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단법인 캠프 블로그 지기입니다 🙂
어느덧 초여름인 6월이 찾아왔습니다. 여러분은 6월 하면 무엇이 생각나시나요?
6월에는 호국과 관련하여 우리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국군장병들과 순국선열의 넋을 추도하기 위한 현충일부터 6.25전쟁일 등 기억할 만한 날이 많은 달인데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함을 느끼는 달입니다.
오늘은 KCOC(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에서 주최한 COVID-19 대응 주제별 교육 웨비나 이야기를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이번 웨비나는 “COVID-19의 글로벌 상황 업데이트 및 UN 차원의 대응계획 COVID-19 : Vulnerable Population and UN response plans” 을 주제로 진행되었고,
그 중 제가 소개해드리고자 하는 내용은 적십자사·적신월사 연맹(IFRC), 유엔아동기금(UNICEF),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행한 ‘COVID-19와 관련된 사회적 낙인’에 대한 부분입니다.
먼저, 사회적 낙인이란 무엇일까요?
보건에서 말하는 사회적 낙인은 질병이 생겼을 때 질병의 부정적인 연관성 때문에 신분 상실을 경험하고, 꼬리표가 붙여지는 등 차별받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사회적 낙인은 치료를 하는 의료 종사자, 가족, 친구, 지역 사회뿐만 아니라 질병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현재 COVID-19은 특정 인종 배경을 가진 사람들에 대해 사회적 낙인(social stigma)과 차별적 행동을 유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COVID-19는 왜 이러한 낙인을 가져왔을까요?
첫째, 새롭고 알려지지 않은 병이다.
둘째, 우리는 미지의 병을 두려워한다.
셋째, 그 두려움을 다른 사람과 연관 짓기 쉽다.
이러한 이유로 대중들 사이에 혼란과 불안, 두려움이 존재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잘못된 선입견들이 부추겨지고 있습니다.
COVID-19의 사회적 낙인이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낙인으로 인한 차별을 피하기 위해 일부 사람들은 병을 숨기거나, 진료를 받는 행위를 주저할 수 있습니다.
COVID-19의 전파력을 고려한다면, 낙인의 두려움으로 검사와 치료를 미루면서 일상생활을 지속할 경우 사회적으로 걷잡을 수없이 바이러스를 유행시킬 수 있다는 위험이 존재합니다.
사회적 낙인을 예방하고 및 대응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COVID-19에 대해 이야기할 때, 특정 단어(의심스러운 경우, 격리)와 언어는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의미를 가질 수 있고 낙인찍는 것을 부채질할 수 있습니다.
특히 미디어에서 사용되는 단어들은 COVID-19에서 대중적인 언어와 의사소통을 할 때 사용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소셜 미디어와 다른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에서 의사소통을 할 때도 사려 깊은 태도로 접근해야 하며 COVID-19에 대한 지지적인 행동을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COVID-19에 대해 이야기할 때 사용해야 하는 용어와 사용하지 말아야 할 용어에 대해 함께 기억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용해야 하는 용어(DO) | 사용하지 말아야 할 용어(DON’T)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코로나-19” “COVID-19” “코로나 바이러스” |
“우한 바이러스” “중국 바이러스” “아시아 바이러스” |
“코로나19 확진자” “코로나 확진자” |
“코로나19 사례” “코로나 사례 희생자” |
“코로나19 자가격리자” “코로나 자가격리자” “코로나19 자가격리대상자” “코로나 자가격리대상자” |
“코로나19 희생자” “코로나 의심자” “코로나19 의심사례” “코로나 의심사례” |
“코로나19 감염자” “코로나 감염자” “코로나19 접촉자” “코로나 접촉자” |
“코로나19 전파자” “코로나 전파자” “코로나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사람” “코로나 바이러스를 다른 사람에게 감염시키는 사람” |
코로나19의 위험성만 정확하게 표현 | 역병, 종말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공포를 일으키고, 확실하지 않은 소문 등을 공유하고 퍼뜨림 |
COVID-19에 대한 정보를 다룰 때도 다음과 같은 사항을 유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첫째, 사실만을 유포해야 한다.
둘째, COVID-19를 경험하고 회복되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COVID-19에서 회복된다는 것을 강조한다.
셋째, COVID-19를 설명할 때 특정 인종만을 언급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지역사회를 보여주어야 한다.
넷째, COVID-19 확진자의 행동에 지나치게 초점을 맞춘 보도는 사회적 낙인을 부추길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감염 예방 방법과 COVID-19의 증상 내용을 중점으로 보도해야 한다.
특히 잘못된 정보와 루머, 인포데믹(infodemic:정보(Information)와 유행병(pandemic)의 합성어로, WHO에서는 정보의 과잉, 정보의 홍수라는 의미로 사용)은
COVID-19 위기를 더 빠르게 확산시키고, 부정적인 영향과 낙인, 차별 등을 일으키므로, 명확하고 실행 가능한 정보 전달의 중요성을 인지해야 한다는 것을 이번 웨비나를 통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COVID-19에 대한 예방수칙과 대처법을 잘 지킬뿐만 아니라,
사회적 낙인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실천 방안도 꼭 숙지하시길 바라며
모두 모두 건강, 또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