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프렌즈 NGO 봉사단이란?] 월드프렌즈 NGO 봉사단 선발 절차

안녕하세요~ 캠프 블로그 지기입니다!

저번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전액 지원으로! 해외 봉사를 다녀올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드렸었는데요.

오늘은 어떤 방법을 통해 WFK NGO 봉사단으로 선발될 수 있는지, 모든 과정을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공고가 뜨는 사이트 및 시기

먼저 공고가 가장 먼저 뜨는 곳은 “각 NGO의 공지사항” 란입니다.
단체의 소식이 단체의 홈페이지에서 가장 먼저 올라오는 것은 당연한 얘기겠죠?
(http://icamp.asia/community/notice)

하지만, ‘특별히 관심 가는 NGO가 없어서 전체적으로 보고 싶어요.’
하는 분을 위한 ☆꿀정보☆가 있습니다.
바로 KCOC 홈페이지인데요! KCOC의 해외 봉사 활동 란을 보면 각 NGO들이 올린 공고들을 모아서 확인할 수가 있답니다.
(http://www.ngokcoc.or.kr/bbs/board.php?bo_table=news08)

그리고 또 하나는 인크루트 NGO 봉사단 페이지인데요. 최근에 인크루트를 통한 지원 방식으로 바뀌면서 전체 공고를 한 번에 모아 볼 수 있도록 바뀌었답니다.
그럼 이런 공고들은 언제 뜨냐고요?
상반기, 혹은 상/하반기로도 나눠서 선발을 하게 되는데
상반기 3월 단원 파견 기준으로 11월에, 하반기 9월 단원 파견은 6~7월가량에 공고가 뜨게 됩니다.

2. 면접에 대한 모든 것

면접은 KCOC가 아닌, 본인이 지원한 NGO를 통해 보게 됩니다. 기관에 따라 필기 면접, 대면 면접 2차례로 나누어 보는 곳도 있고, 영어면접이나 제2외국어 구사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으니
지원하려는 단체가 어떤 절차를 통해 면접을 보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겠죠?

TMI) 캠프는 현재 영어면접이 아닌 1차례의 대면면접으로 단원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영어에 대한 두려움은 NO~ NO~! 일단 도전하세요!
면접에 대한 꿀팁을 드리자면! (블로그 지기 3곳 합격, 캠프가 최고!)

– 봉사자의 자세 갖추기
타국가, 타문화에 대한 열린 마음과 적극적인 태도! 이런 봉사자의 자세만 있다면 누구든지 지원할 수 있습니다. 만약 파견되는 나라의 언어까지 구사할 줄 안다면 금상첨화!

-기관에 대한 공부를 철저히 할 것
정말 기본 중에 기본이지만, 내가 지원한 단체가 어떤 일을 하는 단체인지, 기관의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통해 미리 잘 알아두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가산점 혜택받기
KOICA에서 발급하는 국내 유일의 ODA 자격증! NGO 봉사단을 선발할 때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자격증으로, 실제로 저는 면접을 볼 때 이 자격증 보유로 좋은 인상을 남겨드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3. 국내 교육 & 건강검진

면접까지 통과하여 최종 합격하게 되었다! 바로 개발도상국의 이웃들을 향해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면 되는 걸까요?
아.닙.니.다!
아쉽게도 몇 가지 절차가 더 남아 있는데요~ 간단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기관 국내 교육
: 필수 20시간이며, 기관의 단원 모집 공지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건강검진
: 보통 국내 교육 시기와 맞물려 같이 진행하게 되는데요, KCOC가 지정한 건강검진기관을 통해 신체 건강을 확인하고,
해외 체류에 문제가 없다는 결과가 나와야 해외 파견이 가능합니다. 지정한 건강검진기관이 아니더라도 검사가 가능하지만,
검사 항목을 일일이 개별로 챙기는 게 쉽지 않아서, KCOC 지정기관으로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KCOC 국내 2주 합숙교육
: 기관 국내 교육과 건강검진을 모두 마친 후, 2주간 KCOC 국내 합숙교육을 받게 됩니다. 이는 봉사자로서 요구되는 모든 지식과 국가 정보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들을 수 있는 시간으로
다른 기관과의 교류가 가능하고, 밥이 정말 맛있기에 매우 유익한 시간인데요~ 자세한 사항은 캠프의 블로그 글을 참고해 주세요!
(https://blog.naver.com/camplove11/221213323216)

-현지 교육
: 축하합니다! 드디어 꿈에 그리던 현지 파견이 되셨군요! 하지만, 현지에 왔으니 현지 교육을 받아야겠죠? 다시 한번 국가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듣고,
업무에 필요한 교육 및 현지어 교육도 받을 수 있어요. 여기까지 마치셨다면, 드디어 월드프렌즈 NGO 봉사단으로써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답니다! (짝짝짝)
(https://blog.naver.com/camplove11/221244088920)


지금까지 단원 선발 공고 시작부터, 현지 파견까지의 과정을 살펴보았는데요. 많은 도움이 되셨나요?

다음 시간에는 월드프렌즈 NGO 봉사단 자격 및 혜택 소개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얼마나 지원을 받게 되는지, 어떤 혜택이 있는지! 면밀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안녕~

[월드프렌즈 NGO 봉사단] 나라에서 무료로 해외봉사를 보내준다고? (ODA? KCOC?)

안녕하세요~ 캠프 블로그 지기입니다.

오늘은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아주 유익한 정보를 가져왔는데요.
총 4번으로 나누어 아주 상세하고,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포스팅을 하고자 합니다^^

과연! 여러분을 위해 준비한 꿀 정보는 무엇일까요?

두구두구두구두구

바로! 전액 지원으로 해외봉사를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누군가 비용을 대신 지불해 줘서 무료로 해외도 경험하고, 누군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니, 듣기만 해도 좋은 기회인 것 같지 않나요?
그렇다면, 누가, 왜, 어떤 목적으로 해외를 무료로 보내주는 것일까요?

우선 단어부터 정리하며 설명드리겠습니다.

제가 설명드리고자 하는 제도는 “WFK NGO 봉사단 프로그램”입니다.
WFK NGO 봉사단은 KOICA의 재정을 위탁받은 KCOC가 참여 NGO들을 모집하여 개발도상국에 NGO 봉사 단원을 파견하는 정부의 ODA 사업 중 하나인데요!
이 사업에 지금 여러분들이 글을 읽고 계신 CAMP도 매년 참여하고 있답니다. 무언가를 줄인 것 같은 알쏭달쏭 한 영어 단어들! 처음 보는 용어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하나하나 친절하게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WFK란 무엇일까요?
바로, World Friends Korea의 약자로 전 세계 이웃을 돕고, 우리나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한국 정부 파견 해외봉사단의 새로운 이름입니다.

대표 프로그램인 WFK KOICA 봉사단은 개발도상국에 대한 주요 무상원조사업 중 하나로 외교통상부 산하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해외 봉사단인 World Friends Korea는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개발도상국의 지구촌
이웃들에게 우리의 발전 경험을 나눔으로써
그들의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출처: http://www.worldfriendskorea.or.kr/view/intro.brand.do)

▲ 캠프의 WFK NGO 봉사단

그렇다면 KOICA는 무엇일까요?

위에서 WFK를 설명드리면서 말씀드린 대로, 외교통상부 산하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으로, 한국국제협력단은 우리 정부의 대외무상원조 전담기관으로서 우리나라와 개도국의 우호 협력관계 및 상호교류를 증진하고
이들 국가들의 경제 • 사회 발전을 지원하여 국제개발협력을 증진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코이카는 “우리나라와 개발도상국들의 우호협력관계 및 상호교류 증진, 이들 국가의 경제사회 발전 지원을 통해 국제협력 증진에 기여”를 목적으로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출처: http://kov.koica.go.kr/intro/summary/intro.koica)

그럼 KOICA는 KCOC와 어떤 관련이 있는 걸까요?
KCOC는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로 세계 여러 분쟁지역과 기근지역에서 인도적 지원 및 개발원조 사업을 하는 한국개발 NGO의 협의체입니다.
(출처: http://www.ngokcoc.or.kr/theme/kcoc/01/about01.php)

NGO들을 위한 NGO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런 KCOC에서는 KOICA에서 예산을 위탁받아

“현지 지역사회와 파견국의 발전과 상호 우호협력,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2004년부터 월드프렌즈 NGO봉사단을 파견해오고 있습니다.
KOICA와 국제개발협력NGO와의 협력을 통하여 지구촌 곳곳의 한국 국제개발협력NGO의 사업장에 다양한 직종과 분야의 단원을 파견”하고 있습니다. : WFK NGO봉사단 입니다!

아직까지도 머리가 너무 복잡한 여러분을 위해! 그림을 통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KCOC 홈페이지

이렇게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WFK NGO 봉사단 프로그램이 운영되기 때문에, 정부파견 봉사단이라고 소개하기도 하고, KCOC봉사단이라고 소개하기도 하고,
CAMP봉사단이라고 소개하기도 하는 여러 재미있는 상황이 연출되는 듯합니다 🙂

NGO 봉사단 간략! 소개
이렇게 복잡한! WFK NGO 봉사단은 만 19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적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답니다. 보통은 1년을 기준으로 3월 초 쯤 파견하고 있고,
하반기에 6개월 단위 봉사단원도 모집하기도 한답니다. ^^ 구체적인 지원시기나, 파견 지원 보장 등에 대해서는 이어지는 포스팅을 통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ODA는 뭔가요?
WFK NGO봉사단은 한국의 ODA사업의 하나라고 말씀드렸는데요. 그렇다면 ODA는 무엇일까요? 바로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ㆍ사회발전ㆍ복지증진 등을 주목적으로 하는 원조로,
공적개발원조 또는 정부개발원조”라고도 합니다. 영어로는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라고 하고, 읽을 때는 “오, 디, 에이”라고도 끊어서 읽고 “오다”라고 읽기도 한답니다.

여기까지 복잡하고도 장황한! 각종 단어와 다양한 이해관계를 설명드렸는데요!

이어지는 포스팅들을 통해서는, 보다 실질적이고 직관적인 정보들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WFK NGO 봉사단 절차 소개, 봉사단 자격 및 혜택 소개, CAMP에서 NGO봉사단이 하는 일)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안녕~

[캠프X장신대 글로컬 인턴십 프로그램] 인턴 활동 수기

안녕하세요! 캠프 블로그 지기입니다!
봄날의 날씨가 점점 따뜻해져감을 느끼는 요즘이네요 🙂
오늘은 캠프와 장로회신학대학교가 함께 진행하고 있는 글로컬 인턴십 프로그램의 이야기를 공유해드리겠습니다.

2017년부터 진행한 이 프로그램은 장로회신학대학교의 학생들이
한 달간 필리핀 강제 이주지역인 타워빌에서 사회적기업, 친환경 농업 등 국제개발협력 현장을 경험하며
주민들과 함께 살아가는 삶을 배우는 시간을 갖고 있는데요.

​2020년에는 김자인, 김하은 학생이 인턴으로 함께하였습니다.


▶ 김자인 인턴 수기

안녕하세요. 2020년 1월, 2월 한 달 동안 인턴으로 함께했었던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과 4학년 재학 중인
김자인이라고 합니다. 여전히 아쉽고 그리운 캠프를 떠올리려고 하니 그 시간들이 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첫날, 캠프 센터 내 벽들을 따라 걸으면서 땅라우 프로젝트(Tanglaw)에 대해서 들었을 때, 공부하던 책에서
볼 수 있을 것만 같은 마냥 이상적인 모델로 와닿았습니다. 하지만 실제 현장이 ‘이상적으로’ 느껴질 만큼
방향성을 잘 지켜나가고 있는 것을 직접 보고, 더 배우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온 지금, 저의 첫 개발협력 현장이 캠프였음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간사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이런 캠프를 유지하기 위한 자세로 가장 기억이 남는 표현은
“공격적인 개발 협력을 막기 위한 방어적인 태도”입니다. 처음에는 타워빌 주민들을 위하고,
느리지만 같이 나아가는 것을 지향하는 캠프에서 ‘방어적’이라는 표현이 조금은 무겁게 들렸습니다.
하지만, 각 사역에서의 멤버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완성해가고 있는 하루에 함께 참여했을 때,
그 태도들이 서로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충분히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일방적인 이해가 아닌, 질문하고 그 답을 기다리며 함께 해결해나가는 걸음 속에서 서로를 포용하고
이끌어가는 것이 방어적인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짧고도 길었던 한 달을 돌아보면 저에게 캠프란 ‘정말 나다울 수 있는 곳’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 기간 동안 캠프에서 제가 한없이 따뜻하고 우리 집 같다고 느낄 수 있었던 이유는 캠프 가족분들의 도움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캠프의 가장 큰 버팀목이 되어주시는 익팅(Igting) 나나이들이 매일 제 이름을 먼저 불러주시면서
밝은 웃음으로 인사해 주실 때, 하루 중 가장 큰 에너지를 받았습니다.

한없이 예뻐해 주시고 진짜 어머니가 되어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누구보다 진심으로 함께 웃어주고 위로해 주었던
올가(ORGA) 멤버들도 많이 생각납니다. 벽 없이 정을 나눌 수 있었던 친구이기도 했지만, 가볍지만은 않은 무게들을 지고도
좋은 가정을 만들어가려고 하는 멤버들,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다 이야기할 수 없지만 항상 반갑게 맞아주시고 마음을 열어주셨던 타워빌 유치원 선생님들과 클리닉 멤버들
모두 안아줄 수 없음이 가장 아쉬웠고, 아떼라고 부르며 다가와 준 사랑스러운 타워빌 유치원 원생 친구들,
한순간이라도 타인이라고 여기지 않고, 한 구성원처럼 대해준 모든 캠프 가족분들 덕분에
정말 ‘나다운’ 한 달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함께 걸어가는 개발협력의 현장을 고민해 주시고 만들어 가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또한 캠프에서 배웠던 마음들과 현장들을 늘 기억하면서 성장하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 김하은 인턴 수기

안녕하세요. 1월 19일부터 2월 14일까지 약 한 달간 인턴으로 함께한 장로회신학대학교 2학년 김하은입니다.
타워빌에 처음 도착했을 때, 저를 맞아주던 아름다운 자연과 현지 멤버들의 미소는 어제 봤던 것처럼 떠오르곤 합니다.

타워빌에서 많은 것을 보고 느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그곳에서 느꼈던 ‘환대’입니다.
처음 그곳에 도착했을 때 밝은 미소로 맞이해주던 양계 멤버들을 통해 환영받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처음 일을 하기 시작한 날,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말들로 저를 포근히 안아주시던 익팅 나나이분들에게
따뜻함을 선물 받았습니다. 익팅 일과 후에 들려왔던 아이들의 순박하고 환한 웃음소리와 칸틴의 나나이 엠마의
호탕한 웃음소리는 노을과 함께 저를 위로해 주곤 했습니다. 타워빌에 계시던 분들에게 있어 낯선 이방인일 수도 있는
저를 환대해 주셨던 모든 분들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제 삶의 중요한 가치를 일깨워주는 소중한 순간들이었습니다.

그곳에 머물며 가장 인상에 남았던 것은 ‘자립’이라는 키워드입니다. 수많은 NGO가 존재하지만,
대부분 한곳에 머물며 프로젝트를 시작한 후 지원금이 끊어지면 철수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캠프는 한마을에 들어가 그들과 삶을 공유하고, 그분들이 하고 싶은 일을 스스로 하며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을 함께하며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일자리가 없던 사람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립할 수 있게끔 하는 것에서 캠프는 그치지 않았습니다. 캠프에 속한 멤버들 스스로가 지역 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여 주민 건강지킴이를 조직하고, 클리닉을 통해 기초적인 질병을 마을 안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땅라우(등대) 프로젝트로 모든 조직이 하나로 연결되어 언젠가 캠프가
타워빌을 떠나게 되더라도 자립할 수 있도록 세워가고 있었습니다.

마을 주민 한 분, 한 분을 생각하는 것을 넘어서 7만여 명이 거주하는 한마을 전체의 자립을 생각하며
나아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이상적인 구조를 가지고 자립의 본래 의미인
‘남에게 예속되거나 의지하지 아니하고 스스로 섬’이라는 의미를 성공적으로 이루어나가는 모습은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느리게 걸어 다니며 본다 해도, 세상에는 늘 사람이 볼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이 있다.
빨리 간다고 해서 더 잘 보는 것은 아니다. 진정으로 귀중한 것은 생각하고 보는 것이지 속도가 아니다.”
이 구절은 제가 좋아하는 알랭 드 보통의 ‘여행의 기술’이라는 책에 나오는 한 구절입니다.
캠프는 이 구절을 닮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남들보다 느리게 걷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세상 사람들이 보지 못한 부분을 발견하며 나아갑니다. 빠른 속도를 추구하는 세상 속에서 캠프만의
귀한 가치를 추구하며, 남들보다 더 먼 곳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런 곳에 한 달 동안 함께 머무를 수 있어
참 감사하고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김자인, 김하은 학생의 활동 수기 어떠셨나요? 글과 사진을 통해 볼 수 있듯, 정말 즐겁게 인턴십 프로그램을
잘 마무리한 것 같습니다! 두 학생 모두 필리핀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인연을 바탕으로 많은 것을 얻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두 학생을 다시 만날 그날을 기다리겠습니다!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저는 다음에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월드프렌즈 NGO 봉사단] 필리핀 대중교통 이해하기 – 트라이시클, 지프니, 버스, 그랩(2020.1월)

여러분 안녕하세요~~?
캠프 블로그 지기입니다!!
여행, 출장, 거주, 어떤 목적이든 필리핀에 오게 되면 맞닥뜨리는 문제 중 하나는
‘어떻게 돌아다니지?’ 일 것입니다.

다행히 필리핀에는 이용할 수 있는 괜찮은 대중교통이 많이 있는데요!!
현재 필리핀에서 살고 있는 캠프의 조항빈 단원이 경험을 토대로 각 교통수단의 장단점, 느낌, 가격을
소개해준다고 합니다. 잘 읽어보시고 각자 상황에 맞는 교통수단을 잘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필리핀 불라칸주에서 교육과 양계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조항빈 단원입니다.
지난 글들에서는 일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어 봤는데요,
오늘은 조금 가벼운 주제로 제가 경험한 필리핀의 대중교통들에 대해 나눠보려 합니다.
제가 경험해 본 필리핀의 대중교통은 크게 ‘트라이시클’, ‘지프니’, ‘버스’, ‘FX’, ‘그랩’, ‘택시’ 이렇게 6가지입니다.
오늘은 그 중 ‘트라이시클’, ‘지프니’, ‘버스’, ‘그랩’​에 대해 각각의 장단점과 저의 느낌을 나눠보겠습니다.

트라이시클 : 필리핀에서만 볼 수 있는, 간단하고 대중적인 교통수단

장점은 저렴한 가격, 강한 현지 느낌, 바깥에 앉을 시 시원한 바람이 나옵니다.
단점은 울퉁불퉁한 길을 가면 엉덩이가 많이 아프고, 도로에서는 매연을 그대로 마실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한국에서는 경험해 볼 수 없는 형태의 교통수단이라는 점이 매력적이고
조금 불편할 수는 있지만 대개 가까운 거리를 갈 때 이용하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는 편입니다.

지프니 : 필리핀 사람들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교통수단

다음 교통수단인 지프니 또한 필리핀 현지의 느낌이 물씬 나는 교통수단입니다.
세로로 긴 차량에 여러 사람들이 함께 앉아서 지정된 장소까지 가는 교통수단입니다.
필리핀에서 지프니와 버스를 탈 때는 차량 앞쪽에 붙어 있는 목적지를 보고 타야 합니다.

캠프에서 저는 주로 근처에 있는 몰인 스타몰이나, SM을 갈 때 지프니를 타는데,
차량 앞 쪽에 써 있는 목적지를 보고 확신이 서지 않으면기사님께 자신이 가고 싶은 곳에
뽀만 붙여서 물어보면 그 곳에 가는지 안 가는지 알려주십니다. ex) 스타몰 뽀?, SM 뽀?
지프니도 트라이시클처럼 저렴한 가격을 가지고 있는데요, 최소 9페소에서 거리에 따라 늘어나게 됩니다.
자신이 가는 곳의 가격을 모를 때는 “마까노 뽀 싸 OOO(목적지)?” 라고 물어보면 됩니다.


비용 지불 과정이 지프니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인데요,
세로로 긴 차량 모습의 특성 상 기사님께 직접적으로 지불이 어렵기 때문에 “바얏 뽀!” 하고
손을 쭉 뻗어서 돈을 내밀면 곁에 있는 다른 승객들이 그 돈을 받아서 기사님께 전달해주는 방식입니다.
처음에는 저 사람들이 내 돈을 잘 전달하나 생각도 들었지만 어느새 저도 그 문화에 익숙해져서
다른 사람들의 돈도 잘 전달해주고 있습니다. 서로를 신뢰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Ex) “바얏 뽀!, 이쌍 스타몰 뽀!” 한국어로 하면 ​“돈 낼게요, 스타몰 한 명이요” 정도의 느낌인데,
지프니에 타서 한국사람이 이렇게 외쳐주면 현지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을 수 있습니다 🙂

지프니는 정류장이 명확하게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내릴 때는 “빠라 뽀!” 라고 외치면
기사님이 차를 세워주시고 그 곳에 내리면 됩니다.
간혹 소음 때문에 기사님이 잘 못 들으실 때면 다른 사람들이 다 같이 “빠라, 빠라~” 하며
차 천장을 두드려 기사님께 알려줍니다.
그런 모습 하나하나가 참 정이 많고 친절한 필리핀 사람들의 모습이라고 저는 느꼈습니다.
쓰다 보니 지프니에 대한 애정만큼 글이 길어졌네요.. 하하 필리핀에 오면 꼭 타봐야 할 대중교통입니다!

장점은 저렴한 가격, 필리핀의 전통적 교통수단 체험, 트라이시클보다 안정적인 편입니다.
단점은 지리를 잘 모른다면 내리는 곳을 놓칠 수 있고, 러시아워에는 옆 사람과 아주 사이 좋게 갈 수 있습니다.
느낌은 지프니에 타서 사람들을 살펴 보면 이 곳 사람들에 대해 알 수 있는 느낌이라 참 좋습니다.
그리고 서로 잘 챙겨주는 모습, 아이와 노약자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며 괜히 행복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버스 : 지프니, 트라이시클보다는 비싸지만 편한 장거리 이동수단

버스는 주로 먼 거리를 갈 때 많이 이용하게 되는데요!
버스 또한 가는 거리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게 됩니다.
그렇다 해도 제가 지금까지 가장 많이 내 본 요금이 마닐라에서 불라칸까지
60페소(한화 약 1400원) 정도였으니 한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굉장히 저렴한 요금입니다.
버스 역시 지프니처럼 버스 앞 쪽에 목적지를 알려주는 사인들이 붙어 있고 그걸 잘 보고 탑승하면 됩니다.

버스의 특이한 점은, 요금을 받으시는 분이 따로 계십니다.
그 분께 목적지를 말하고 돈을 내면, 액수가 적힌 작은 종이를 주는데 그 종이가 일종의 티켓 역할을 하게 됩니다.
가끔 수시로 전 승객들의 티켓을 확인하기 때문에 그 종이는 잘 보관하고 있어야 합니다.

지프니나 트라이시클보다는 편하게 앉아서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대부분 버스에 TV가 있는데 운이 좋으면 재밌는 영화를, 운이 없다면 따갈로그어 드라마를 보게 될 겁니다.
저는 버스에서 ‘알라딘’도 나오고 어벤져스 엔드게임도 나와서 먼 거리를 갈 때 지루하지 않게 갔던 기억이 납니다.

장점은 운이 좋으면 영화를 볼 수 있다, 에어컨 버스를 타면 시원합니다.
단점은 굳이 꼽자면 지프니처럼 역시 길을 잘 모르면 내릴 때 어디서 내려야 할지 알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보통은 요금을 걷는 분께서 목적지에 도착할 때마다 크게 외쳐주신다. EX) 스타몰! 스타몰!
느낌은 한국의 버스와 비슷한 느낌이고 보통 버스기사님들은 다들 터프하게 운전을 하셔서
멀미가 조금씩 났던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랩 : 필리핀 물가 치고는 비싸지만, 편리하고 가장 안전한 교통수단

‘그랩(GRAB)’은 필리핀의 카카오택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플을 이용하여 출발지와 목적지를 설정하면 기사님이 내가 있는 곳으로 오게 됩니다.
기사님과 매칭이 되면 기사님의 정보, 차량의 정보, 요금 등이 화면에 명확히 표시 되고
실시간 위치도 나오기 때문에 굉장히 편리하고 가장 안전한 교통수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길을 잘 모르는 마닐라 시내에서는 그랩을 종종 이용하는 편입니다.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확실히 비싼 요금이지만, 요금도 미터기로 측정하는 것이 아닌,
처음 어플로 차량을 잡을 때 거리, 시간에 따라 요금이 표시되기 때문에
외국인이라고 바가지 쓰거나 돌아가는 걱정도 할 필요 없다는게 큰 장점인 듯 합니다.
그만큼 편안하고 안전합니다.

장점은 안전하고 편리합니다.
단점은 비싼 요금. 하나 뿐이지만 필리핀 물가에 적응하게 된다면 꽤나 걸리는 비싼 요금입니다.
느낌은 길을 잘 모르는 곳이고, 혼자라면 가장 이용하기 좋은 교통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제가 필리핀에 있으면서 경험해본 대중교통수단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필리핀에 방문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정보였길 바랍니다.
다음에는 더 재밌고 더 유익하고 참신한 주제로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필리핀에는 버스, 택시 같이 우리가 잘 아는 교통수단도 있지만, 재미있는 교통수단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손님들이 돈을 전달해주는 지프니의 문화는 한번쯤 체험해보고 싶어요.
필리핀 문화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필리핀 대중교통에 대한 실용적인 정보도 얻을 수 있는
유익한 내용이었습니다♥
다음에도 재미있고 유익한 내용과 함께 찾아오겠습니다!
또 봐요!

[월드프렌즈 NGO 봉사단] 타워빌에 산다는 것. 함께 한다는 것.(2020.1월)

안녕하세요~~ 캠프 블로그지기입니다!
어느덧 2019년이 끝나고 2020년 새해가 밝았다는게 믿기지 않네요!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늘은 2년간 봉사단원으로서 캠프와 함께 현장에서 활동했고 곧 귀국을 앞두고 있는
조영은 단원의 마지막 이야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조영은 단원이 어떤 것들을 경험하고 느꼈는지, 직접 들어볼까요?


안녕하세요! 언제나 씩씩하고 밝은 mc청춘! 조영은 단원입니다~
작년 3월, 타워빌에 첫 발을 내디뎠을 때가 아직도 이렇게 생생한데,
벌써 마지막 블로그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오늘은 여러분에게 2년 동안 저를 타워빌에서 살게 한 것은 무엇인지,
타워빌에서 지내면서 어떤 것을 느끼고 배웠는지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제 첫 번째 업무는요! 청소년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 SALUTE 입니다!
교육팀으로 산다는 것은.. Reflection(수업일지) 정리, 출석부 관리, 사진기록, 활동보고서 작성,
Allowance request, Liquidation, 분기별 4번의 보고서, 교사 출석부 및 급여 관리, 커리큘럼 해석,
자체평가 기록 등 아주아주 많은 행정업무, 서류업무가 필요했답니다.

하!지!만! 제가 집중한 것은 이런 행정업무가 아니었어요. 바로
우리 아이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알고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
옆에 있기, 함께 웃기 :), 사랑하기.
이 세 가지가 저에게 가장 중요한 업무였답니다.
타워빌이 지속가능한 자립마을로서 나아가기 위해서는 지역의 리더 양성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지역의 청소년 아이들이 꿈과 비전을 가지고 지역의 문제와 글로벌 이슈를 이해하며
그를 해결하기 위한 움직임을 시작할 때, 이미 우리 아이들은 지역의 리더가 되어있었고,
국가를 향해, 세계를 향해 더 멋지게 나아갈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두 번째는 자연양계 ‘올가’ 프로젝트 입니다!
지난 2년 동안 올가자연유정란의 생산, 품질관리 및 판매, 마케팅의 전반적인 업무을 수행하면서
올가가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역에서 청년들과 열심히 생산한 유정란을 직접 발로 뛰며 고객들에게 올가의 건강한, 사회적 가치를 전할 때 가장 뿌듯하답니다.
처음 올가를 맡아서 시작 했을 때는 인지도가 없어서 고객이 많지 않았지만,
점점 “올가의 계란은 다르다!” 는 소문이 나면서 고객이 급증했답니다!
2018년 보유고객 60명에서 2019년 12월 현재 400명으로 성장하는 역사를 본 장본인인 것이
매우매우 뿌듯합니다.

제가 계란을 팔면서 들었던 생각은요..!
1. 세상은 호락호락하지 않다.(모든 고객이 천사는 아니니까요.)
2. SALUTE 청소년 아이들 보고 싶다.
3. 나는 지금 이 일을 왜 하는 거지? (휴학하고 계란을 팔 줄이야.)

그런데, 그럴 때 마다! “Rosheni Maganda!!(로써니 예쁘다!!)” 라고 외쳐주는 우리 양계팀이 있었습니다.
익팅 어머님들에게 계란을 팔아야 해서 쭈뼛쭈뼛 봉제센터에 들어서는 저에게
할 수 있다며 큰 소리로 “Itlog! Bili po kayo!(계란 사세요!)” 를 외쳐 주시던 어머님들이 있었습니다.
이 지역을 살리겠다고, 어려운 형편이지만 당당히 자신의 꿈, 지역을 향한 꿈을 외치는
청소년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매일 삼시세끼를 정성껏 준비해 주시고 친엄마처럼 우리를 보살펴주시는 나나이 엠마와,
정말 내 가족같은 나나이의 가족들이 있었습니다.

이 분들을 볼 때마다 ‘그래, 나는 이 사람들 때문에 이곳에 있구나. 이들과 같이 살고 싶어서
이곳에 있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익팅봉제센터에 계란을 팔겠다는 명목으로 들어가서는 어머님들과 웃고 떠들고 간식을 나눠먹을 때,
힘든 일도 같이 해내면서 빈말인줄 알아도 항상 예쁘다는 말을 양계팀에게 들을 때,
나를 만나면 세상에서 제일 환한 미소로 반겨주는 청소년 아이들과 인사할 때,
나나이 엠마의 손자를 품에 안고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때.
그 모든 순간순간이 저를 이곳에서 살게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업무는, ‘비전트립 전담 스탭’ 입니다.
저는 여름방학 기간, 한국에서 단기선교 또는 대학 프로그램 등으로 캠프에 방문하는 분들에게
캠프 사업지역 및 센터를 소개하고 주민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캠프의 봉제센터, 유치원, 클리닉, 교육프로그램, 양계를 설명하면 모든 방문객들이 고개를 끄덕이고,
왜 캠프가 이런 일을 하게 되었는지 알게 됩니다.
그와 동시에, 설명하는 제 자신도 캠프를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됩니다.
모든 사업이 연결되어 있고 어떤 배경에서 시작하게 되었는지 충분히 알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캠프에서 비전트립 전담 스탭으로 일할 수 있었던 것은 저에게 큰 기회이자 축복이었습니다.
모든 비전트립의 순간이 캠프에 대한 애정이 뿜뿜! 솟을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타워빌에 산다는 것, 함께 한다는 것.
처음 타워빌에 온 이유는, 그저 궁금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고,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갈까.
처음에는 미숙하고 아는 것도 없었기 때문에 그저 바라보고, 배우는 것 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현지주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따갈로그어(현지어)를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제가 현지어를 어버버 하며 말하는 것이 웃겼는지 지역주민들, 스탭들은 저에게 말을 걸며 마음을 열었고,
먼저 말을 걸어주기 시작했습니다.
저를 친구로, 동료로, 가족으로 인정받은 경험이었습니다.
무엇이든지 마음을 열고 함께 하면 된다는 것을 몸소 느끼며 머리도, 마음도, 몸도 튼튼한 사람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궁금해졌습니다. 지금 나와 함께하는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모든 상황을 또 다시 관찰하고, 관계를 쌓아가며 협력하고 배우는 과정을 반복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거치며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작년의 모습과 비교했을 때 너무너무나 성장해 있는
저의 모습을 스스로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나, 조영은.
스물 세 살, 스물 네 살. 어쩌면 인생에서 가장 빛나고 에너지가 넘치는 나이를 이곳 타워빌에서 보냈습니다.
한국에 있었더라면? 더 많은 경험과 더 많은 기회가 있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결정을 절대 후회하지 않습니다.
필리핀에서의 시간은 세상을 편견 없이 보는 관점을 가지게 해 주었고, 진심으로 사람들을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누구의 평가에도 흔들리지 않고 나의 길을 걸을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그들의 행복을 위해 일하는 사람. 그런 사람으로 살고 싶다는 꿈을 꿉니다.

타워빌에서 살면서 주민들의 가족이 되었던 지난 2년..
그 따뜻했던 온기를 가지고 한국으로 돌아가 여전히 따뜻한 한해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타워빌, 안녕!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사진만 봐도 조영은 단원의 긍정적 에너지와 행복함이 여기까지 느껴지는 것 같지 않나요?
캠프도 조영은 단원 덕분에 기분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을 수 있었습니다.
2년 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고, 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꽃길만 걸으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월드프렌즈 NGO 봉사단] 한여름의 크리스마스(2019.12월)

안녕하세요~ 캠프 블로그 지기입니다!
2019년의 크리스마스가 2주 밖에 남지 않았네요!
그 말은 2020년이 곧 다가온다는 뜻이겠죠?
다들 2019년 한 해를 잘 정리하고 다가오는 2020년도 잘 준비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필리핀에서도 크리스마스 준비가 한창이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처럼 눈이 오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아니지만, 또다른 매력을 지닌 한여름의 크리스마스입니다!
현지에 있는 양다현 단원을 통해 생생한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양다현 단원~~ 나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캠프의 양다현단원입니다!
연말인 요즘, 한국의 길거리는 어떤가요?
필리핀의 길거리는 얼마 남지 않은 크리스마스를 기념하기 위해 한창 준비 중에 있습니다.
필리핀에서의 크리스마스는 한 해 중 가장 크게 기념하는 날이기 때문에
12월 초부터 여기저기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기존에 있던 한국스텝들이 말하기를, 크리스마스에는 양계 멤버 및 캠프 현지 식구들의 집을 방문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고 해요!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생각을 하니 벌써
너무너무 기대돼요. 얼른 빨리 크리스마스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필리핀의 크리스마스는 그야말로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라고 할 수 있겠죠!
한국에 있었을 때, 크리스마스라고 하면 “얼마나 추울까? 이번에는 눈이 올까?”라고 생각하곤 했는데,
요근래 저는 “얼마나 더울까? 필리핀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뭐하고 보낼까?”라는 생각으로 꽉 차있어요.

필리핀에서는 크리스마스가 정말 중요한 날입니다.
어느 정도냐 하면, 필리핀 사람들은 크리스마스가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 D-Day를 세기 시작해요.
‘설마 그걸 기억하겠어?’라고 생각하며 기사님께 “꾸야마, 크리스마스 얼마남았어요?” 라고 물어본 적이 있는데요,
꾸야마는 망설이지 않고 “78일!” 이라고 외치더라구요. (그날은 정말로 크리스마스 D-78 이었어요.)
그걸 보고 당당하게 남은 일자를 정확하게 맞추는 꾸야마가 참 신기했어요.
그만큼 필리핀 사람들에게는 크리스마스가 의미가 큰 날이라는 뜻이겠죠~?

필리핀의 대형 쇼핑몰인 SM몰에 들어가면 화려한 장식과 캐롤 덕분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SM North는 겨울왕국을 연상시키는 파란색 트리를, 로빈손 몰은
대형 스노우볼을 포함한 다양한 조형물을 설치해 놓았더라구요!
덕분에 근처에서 사진 찍고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어요~

하지만 크리스마스라고 마냥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니죠.
외출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만큼, 연말이 다가오면 교통도 더 복잡해집니다.
게다가 SM몰 등 사람들이 붐비는 곳에는 항상 도난 및 강도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어느나라든 마찬가지겠지만, 큰 행사가 있는시기에는 항상 조심하시길 바라요!
타워빌 식구들을 포함해서,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모든 사람이 행복하게 보냈으면 합니다 🙂


우와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라니,
한국에서만 살아온 블로그지기는 상상조차 해본 적 없는 풍경이에요!
어떤 풍경이든, 어떤 날씨이든, 크리스마스가 기쁨과 축복이 넘치는 날이라는 사실은 변함 없겠죠!!
모두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따뜻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close
facebook like button페이스북페이스북페이스북페이스북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