워하며지냈었는데 어느 날인가 아내와 아들이 저를 보러 깜짝 방문했던 날, 너무 반가워 울음이 났습니다. 그 후 저는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는 것이
너무 고통스러워 마닐라에 있는 직장을 그만두는 것을 결심하고타워빌에 상주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타워빌에서는 마땅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2년 동안 단기 일용직을 잠깐씩 하며 버틸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행히 2015년에 운 좋게도 캠프에서 경비원을 구한다는 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되어 일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Q. 현재 담당하고 있는 업무는 무엇인가요?

A. 경비원으로서 캠프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입니다. 캠프 안과 밖의 상황이 어떤지 확인하고 기록하며 보고합니다. 지금까지 약 3년간 있었지만 다행히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제가 지역에 살며 주민들과 잘 알고 지낸다는 것이 큰 이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일을 하면서 행복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A. 캠프에서 큰 사고 없이 안전하게 지낸 것이 제일 감사하고 행복한 부분 입니다. 그리고 캠프가 지역과 함께 성장해나가는 것을 볼 수 있어서 뿌듯하고, 한국 친구들도 많이 생겨서 즐겁습니다.
제 아내도 캠프의 사업을 통해 봉제 훈련을 받을 수 있게 되었고, 지금은 익팅의 멤버로서 즐겁게 일하고 있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어서 기쁩니다.

Q. 캠프에게 앞으로 기대하거나 바라는 점이 있나요?

A. 캠프의 규모가 점점 더 커지면서 많은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주민들에게 다양한 직업을 갖도록 해주고 있습니다. 타워빌 커뮤니티에 정말 감사하고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직업 훈련과 지원 시스템을 통해 더욱 많은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Q. 당신이 꿈꾸는 타워빌의 미래, 그리고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

A. 저는 타워빌 커뮤니티 사람들이 인류를 사랑하고, 이웃을사랑하고, 나쁜 일을 하지 않고, 화목하게 지내며 사랑으로 더불어 살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공부를
잘 마치고 저도 열심히 일해서 가족들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집을 소유할 수 있기를 꿈꿉니다.


든든한 삼촌처럼 캠프 사업장의 게이트를 지키며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꾸야 올리버의 이야기 잘 들으셨나요?


무거운 물건을 들고 있을 때 부탁하지 않아도 먼저 달려와서 손 내밀어 주시며 씨익 웃어 보이시는 푸근한 마음씨를 가진 꾸야 올리버와
사회적기업 봉제센터 익팅(Igtiong)의 초기 멤버로 열심히 활동하고 계시는 아내 로즈까지 앞으로도 캠프와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사람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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