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프렌즈 NGO 봉사단] 필리핀에서 지나간 시간과 다가올 시간(2019.10월)

안녕하세요~ 캠프 블로그지기입니다!
시간은 왜 이렇게 빠른건지 벌써 10월 두 번째 주도 다 지나갔네요.
다들 “2019년에는 OO 할거야” 하고 다짐하셨던 것들이 있을 것 같은데요,
블로그지기는 2019년에 열심히 운동해서 몸짱되기와 영어회화 공부를 하겠다고 다짐했었답니다.
10월에는 연초에 다짐했던 것들을 다시 한 번 돌아보며 남은 2019년을 잘 마무리 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월드프렌즈 봉사단원들이 필리핀에서 생활한지도 벌써 7개월이 넘어간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이재혁 단원이 딸락 농장에서 일을 하며 느꼈던 것들과 일들을 이야기해준다고 해요!
그럼 함께 이재혁 단원을 불러볼까요?
이재혁 단원~~ 나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이재혁 단원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필리핀에서 생활한지도
7개월이 넘어가는데요. 너무 숨가쁘게 지나가서 이 시간들이 어떻게 지나갔나 싶네요.
처음 필리핀에 왔을 때, 특히 딸락 농장에 왔을 때가 생각이 나네요.
계사가 하나도 완성되어 있지 않아서 페인트칠부터 용접까지 모든걸 직접 만들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두 번째 계사 완공이 눈앞에 있네요.

사람도 하나 둘씩 현지멤버가 들어와 지금은 4명의 현지 멤버와 저, 전동훈 간사님, 강인원 단원과 함께
하고 있어요. 현지 멤버들의 이름은 제이말, 베넌, 조말리, 뱅인데요, 제이말과 베넌은 함께 일한지
5개월이 넘어가는 친구들이고 조말리와 뱅은 이제 한달이 되어가는 신규 멤버들이랍니다.
저만의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이 친구들과는 아주 잘 지내고 있어요.

딸락 농장에서는 한국에서는 전혀 해보지 못할 경험들을 많이 하고 있는데요,
어느 날은 닭들이 계란을 많이 낳지 않아 골머리를 앓기도 하고 우기 시즌에는 강물이 넘쳐
고생하기도 했어요. 이런 경험들이 쉽지는 않았지만 여기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일들이라 생각하고,
이를 통해 저도 조금씩 변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전의 모습과는 점점 달라지는 제 모습이 저에게
좋은 방향이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현재 저는 쌀 농사에 참여하고 있어요. 처음부터 참여를 한 것은 아니지만 지금은 열심히
논에 물대는 일, 피 뽑기 등을 하며 지내고 있어요.
쌀 농사에는 많은 물이 필수인데요, 필리핀식 쌀 농사는 한국과 달리 기후에 의존하는 정도가 매우 높았어요.
건기에는 밭이었던 곳을 우기 때 개간하여 빗물을 받아 쌀 농사를 짓는 모습을 보고 많이 놀랐답니다.

요즘은 우기답지 않게 햇살이 강하게 내리쬐어 날이 매우 더워요. 화장실 들어가기 전, 후가 다르다더니
전에는 비오는게 싫었는데 지금은 “비가 많이 와서 논에 물이 가득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네요.

아무튼 저는 농업에서 쌀 농사에 대해 아는 것은 별로 없지만 옆에서 현지 분들이 농사하는 모습을 보며
조금씩 배워가고 있어요. 농사를 하며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어떤 어려움이 찾아올지 기대 반,
두려움 반이지만 제가 좋아하는 일, 배우고 싶어했던 일을 할 수 있어 좋아요.
저희가 열심히 키운 쌀이 수확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많이 응원해주세요~!


이재혁 단원의 이야기 어떠셨나요?
저는 비가 싫었는데 이제는 비가 많이 와서 논에 물이 가득차길 기다린다는 말이 뭔가 뭉클했는데요,
아마 재혁 단원의 농장에 대한 애정이 느껴져서인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재혁 단원의 마음 느껴지셨나요?

그럼 저는 다음에 또 다른 소식을 가지고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월드프렌즈 NGO 봉사단] 살룻 제2회 졸업식, ‘Kaya ko, Kaya mo, Kaya natin ang pag babago!'(2019.10월)

안녕하세요~ 캠프 블로그지기입니다!! 빛나는 졸업장을 품에 안고서~
여러분은 살면서 졸업식을 한번 쯤은 경험해보셨을텐데요, 여러분의 졸업식 경험은 어떠셨나요?
각자 조금씩 다르겠지만 그동안의 소중한 추억을 돌아보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다지는
시간이었을거라 생각하는데요! 캠프의 살룻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학생들도 얼마전에
졸업식을 치렀다고 합니다~!!
살룻의 졸업식은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하면서도 행복하게 마무리되었다고 하네요~
자세한 이야기를 조영은 단원이 들려주신다고 하니 한번 불러볼까요?
조영은 단원~~ 나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캠프의 교육 사업을 맡고 있는 조영은이라고 합니다.
지난 2019년 8월 31일, 살룻 학생들의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이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입학
1기‧2기 학생들은 졸업장을, 12학년에 진학한 3기와 11학년에 진학한 4기는 수료증을 받게 되었습니다.
졸업식을 함께 준비하는 살룻 1기 졸업생 출신이자 캠프 스탭인 로이다는 직접 후배들의 졸업식을
준비하며 정말 뜻깊고 행복한 날로 만들고자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졸업식이 자신에게는
매우 의미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타워빌 커뮤니티 센터 교회를 노랑, 금색, 흰색으로 꾸며 졸업식 분위기를 내고
근사한 뷔페 식사도 준비했습니다. 하나 둘씩 식장을 찾은 부모님들과 학생들의 표정이 상기되어 있었고,
학생들은 지난 살룻 프로그램에서의 사진들을 둘러보며 추억을 회상했습니다.

본격적인 식이 시작되었고, 진행은 졸업생인 레이마트가 맡았습니다.
인사말은 살룻 학습역량강화교실 중 대학진학준비교실을 담당했던 Sir Romel이 맡게되었습니다.
Sir Romel은 살룻을 통해 학생들을 만난 것이 영광이었다고 이야기하며,
수업에 임하는 학생들의 진지한 자세에 매번 더 열심히 강의를 준비할 수 있었고,
올해 필리핀 국립대학(UP: University of Philippines)에 세 명이나 합격했다는 것에
진심으로 자랑스럽고 기쁘다고 했습니다. 인사말 후 졸업생들은 서로를 향해 박수를 보냈습니다.

졸업생 대표로 2기 회장이었던 빅토리아가 마이크를 잡았는데요, 빅토리아는 후배들에게
리더는 어느 곳에나 필요하고 어느 곳에나 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살룻에서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법을 배웠고 함께하는 법을 배웠기에
리더로서 나아갈 준비가 되었다고 후배들을 격려했습니다.
그리고 차기 회장인 3기 유진을 앞으로 불렀고, 빅토리아는 유진의 손을 잡으며
앞으로 살룻의 회장으로 감당해야 할 일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회장은 앞에서 이끄는 지도자가 아니라 뒤에서 밀어주며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을 살필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회장인 유진이 그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자신이 회장으로 활동할 때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던 팔찌를 직접 유진의 손목에 끼워주었습니다.
이 팔찌는 유진이 앞으로 회장으로서 활동할 때 용기를 줄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유진을 꼭 안아주었고,
유진은 눈물을 흘리며 감사의 인사를 했습니다.

빅토리아가 무대에서 내려가고, 재학생 대표 유진이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유진은 오늘날 자신이 이 앞에 회장으로서 선 것은 자신이 잘나서가 아니라 모든 살룻의 구성원들이
자신을 믿어줬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앞으로 능력을 만들어가라는 의미로
회장이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살룻의 모든 친구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습니다.
빅토리아가 말한 것처럼 우리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앞으로의 살룻 프로그램을 통해서
지역 리더의 역할을 감당할 것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말을 끝맺으며 모든 학생들과 다 같이 살룻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Kaya ko, Kaya mo, Kaya natin ang pag babago”
“I can do it, You can do it, All of us we can do the change”
“나는 할 수 있어, 너는 할 수 있어, 우리는 할 수 있어. 우리는 변화를 만들 수 있어!”

학생대표들의 발표 이후 졸업장과 수료증 수여식이 있었습니다. 수여식은
고등학교 선생님 대표, 한국인 스탭 조영은 단원, 지난 3년간 살룻 프로그램을 도맡아
진행한 엘조가 맡았습니다. 학생들은 한 사람 한 사람 이름을 부를 때 앞으로 나와 증서를 받고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어머니의 손을 꼭 붙잡고 나오는 학생도 있었고
어린 동생과 함께 나온 학생도 있었습니다. 모두가 증서를 들고 학생들은
이제 대학에 가면 보기 힘든 선배들, 그리고 같은 기수 친구들과 모여 사진을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부모님들도 아이들이 행복하게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며 즐거워했습니다.

졸업식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졸업생들의 표정에는 기쁨과 슬픔이 공존했습니다.
이제 살룻을 떠나 대학생활을 하고 있는 졸업생들은 오늘이 살룻에서의 마지막 날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새로운 5기 학생들이 들어와서 또 성장할 것이 기대된다며
대학에 가서도 지속적으로 멘토로 참여하고 싶다고 하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처음, 살룻의 학생이 되었을 때 ‘삼성’이라는 말을 듣고 ‘아~ 스마트폰을 나눠주나 보다!’라고
생각했다던 한 친구는 살룻 리더십 프로그램에서 스마트폰보다 훨씬 더 값진 것을 얻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친구는, 살룻에서 얻은 갚진 것을 가지고 세상을 향해
나아갈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우리 지역을 위한, 필리핀을 위한, 세계를 위한 리더로
활동하게 될 우리 살룻 친구들의 모습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우리는 끝까지, 이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고,
지지할 것입니다.

Kaya ko, Kaya mo, Kaya natin ang pag babago!!

살룻 화이팅!!!


조영은 단원, 좋은 소식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장학생 친구들이 살룻을 통해 경험했던 것들을 바탕으로 훌륭한 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라고,
또 분명히 그렇게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그동안 정말 수고 많았고, 앞으로도 꽃길만 걸어요.

[월드프렌즈 NGO 봉사단] 비가 와도, 바람이 불어도 계란은 나가야 한다(2019.9월)

안녕하세요~ 캠프 블로그지기가 돌아왔습니다~!

어느새 뜨거웠던 여름이 가고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져 박스에 넣어두었던
긴 옷들을 꺼내야 하는 시기가 왔습니다! 아직까지 점심시간에는 햇빛이 뜨겁지만
블로그지기는 오늘 집에가서 가을맞이 옷장 정리를 싹 하려구요.
일교차가 큰 만큼 모두 감기 조심하시길 바라면서 오늘 준비한 이야기 시작할까합니다!
오늘 준비한 이야기는 얼마전 필리핀으로 떠난 조항빈 단원의 이야기예요!
조항빈 단원과 함께 캠프의 사업과 필리핀에 대한 스터디를 하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달이 지났네요. 그 동안 조항빈 단원이 어떻게 지냈는지 함께 이야기 속으로 떠나 보실까요?


안녕하세요. 이번 하반기에 신규로 파견된 KCOC 봉사단원 조항빈입니다!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땀을 엄청 흘리며 필리핀이라는 곳에 적응하고자 열심히 살고 있는
저의 첫번재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

저는 9월 2일 필리핀에 온 지 3일 만에 예상치 못하게 딸락 농장 사업장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딸락은 마닐라 공항에서 약 150km 떨어진 곳에 있는 시골 마을로 캠프의 논과 밭, 양계장 등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실 현지에 오기 전·후의 OT와 교육 동안 제가 가장 낯설고 무지했던 분야가
양계 사업이었기 때문에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제가 얼마나 양계 사업에 무지했냐면,
저는 닭이 옛 말 처럼 아침이 되어야만 닭이 운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첫 날밤 닭 우는 소리에 벌써 일어날 시간이구나 하고 핸드폰을 봤을 때는 새벽 2시였고
닭은 그 후로 시도 때도 없이 울었습니다.

그렇게 처음 도착한 딸락 지역은 핸드폰도 잘 안터지고 주변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정말 시골이었습니다.
위안이 될 만한 것은 같이 일하는 단원들이 있다는 것과 물이 잘 나오는다는 것 정도였습니다.

목요일부터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는데 저의 주 업무는 닭이 먹는 물을 갈아주고
사료를 주는 일이었습니다. 정말 기본적인, 매우 해야 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몸 쓰는 일을 오랜 시간 동안 멀리했던 저는 딸락 농장 생활 하루 만에 지쳐버렸습니다.

딸락 생활의 절정은 9월 9일 월요일이었는데요, 이 날은 정말 아침에 눈 떠서 밤에 눈 감을 때까지
하루 종일 비가 왔습니다. 정말 얼마나 많이 왔냐면 살면서 볼 비를 이 날 다 본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그렇게 “비가 참 많이 온다”라고만 생각하던 저와 달리 다른 단원들은 계란 배송 걱정을 시작했고,
그제서야 저도 상황을 깨닫고 계란을 전달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해보았습니다.
딸락 농장으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작은 하천을 하나 건너야 하는데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물이 불어 사람이 건널 수 없게 됩니다. 하지만 월요일에는 계란이 꼭 고객님들께 전달되어야 하기 때문에
토, 일 생산된 계란까지 총 140 더즌을 전달해야했던 우리는 결국 한 사람이 2박스(20 더즌)씩을 들고
길을 크게 돌아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렇게 계란 원정대는 길을 떠났습니다.(물론 비는 계속 내렸습니다) 계란이 생각보다 무겁다는 것을
그 날 깨달았고, 제 몸이 위험한 상황에서 제 몸보다 다른 것을 우선 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길에는 비로 인해 질어진 흙과 논밭 등 수 많은 난관이 계란 원정대를 기다리고 있었고
1시간쯤 걸었을 때도 가야할 길은 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는 가장 뒤에서 자주 쉬어가며
천천히 가고 있었지만 점점 한계가 오고 있었습니다. 현지 친구들은 너무 빨리 가서 이미 보이지 않았고,
저는 혼자 많은 생각을 하면서 걸었습니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내 힘으로 이 계란을 옮겨내자!’라고 다짐하며 한발한발 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러던 중 조말림과 땅(현지 멤버)이 자신들의 계란을 다 옮기고 돌아오는 것이 보였습니다.
저는 그 친구들이 다가오는 동안 It’s okay, Thank you but, I will do this.. 등 어떤 말로 거절할지 생각했지만
막상 그 친구들이 제 계란 박스를 들어줬을 때 저는 미안하다고 하며 제 박스를 내어주고 말았습니다.

기본적인 체력이 부족하니 의지만으로는 안된다는 것을 느꼈고 앞으로 필리핀에서 생활하는 동안
꾸준히 운동을 하여 체력을 길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온 몸이 뻐근하고 멍이 들고, 어디가 아픈지도 모르게 아프면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같이 일하는
현지 친구들이었습니다. 모리오네스 초등학교 때 부터 10년 지기 친구라는 제이말, 벌넌, 조말림, 땅 4명은
뭐가 그리 좋은지 항상 웃으며 일을 했습니다. 장난도 많이 치고 짧은 영어라도 저랑 대화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딸락에 있으면서 정이 많이 갔습니다.

현지 친구들외에도 함께 생활하는 동훈 간사님, 인원, 재혁 단원님 덕에 많은 힘을 얻었습니다.
하루 일과가 끝나고 집에서 맛있는 밥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지의 자립을 생각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부터가 자립을 할 수 있고 여유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어느 정도 이 곳 생활에 적응이 된 후에는 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곧 있으면 캠프의 다른 사업에 대해서 더 배우고 마카티 매장으로
가배달업무도 경험해볼 예정인데요,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열심히 적응해보겠습니다!
많이 응원해주시고 지켜봐주세요. 감사합니다~!


조항빈 단원의 이야기 어떠셨나요?
얼마 전 블로그지기가 <2019 에코희망여행>으로 필리핀에 가서 조항빈 단원을 만났는데
잘 적응해나가고 있는 것 같다고 느꼈어요!
직접 조항빈 단원이 이야기한 하천도 건너봤는데 비 오는날 계란을 들고 건넜다니 얼마나 힘들었을지
알 것 같아요. 발을 조금 다친것 같았는데 다치지 말고 건강 조심하세요!

그럼 블로그지기는 다음에 또 재미있고 흥미로운 소식을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월드프렌즈 NGO 봉사단] 험난하지만 따뜻한 올가 제품 배송 이야기(2019.9월)

안녕하세요!! 캠프 블로그 지기가 인사드립니다~~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한결 선선해진 바람이 가을이 왔음을 알려주는 것 같아요!
저도 여름 내내 입었던 반팔 옷들을 정리하고 긴팔 옷들을 꺼내며 슬슬 가을을 준비하고 있답니다.

​7월달에 마카티에서의 네이처링크 매장 오픈 소식을 전달해드렸는데 기억하시나요~~?
지난 두 달 동안 네이처링크도 쑥쑥 성장해서 상품 종류도 많아지고 주문도 부쩍 늘어나서
정신없이 바쁘다고 하네요!
배송을 전담하고 있는 우리 양다현 단원이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하니 한번 귀를 쫑긋!
세우고 들어볼까요?? 양다현 단원, 나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오래 기다리셨죠?
캠프 단원들에게 있어서 7, 8월은 많은 방문객들로 인해서 정신없이 지나간 것 같아요.
저는 마카티에 거주하게 된 후로 배송업무를 전담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특히 올가 고객님들과 배송에 대한 특별한 기억들이 떠오르네요!
(왜 제가 배송을 하는지 궁금하시면 지난 글 “새로 오픈한 네이처 링크 매장을 소개합니다“ 글 보기 클릭!)

배송을 하면서 참 많은 추억이 쌓인 것 같아요~!
사실 처음에는 배송하면서 고객님 댁에 들어가기까지가 너무 힘들었어요.
문 앞에서는 외국어도 못하는 제가 가드에게 이곳에 온 이유를 설명해야 하고, 로비에 도착했더니
유닛 확인차 기다려야하고, 로비에서 통과가 되면 들고 있던 ID 카드도 맡겨놓아야 하고…(엉엉)
그래서 배송이 지연되는 일도 참 많았죠. 하지만 이제는 아파트별로 가드 및 로비의 특징을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로비에서 시간 지체를 하지 않고 바로 통과해서 신속하게 고객님들
집 앞까지 배송을 해주고 있답니다!(당당)

때로는 궂은 날씨나 교통 체증 때문에 배송이 지연될 때도 있어요.
소수의 고객님들께서는 배송이 늦어진 것 때문에 화를 내시거나 난처한 표정을 짓기도 하세요.
그런 때에는 저희 기분이 한없이 우울해졌던 것 같아요. 배송 초기에는 ‘왜 화를 내시는 거지?’ 라고만
생각하며 고객님들께서 화를 내는 이유에 대해 이해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배송을 계속하면서 ‘만약 내가 고객이었다면 어땠을까?’,
‘약속이 있었는데 배송시간이 어겨졌다면 얼마나 난처할까?’ 와 같은 생각을 하면서
고객님의 입장을 점점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요.

한번은 궂은 기상환경, 교통상황으로 인해 배송이 지연되어 저녁 8시가 넘은 시간에 도착하여
배송한 적이 있었습니다. 또 고객님을 기다리게 만들어서 죄송하단 생각에 무거운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았죠.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고객님께서는 따뜻하게 괜찮다며 수고하셨다며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주셨어요. 저는 예상하지 못했던 그 따뜻함에 왈칵 눈물이 쏟아질 뻔 했답니다.

처음에는 유정란만 배송했지만 요즘은 유정란 뿐만 아니라 콩물, 두부, 우유, 미숫가루, 누룽지 등
다양한 상품을 배송하고 있어요. 배송지역과 배송품목이 많아지다보니 최근에는 제가 이 일을
왜하고 있는지에 대해 잊어버리고 단순히 힘들다,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할 때가 많아요.
하지만 고객님들께서 해주시는 따뜻한 말 한마디 한마디가 지친 저에게 큰 힘을 주는 것 같습니다.
다른 단원들은 주로 1차 생산 업무를 하는 반면, 저는 1차 생산, 가공 과정을 거친 건강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최전선에 있다 보니, 매일 고객님들을 만나면서 한 주를 보냅니다.
배송업무가 아무리 힘들어도 고객님들께서 올가 먹거리가 맛있다, 배송하느라 수고 많았다는 말을
하실 때면 비록 몸은 힘들지만 보람으로 충만해지는 마음을 느끼곤 합니다.

​이제는 또 어떤 스펙타클한 일들이 있을지 매일매일이 기다려지네요! 아, 또 주문이 들어왔네요.
그럼 저는 또 올가의 건강한 먹거리를 전달하러 가봐야 할 것 같아요!
그럼 다음에 또 새로운 소식으로 찾아뵐게요~ 🙂


지금까지 양다현 단원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였습니다!
세찬 비와 꽉 막힌 도로를 뚫고 매번 고객님께 직접 배송을 나가야 하는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닐텐데
정말 수고가 많은 것 같아요. 그래도 고객님의 격려와 따뜻한 말 덕분에 힘을 내서 업무를 해나가는 것 같아
다행이네요!!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들에게 올가의 건강한 식품을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미있는 현장 이야기 들고 찾아올게요! 안녕~

 

[월드프렌즈 NGO 봉사단] 비전트립 : 나의 꿈, 너의 꿈, 우리의 꿈을 발견하는 시간!(2019.9월)

안녕하세요, 캠프 블로그지기입니다!
주말 동안 13호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관통하여 많은 분들이 피해를 입으신것 같아요.
다행히도 캠프는 큰 피해가 없었는데 캠프 이웃여러분들도 모두 괜찮으신가요?
하루빨리 피해복구가 되어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길 빕니다.

오늘은 간만에 현지에 나가있는 월드프렌즈 NGO 봉사단 조영은 단원이 캠프를 방문하는
비전트립(단기선교)팀들과 함께하며 있었던 일, 느꼈던 점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신다고 합니다!
우리 다 같이 조영은 단원을 불러볼까요? 조영은 단원님~~!!!


안녕하세요 조영은입니다~!
여름이 되면 캠프에는 반가운 손님들이 많이 찾아오세요.
사회적기업을 준비하는 청년들, 국제개발협력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대학생, 부모님이
한번 가보라고 하여 온 중학생 그리고 단기선교로 찾아온 교회 공동체 등 중학생부터
중·장년층의 분들까지 모두 나름의 이야기와 생각을 가지고 캠프에 발을 딛는답니다.

​올해 2019년 여름에도 세 개 교회의 비전트립(단기선교)팀이 방문하였어요.
비전트립 팀들은 처음 도착하면 캠프에 대해 좀 더 이해할 수 있도록
봉제, 교육, 보건, 농업 등 캠프의 전반적인 사업에 대한 워크숍에 참여하게 됩니다.
봉제 사업은 익팅 봉제센터 나나이(어머니)들이, 농업 사업은 농업팀에서 근무하는
양계멤버들이 직접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서로 언어는 다르지만 주민들과 비전트립 팀은 미소로, 눈인사로 소통하며 금방 가까워지는데요,
참가자들은 지역주민들과 함께 간단한 게임을 하기도 하고 익팅의 역사와 비전, 미션 등 설명을 듣고
나나이들의 삶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하였답니다.

캠프를 방문하시는 분들에게 타워빌과 지역주민들의 이야기를 전하다보면 저도 모르게
마음이 뜨거워집니다. 익팅 나나이들의 설명을 통역하다보면 캠프에서 하고 있는 모든 사업의 시작은
지역주민으로부터이며, 캠프는 주민들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발을 잘 디딜 수 있게끔 뒤에서
불을 비춰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이는 캠프의 대문 옆 담장에도 벽화에서도 볼 수 있는데요, 익팅의 깃발을 단 배가 나아갈 수 있도록
캠프라고 쓰인 배가 뒤에서 불을 밝히고 있는 모습은 지역주민들이 직접 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그려진 그림이랍니다.

비전트립 참가자들은 더운 날씨에도 닭 사료 만들기, 계사 바닥 정비 등 땀을 흘리며 타워빌과 딸락에서
진행되고 있는 농업 사업에 직접 참여합니다. 올해 여름에는 센터에 전체 단수가 되어
멀리서 물을 길어다 사용해야 하는 정말 어려운 상황이었어요.
어떤 형제들은 세숫대야 하나로 두 명이 이틀 동안 머리, 몸을 모두 닦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이지만 주어진 상황에 이내 적응하며 조금이라도 물을 쓸 수 있음에 감사하며
우리의 손길 하나가 타워빌을 웃게 하는 한 걸음이 된다는 것을 마음에 새기며
더욱 열심히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자신의 비전을 찾고자 방학 시간을 내어 온 청년도, 부모님의 추천을 별 생각 없이 온 고등학생도,
아이들의 보호자로 함께 따라온 선생님도 모두 처음 시작과 기대하는 점, 이해의 정도가 다르지만
캠프와 함께하면서 필리핀에 대해, 캠프에 대해 좀 더 알고자 하는 마음은 같아집니다.
그런 그들의 마음을 알기에 저는 필리핀에 대해 더 자세하고 많이 알려주고 싶었어요.
참가자들에게 더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어떤 질문을 받아도 정확하게 답할 수 있도록 공부를 열심히 했답니다.
필리핀에 대해 공부하면 할 수록 이 나라와 사람들을 사랑하게 되는 것 같아요.

비전트립 활동을 마치고 나면 모두 입을 모아 “무엇인가를 주러 왔는데 받아가는 것이 더 많다”고 이야기해요.
필리핀에서도 K-pop의 인기가 매우 높아 필리핀에서 만난 아이들은 우리가 ‘한국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좋아해주고 환영해주 경우가 많은데 비전트립 팀은 필리핀에서 어디에서도 받아보지 못한 큰 환대에
감동을 받고 관심도 없던 아이돌 가수들에게 고마움을 느끼기까지 했다고 해요.
특히 지역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비전트립 청년들이 오히려
감동을 받는 경우가 많았어요. 참가자들은 아이들의 순수한 웃음, 마음을 느끼며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마음에 담으려 노력했답니다.
마지막 날 저녁에는 평가회를 진행하는데요, 비전트립 기간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 음식, 순간, 사람 등을
서로 나누는 시간이랍니다. 필리핀에 와서 받은 사랑과 함께 나누었던 것들을 생각하며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눈가가 촉촉해졌습니다.

비전트립 팀과 함께하면서 이 사람들은 짧게는 5일, 길게는 2주 동안만 지역주민들과 아이들을 만나
이 감동을 느낄 수 있는데 나는 이곳에서 이런 감동을 계속 느낄 수 있구나, 내가 아무생각 없이
흘려 보냈던 순간들도 어쩌면 내가 각 사람에게 집중하고 뜨겁게 사랑하면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었겠구나 하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었던 것은 아닌가 반성하게 되었어요.

앞으로 남은 봉사단 활동 기간 동안 “매일 순간순간의 감사와 기회를 놓치지 말자.
익숨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자. 오늘 하루 더 사랑하고 더 필리핀을 마음에 담자.” 라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활동에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조영은 단원의 소식 잘 보셨나요?
사진 속 아이들과 조영은 단원의 환한 웃음이 정말 행복해보이는 것 같은데요,
저도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않도록 항상 유의해야겠어요!

블로그지기도 필리핀 현지에 가게 되었는데요, 조영은 단원의 이야기를 들으니 더 설레는 것 같아요 🙂
다녀와서 여러분들께 생생한 후기 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미난 소식 가지고 돌아올게요! 안녕~~~

[월드프렌즈 NGO 봉사단] 딸락을 찾은 반가운 손님(2019.8월)

안녕하세요~ 캠프 블로그지기가 왔습니다!

시간은 멈추지도 않고 달리고달려 어느새 8월이 되었어요! 벌써 8월이라니 믿기지가 않아요.
여름휴가 시즌인데 다들 휴가는 다녀오셨나요? 블로그지기는 얼마전에 가족과 함께 횡성에 가서
한우를 먹고왔답니다!
아직 휴가를 계획 중이신분들도 지친 몸과 마음 힐링하는 시간 가지시고 남은 2019년 화이팅해요!

오랜 시간동안 해외여행을 가거나 봉사활동을 하게 되면 한국에 계시는 부모님, 친구
그리고 한국 음식들이 생각 나죠. 2월말에 출국한 ‘2019 월드프렌즈 NGO봉사단’도
어느새 출국한지 6개월이 다 되어 가는데요, 우리 강인원 단원도 한국의 맛있는 음식들이 많이
그리웠다고 해요. 그러던 중 한국에서 맛있는 소갈비살을 들고 딸락에 찾아오신 분이 계셨으니…
과연 누구일지 강인원 단원에게 소개받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2019 월드프렌즈 NGO봉사단으로 캠프 필리핀 딸락에서 활동중인 강인원입니다!
오늘은 모든 것이 ‘필리핀’으로 가득한 이곳에서, 오랜만에 한국의 향을 느끼게 해 주신
귀한 손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월드프렌즈 NGO봉사단은 KCOC(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에서
파견하고 있으며, KCOC에서는 봉사단원들의 현지 적응과 원활한 활동을 위해
각 파견국가 별로 코디네이터를 두고 있어요. 이쯤되면 반가운 손님의 정체를 눈치채신 분이 계실 것 같은데요, 맞습니다. 바로 저희의 담당 코디네이터님이 딸락에 오셨어요!
사명감으로 똘똘 뭉친(?) 딸락의 봉사단원들이지만 한국과 한국음식이 그리워질 때가 없다고 하면
그건 거짓말일거예요. 거기에 저희가 머물고 있는 산호세시 모리오네스 지역에는
어딜 여행가나 보이는 한국여행객 분들 마저 안다니신답니다.
한국사람이라고는 저희 단원 셋이 전부인 이곳에 코디네이터님의 방문은 정말 반가운 일이었어요!

코디네이터님은 많은 것을 가져오셨는데 준비해오신 것 중 가장 좋았던 것은 소갈비살이었어요.
비록 필리핀 소고기였지만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만들어진 것이라 정말 맛있었답니다.
거기다 직접 고기를 구워주시는 서비스까지! 맛부터 서비스까지 정말 완벽했어요.

사실 5개월간 현지에서 지내며 말 못할 고민들이 많았는데요,
코디님께서 단원 한명 한명의 이야기를 집중해서 들어주시고 위로를 해주셨어요.
물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요(맛있는 음식은 언제나 힘이 되죠).
덕분에 게리스 그릴이라는 필리핀의 대표적인 맛집 중 하나를 정복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코디님의 노력에 그동안 말못하고 혼자 끙끙 앓기만 했던 고민, 힘들었던 짐들을 털어낼 수 있었습니다.

이게 끝이 아니랍니다. 다음날에는 코디님과 함께 숙소에서 자고 아침 일찍 농장으로 출근을했어요.
업무를 함께하며 다시 한번 힘이 되어주신 코디님이었습니다. 필리핀의 땡볕에도 환한 웃음 보이시죠?

짧은 만남이었지만 큰 힘이 되어주신 코디님. 코디님이 직접 구워주신 소갈비살 맛과
코디님이 해주신 위로를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코디님께서 다음에 또 딸락을 찾아주시기를 기다릴게요~
여러분도 딸락 소식에 지금처럼 계속 관심가져주시고 언제 한번 찾아주시기를 기대합니다~!


강인원 단원의 소식 어떠셨나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코디님과 함께 오랜 타지생활에 쌓인 피로와 고민을
털어버리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아 너무 기분이 좋네요!
앞으로 남은 활동 기간 봉사단원 분들이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세요~

그럼 캠프 블로그지기는 다음에 또 새로운 소식을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안녕~

close
facebook like button페이스북페이스북페이스북페이스북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