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 웨비나] COVID-19 상황에서의 교육

안녕하세요~ 사단법인 캠프 블로그 지기입니다!

벌써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7월,
수분 섭취 많이 하시고, 무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KCOC(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에서 주최한
COVID-19 웨비나 6편의 내용을 공유해드리겠습니다!

이번 웨비나의 주제는 ‘COVID-19 상황에서의 교육’으로
UNICEF Chad에 계시는 김예라 교육전문관님께서 강의해 주셨습니다.


긴급상황에서의 교육(Education in Emergencies, EiE)

출처 : UNICEF Chad

긴급상황에서의 교육은 분쟁, 강제 이주, 자연재해, 공중 보건 비상사태 등 인도적 상황에서도 아동과 청소년이 안전하고
차별 없는 환경에서 양질의 교육을 누릴 수 있게 하는 개념으로, 교육을 통해 기초 지식 학습 및 신체적, 심리적, 인지적 보호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차드의 상황

출처 : 구글 지도

COVID-19 이전에도 차드는 교육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었는데요. 2명 중 1명, 수치상으로는 약 200백만 명 이상의 취학연령 아동과 청소년이 학교에 나가지 않고 있었고,
3세에서 5세 아동 중 1% 이하만이 유치원 교육을 받고, 초등학교 졸업률은 44%,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졸업률은 각각 18%와 17%밖에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수치에 정말 깜짝 놀랬습니다ㅠㅠ)
15세 이상의 문맹률은 78%에 육박한데, 남성은 69%, 여성은 86%로 성별 간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고 하고요. 원인으로는 여성교육을 중요시하지 않는 분위기와 가난 등의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교육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차드에서 코로나19 사태까지 이어지며 더욱 힘든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휴교 중에도 학생들이 교육시스템과 연결되어 학습을 지속할 수 있도록 목표를 정하고,
교육 클러스터의 주도하에 파트너들이 직접 교육 대응의 초안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멋져요! 브라보~!!)

주요 내용으로는 원격수업 실시, 취약 계층의 학생 및 학부모 그리고 교사 보호서비스 지원, 학교 안팎의 COVID-19 관련 위생의식 및 시설 강화, 휴대폰 문자를 통한 원격 모니터링 강화(EduTrac),
COVID-19을 계기로 교육시스템의 장기적인 강화를 도모하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네요.

출처 : UNICEF Chad

또한 차드는 COVID-19으로 인한 휴교로 학습활동에 영향을 받은 전국 167만 명 이상의 초, 중, 고 학생들 중 적어도 80만 명(48%) 이상이 원격수업을 통해
학습을 지속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고 합니다.

TV, 라디오

인터넷

휴대폰

– 학생 교과 수업 방영

– 학부모와 교사를 위해

COVID-19 예방 정보 전달

– 학습지도, 아동보호 및

성 평등 관련 정보 전달

– PDF, 오디오 및 비디오 수업자료

무료 다운로드

– 온라인 포럼을 통한 학생 참여 증진

– 문자를 통해 수업 방영 스케줄 공유

– 문자를 통해 학생이 수업평가 참여

– 1317 무료 번호를 통해 학생이 교

사에게 질문하고 수업 재청취

유니세프의 교육 대응

출처 : UNICEF Chad

COVID-19 상황에서 유니세프는 The Learning Passport을 통한 원격학습, 사기업과 모바일 파트너십 강화, 수화를 이용한 COVID-19 정보 비디오 등 다양한 형태로 교육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먼저 유니세프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케임브리지대학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COVID-19로 인한 휴교 중 학생이 The Learning Passport 플랫폼에 접속하여 비디오와 전자책 등의 학습 콘텐츠를 이용해
원격 학습을 지속할 수 있도록 설계했고, 현재 코소보, 동티모르 및 우크라이나에서 사용 중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아프리카 대륙에 모바일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Airtel Afirca와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특정 교육 사이트 접속 데이터 비용을 면제함에 따라 COVID-19 휴학으로 인해 학습에 영향을 받은
아프리카 13개국의 1억 3천만 명 이상의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원격 학습을 지원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장애가 있는 아동의 경우 긴급상황 중 교육을 받는데 추가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는데요.
레바논 사무소의 경우 현지 NGO와 협력해 청각 장애가 있는 시리아 난민 아동을 위한 COVID-19 예방 정보를 아랍어 수화 비디오로 제작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김예라 교육전문관님께서는 COVID-19 이후 학생들의 안전과 교육이 교사의 질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반드시 교사의 웰빙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는 부분도 인상 깊게 들었습니다.
만약 교사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고 과도하게 업무량이 부과되면 교사들이 번아웃로으로 인해 수업이 예고 없이 취소되는 사태도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이점은 반드시 잊지 말아야 할 부분이라고 하셨습니다!


오늘도 웨비나를 통해 알찬 정보를 배웠습니다 🙂
TV, 라디오, 인터넷, 휴대폰 등의 기기를 통해 교육이 멈추지 않도록, 세상 모두의 아이들이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다양한 활동들이 이어지고 있다는 정보를 접하니 마음이 놓였습니다.
학생, 교사, 학부모, 정부 모두가 지치지 않고 지금의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해나갈 수 있길 바라며, 저는 다음 편 웨비나 소식으로 또 찾아뵙겠습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

[COVID-19 웨비나] COVID-19 상황에서의 Emergency Program

안녕하세요~ 사단법인 캠프 블로그 지기입니다!

오랜만에 무더위를 물리쳐주는 시원한 빗줄기가 내렸는데요.
마음속에 쌓인 걱정, 근심도 빗방울과 함께 씻겨 내려갔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주도 계속해서 KCOC(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에서 주최한
COVID-19 웨비나를 여러분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번 웨비나의 주제는 ‘COVID-19 상황에서의 Emergency Program’으로 UNICEF DR Congo에 계시는 성인혜 선생님께서 발표해 주셨습니다.


DR 콩고의 상황

콩고의 IPC Program (출처 : UNICEF DR CONGO)

첫 번째로, DR 콩고의 상황을 같이 공유해 주셨는데요.
콩고는 홍역, 콜레라, 에볼라(2차 발생까지)가 종식 선언이 되기도 전에 COVID-19라는 제3차의 질병이 나타나서,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는 재난 상황이라고 합니다.

콩고의 반군을 피해 온 사람들은 빈곤하고, 병원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상황인데다 경제력이 없어 부실하게 음식을 먹은 탓에 영양실조도 심각한 매우 취약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거버넌스도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고, 보건시스템도 취약할뿐더러
기초 서비스의 접근의 한계와, 도시와 빈민 난민 캠프에서는 인구 밀도가 높은 탓에
여러 부분에서 COVID-19가 DR 콩고 사회에 끼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출처 : COVID-19 상황에서의 Emergency Program 강의자료 )

응급 상황에서의 조정된 활동 방식

콩고의 사회적 거리두기 (출처 : UNICEF DR CONGO)

유니세프도 그에 맞추어 활동 방식을 변경해서 응급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하는데요.
다음과 같이 정리해 주셨습니다.

(1) 최대한 회의, 모임 등은 줄이고, 활동을 해야 할 때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고, 체온도 측정하면서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2) IPC(Infection Prevention & Control) 프로그램을 통해 손 씻는 장소도 늘리고, 코로나19 관련된 긴급 구호품을 나눠주고, 코로나19의 예방 및 질병 정보를 커뮤니티에게 알리는 등의 활동을 한다고 합니다.

(3) 유니세프와 활동하던 외국 NGO들이 철수하면서 어려움을 겪었으나, 현지 NGO들과 협력하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4) RCCE(Risk Communication and Community Engagement) 활동을 통해 정부와 커뮤니티에 정확하고 적절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해 예민한 상태이기 때문에 ‘행동 강령’과 이를 준수하는 상황을 공유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합니다.

(5) 중국, 인도 공장의 폐쇄로 구호물품의 조달이 어려워지게 되면서, 현지의 구호물품을 공급받을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체적으로 마스크 만들기도 진행하며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6) 교육과 같이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하는 프로그램들은 규모를 줄이거나, 비대면 교육을 고려하는 등 Re-program 해서 수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응급상황에서도 계속해서 다른 방안을 모색하고 노력하고 있는 DR 콩고 현장 소식을 들으며 한편으로 마음이 무겁기도 했지만,
이렇게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활동가분들이 계시기에 어려운 위기도 잘 극복해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건강하시길,
그리고 힘내시길 마음 모아 응원하겠습니다!

[COVID-19 웨비나] COVID-19 문맥에서 리스크 커뮤니케이션 및 커뮤니티 참여방안

안녕하세요. 사단법인 캠프 블로그 지기입니다~

어느덧 6월 중순입니다. 시간이 정말 빠르게 가는 것 같습니다. 건강 잘 챙기고 계신지요?
앞으로 더위가 계속 지속될 텐데 건강관리 잘하시고 6월에 목표로 삼은 일들을 잘 마무리하시길 기원합니다.

오늘은 계속해서 KCOC(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에서 주최한 COVID-19 웨비나를 듣고 여러분과 공유하면 좋을 것 같은 내용들이 있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리스크 커뮤니케이션이란?

COVID-19라는 전염병 재난 상황 속에서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패닉을 겪고 있습니다. 한국도 COVID-19 초기에는 그러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여러 루머와 거짓 정보 또는 거짓 뉴스가 섞여 사람들에게 더 큰 공포감을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정부의 노력과 검증되어 가는 데이터들을 의료계에서 계속해서 공유를 해주면서
사람들은 COVID-19가 무엇인지, 어떻게 예방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어떠한 위험성에 대하여 정보나 의견을 주고받는 일을 ‘리스크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하는데, COVID-19에서 리스크 커뮤니케이션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강의를 해주신 IOM(국제이주기구) 필리핀의 김화현 프로젝트 담당자님께서 난민캠프에서 COVID-19에 대한 리스크 커뮤니케이션을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 공유해 주셨습니다.


우선 루머는 계속 추적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왜일까요?

루머 추적 관리의 필요성으로 루머의 위험성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첫째, 루머는 정부 및 사회 전체의 신뢰를 흔들 수 있다.

둘째, 루머는 위험한 행동을 야기할 수 있다.

셋째, 루머는 정확한 보건 정보를 저해할 수 있다.

넷째, 루머는 직원, 봉사자 및 커뮤니티의 안전까지 위험할 수 있다.

다섯째, 루머는 특정 그룹에 대한 사회적 낙인을 야기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사람들은 이 상황에서 여러 가지 불확실한 것들에 대하여 추측하며 추측성 루머 등을 만들어 내고,
그러한 루머들은 사람들에게 더 많은 혼란을 야기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싶은데, 그러한 소통은 어떻게 진행되어야 할까요?

COVID-19는 전염성이 높아 대면 방식의 커뮤니케이션으로는 위험이 있어, 비대면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COVID-19와 같은 전염병에 관한 비상 상황 시에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와 어떻게 소통하면 안 되는지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해야 할 것(DO)

하지 말아야 할 것(DON’T)

– 방문(사회적 거리 유지 1M)

– 인터랙티브 라디오

– 소셜미디어 (유튜브, 페이스북, 틱톡)

– 핫라인

– 문자메시지

– 확성기

– 녹음한 오디오 메시지

– 움직이는 영화관

– 커뮤니티 연극

– 정보 데스크

– 커뮤니티 미팅

– 학교

– 종교기관

– 커뮤니티 클럽/위원회/그룹

리스크 커뮤니케이션에서 유의해야 하는 것으로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이러한 리스크 커뮤니케이션에서 유의해야 하는 것으로 ‘포용적 접근법’이 있다고 합니다. 포용적 접근법이란 정보를 적절하고,
다양하고, 이해하기 쉽게 소통하는 것을 포함하면서, 정보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 모든 정보를 다양한 방식으로 모두가 접할 수 있도록 전달하는 것인데요.
예를 들어서 시각장애인 또는 시력이 좋지 않은 분들을 위해서는 점자, 큰 활자, 구두 등으로 전달해야 하고, 청각장애인을 위해서는 문서, 캡션이 포함된 자료나 수화 전달을 해야 합니다.
또 난민/이주민 또는 원주민들을 위해서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로 번역 또는 통역을 통해 정보를 전달하고 소통해야 합니다.
이런 식으로 장애, 연령, 인종, 젠더를 초월해서 낙오되지 않도록 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오늘은,

1. 루머 추적 관리의 필요성
2. 비대면 리스크 커뮤니케이션 방법
3. 포용적 접근성

이 세 가지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의미 있는 정보가 되시길 바랍니다!

[COVID-19 웨비나] 콕스바자르 로힝야 난민캠프를 중심으로 한 COVID-19 대응 및 생계지원 활동

안녕하세요. 사단법인 캠프 블로그 지기입니다~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는 6월입니다. 이번 주부터 더워지는 날씨 탓에 지치기도 하지만 시원한 바람이 불면 금세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늘 해왔던 것처럼 잘 이겨내는 6월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KCOC(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에서 주최한 COVID-19 대응 주제별 교육 웨비나 이야기를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교육 주제는 ‘콕스바자르 로힝야 난민캠프를 중심으로 한 COVID-19 대응 및 생계지원활동’이었으며,
IOM(국제이주기구) 방글라데시의 김화현 프로젝트 담당자님께서 강의를 진행해 주셨습니다.


로힝야 난민캠프

로힝야는 미얀마 라카이 지역에 거주하는 무슬림 소수 민족으로 방글라데시, 그중에서도 콕스바자르 지역과 가깝게 국경을 맞대어 살고 있는데요.
불교를 믿는 미얀마에서 무슬림이라는 종교적 이유로 미얀마 정부에 의해 박해를 받던 중 2017년 8월 정부의 탄압과 군대를 앞세운 무력행사로
마을 전체가 불타게 되어 탈출을 시도하게 되었고, 현재 난민캠프에 100만 명 이상 거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IOM의 로힝야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IOM은 로힝야와 이로 인해 피해를 입은 방글라데시 호스트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있으며, 총 34개의 로힝야 난민캠프 중 18개의 캠프를 관리 운영하고 개발 보수를 담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나머지 16개의 캠프는 파트너 기관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로힝야로 인해 사회적, 경제적, 정신적으로 피해를 입은 호스트를 지원하여 로힝야와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조성해가고 있다고 합니다.

IOM의 COVID-19 현황 및 프로그램

현재 콕스바자르에는 120명의 감염자가 있으며 캠프 주변에서 발생되는 감염자들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120명의 감염자 모두 호스트 커뮤니티에서 발생되었고,
캠프 내 감염자는 없는 상태라고 합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3월 말에 방카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빠르게 퍼져나가 국가 전명 봉쇄를 선언했고,
현재까지 록다운(lockdown) 상태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IOM은 아래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대응하고 있다고 합니다.

Health Program

Wash Program

CwC(Call waiting circuit)

– 캠프 내의 헬스케어 센터가 자가격리시설로 분류되어 필요한 서비스를 진행

– 260명의 헬스 스태프들에게 코로나 관련 사례를 구분, 대응 및 치료방법과 유증상자들과 대화 및 정보 전달 방법 교육 제공

-보호 센터 파악 및 구축

-가정 당 두 달 치의 비누가 구비될 수 있도록 배분

-캠프에 169개 핸드 워싱 유닛을 만들어 물품 배부가 이루어지는 곳에 손을 씻을 수 있는 장소와 물품을 준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 소독

-장례 절차 준비

-전자화된 보이스를 통해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

-호스트 커뮤니티, 캠프 내 사운드 시스템 등 이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들을 사용하여 메시지 전달

IOM의 COVID-19 대응 상황

COVID-19로 인해 올해 3월부터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포함한 위생용품 가격이 400%가량 인상되어 마스크와 손소독제 대란이 있었기 때문에, IOM은 일반 시민들,
로힝야에게 재사용 가능한 천 마스크 사용을 권장하여 COVID-19 확산을 방지하고자 천 마스크 제작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현재 IOM에서 13만 2천 개의 마스크를 제작했으며,
IOM에서 관리하는 18개의 캠프에 가구 당 2개씩 지원하고, 손 소독제를 만들어 배분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COVID-19로 인해 수산업과 농업 분야에도 큰 타격을 입어 식량부족 현상이 일어났고, 방글라데시 1년의 식량안전보장 상황에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이에 IOM은 COVID-19가 음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를 하게 되었고, 몬순으로 인한 응급 상황 대비와 록다운으로 인해 식량 안전보장이 정상화되는 것과 잃었던
생계 수단을 회복하는 것에 대한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로힝야 난민캠프는 인구밀도가 매우 높고, 의료보건 시스템이 제대로 구비되지 않아 COVID-19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모두가 긴장하고 지혜를 모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COVID-19 웨비나] COVID-19와 관련된 사회적 낙인

안녕하세요. 사단법인 캠프 블로그 지기입니다 🙂

어느덧 초여름인 6월이 찾아왔습니다. 여러분은 6월 하면 무엇이 생각나시나요?

​6월에는 호국과 관련하여 우리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국군장병들과 순국선열의 넋을 추도하기 위한 현충일부터 6.25전쟁일 등 기억할 만한 날이 많은 달인데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함을 느끼는 달입니다.

오늘은 KCOC(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에서 주최한 COVID-19 대응 주제별 교육 웨비나 이야기를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이번 웨비나는 “COVID-19의 글로벌 상황 업데이트 및 UN 차원의 대응계획 COVID-19 : Vulnerable Population and UN response plans” 을 주제로 진행되었고,
그 중 제가 소개해드리고자 하는 내용은 적십자사·적신월사 연맹(IFRC), 유엔아동기금(UNICEF),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행한 ‘COVID-19와 관련된 사회적 낙인’에 대한 부분입니다.


먼저, 사회적 낙인이란 무엇일까요?

보건에서 말하는 사회적 낙인은 질병이 생겼을 때 질병의 부정적인 연관성 때문에 신분 상실을 경험하고, 꼬리표가 붙여지는 등 차별받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사회적 낙인은 치료를 하는 의료 종사자, 가족, 친구, 지역 사회뿐만 아니라 질병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현재 COVID-19은 특정 인종 배경을 가진 사람들에 대해 사회적 낙인(social stigma)과 차별적 행동을 유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COVID-19는 왜 이러한 낙인을 가져왔을까요?

첫째, 새롭고 알려지지 않은 병이다.
둘째, 우리는 미지의 병을 두려워한다.
셋째, 그 두려움을 다른 사람과 연관 짓기 쉽다.

이러한 이유로 대중들 사이에 혼란과 불안, 두려움이 존재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잘못된 선입견들이 부추겨지고 있습니다.

COVID-19의 사회적 낙인이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낙인으로 인한 차별을 피하기 위해 일부 사람들은 병을 숨기거나, 진료를 받는 행위를 주저할 수 있습니다.
COVID-19의 전파력을 고려한다면, 낙인의 두려움으로 검사와 치료를 미루면서 일상생활을 지속할 경우 사회적으로 걷잡을 수없이 바이러스를 유행시킬 수 있다는 위험이 존재합니다.

사회적 낙인을 예방하고 및 대응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COVID-19에 대해 이야기할 때, 특정 단어(의심스러운 경우, 격리)와 언어는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의미를 가질 수 있고 낙인찍는 것을 부채질할 수 있습니다.
특히 미디어에서 사용되는 단어들은 COVID-19에서 대중적인 언어와 의사소통을 할 때 사용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소셜 미디어와 다른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에서 의사소통을 할 때도 사려 깊은 태도로 접근해야 하며 COVID-19에 대한 지지적인 행동을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COVID-19에 대해 이야기할 때 사용해야 하는 용어와 사용하지 말아야 할 용어에 대해 함께 기억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용해야 하는 용어(DO) 사용하지 말아야 할 용어(DON’T)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코로나-19”

“COVID-19”

“코로나 바이러스”

“우한 바이러스”

“중국 바이러스”

“아시아 바이러스”

“코로나19 확진자”

“코로나 확진자”

“코로나19 사례”

“코로나 사례 희생자”

“코로나19 자가격리자”

“코로나 자가격리자”

“코로나19 자가격리대상자”

“코로나 자가격리대상자”

“코로나19 희생자”

“코로나 의심자”

“코로나19 의심사례”

“코로나 의심사례”

“코로나19 감염자”

“코로나 감염자”

“코로나19 접촉자”

“코로나 접촉자”

“코로나19 전파자”

“코로나 전파자”

“코로나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사람”

“코로나 바이러스를 다른 사람에게 감염시키는 사람”

코로나19의 위험성만 정확하게 표현 역병, 종말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공포를 일으키고, 확실하지 않은 소문 등을 공유하고 퍼뜨림

​COVID-19에 대한 정보를 다룰 때도 다음과 같은 사항을 유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첫째, 사실만을 유포해야 한다.
둘째, COVID-19를 경험하고 회복되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COVID-19에서 회복된다는 것을 강조한다.
셋째, COVID-19를 설명할 때 특정 인종만을 언급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지역사회를 보여주어야 한다.
넷째, COVID-19 확진자의 행동에 지나치게 초점을 맞춘 보도는 사회적 낙인을 부추길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감염 예방 방법과 COVID-19의 증상 내용을 중점으로 보도해야 한다.

특히 잘못된 정보와 루머, 인포데믹(infodemic:정보(Information)와 유행병(pandemic)의 합성어로, WHO에서는 정보의 과잉, 정보의 홍수라는 의미로 사용)은
COVID-19 위기를 더 빠르게 확산시키고, 부정적인 영향과 낙인, 차별 등을 일으키므로, 명확하고 실행 가능한 정보 전달의 중요성을 인지해야 한다는 것을 이번 웨비나를 통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COVID-19에 대한 예방수칙과 대처법을 잘 지킬뿐만 아니라,
사회적 낙인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실천 방안도 꼭 숙지하시길 바라며
모두 모두 건강, 또 건강하세요 🙂

[COVID-19 웨비나] 코로나19 현황과 향후 전망

안녕하세요. 사단법인 캠프 블로그 지기입니다~

여전히 코로나19가 지속되는 가운데, 5월의 마지막을 앞두고 있네요.
이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이제는 새로운 습관으로 새로운 일상을 맞이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기침 예절’, ‘손 씻기’의 생활화는 물론,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 지침 준수하여
건강을 지키는 새로운 일상 함께 만들어 가도록 합시다 ㅎㅎ

저희 캠프는 지속적으로 코로나19와 관련하여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사업 수행 시 필요한 지침과 정보 등 다양한 주제로 스터디 중인데요~
이 과정 속에서 여러 국제기구와 사업 현장의 전문가분들의 교육을 수강했고,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자 하는 정보들이 있어 한 걸음에 달려왔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KCOC(국제 개발협력민간협의회) TF에서 주최한 ‘코로나19 현황과 향후 전망’ 교육 보고를 드리고자 합니다.

교육 주제는 ‘글로벌 판데믹 코로나19의 현황과 전망에 대한 NGO의 역할’였으며,
1) 코로나19 현황과 향후 전망 2) 질병중심으로 바라본 코로나19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안동일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감염 내과 염준섭 교수님께서 알찬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코로나19 대응

Tom Frieden (전 CDC 디렉터)가 소개한 코로나 대응 전략의 주체는 4개로 ‘정부’, ‘개인’, ‘지역사회’, ‘의료기관’ 이었습니다.
한국이 ‘코로나19 방역 모범국’이란 타이틀을 얻기까지, 국민, 정부, 의료계, 민간의 협력과 공동의 노력이 뒤따랐던 것이 하나의 예로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요구되는 다섯 가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예방에 막대한 투자’를 통해 공중 보건 증진, 지역사회 참여, 인도주의 활동가의 깨끗한 물과 손 씻기로 대표되는 위생 관련 접근과 공급을 해야 한다.
둘째, ‘1천만 명의 유급 의료종사자’인력 투입과 이미 현장에 있는 현지 대응자 및 인도주의 활동가를 위한 긴급 자금과 장비 또한 제공해야 한다.
셋째, ‘무료 의료 서비스’로 의료 혜택에 대한 모든 수수료 공제를 해야 한다.
넷째, ‘민간영역에 대한 정부의 요청’으로 모든 민간 및 공공시설에서 바이러스를 없애고 모든 필수 의료 요구 사항을 충족해야 한다.
다섯 번째, ‘백신과 치료는 세계적 공공재’로 백신과 치료법인 준비되면 필요한 모든 사람에게 빠르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세계적인 합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개발도상국의 코로나19

개발도상국의 약 30억 명의 사람들이 깨끗한 물을 얻지 못하고,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퍼졌을 때 더 취약합니다.
또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 대부분은 인구밀도가 높은 빈민가 혹은 난민 캠프에 거주하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이며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일을 할 수 없는 인구는 빈곤과 배고픔에 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따라서 취약계층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대한 절차를 간소화하는 한편 신속하게 필요한 자원을 전달해야 합니다.
국제적인 지원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취약국가에 대해서는 해당국의 요구를 바탕으로 우선 지원되도록 조치되어야 합니다.
또한 인도적 지원을 위한 특별재원을 마련하고, 긴급 지원이 필요할 경우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지원 절차와 체계를 마련해야 합니다.

질병 중심으로 바라본 코로나19

<코로나19의 진단>

코로나19 확진검사를 위한 검체 종류는 ‘객담’, ‘구인두도말물’, ‘비인두도말물’, ‘혈액’, ‘대/소변’이 있습니다.
필수 검체는 하기도 및 상기도이며, 상기도 검체는 하나의 VTM 배지에 비인두와 구인두 도말물을 동시에 채취합니다.
하기도 검체는 환자 스스로 구강 내를 깨끗한 물로 세척한 후, 멸균용기에 타액 등이 포함되지 않도록 깊이 기침하여 채취합니다.

출처 : Pharm News (우) VTM 전용용기(바이러스 운송 배지)

<코로나19 치료>

효과적인 치료제는 없지만 항바이러스제로 ‘클로로퀸’, ‘칼레트라’, ‘렘데시비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타 치료 후보물질로 코로나19 완치자의 항체를 중증 환자의 치료에 이용하는 ‘혈장치료’도 있습니다.
이 치료는 메르스, 조류독감, 에볼라 등에 시행되어 사망률 감소에 효과가 있음이 보고된 적 있습니다.
중증 환자에게 선택적 적용을 고려할 수 있으나 의학적 근거 마련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좌)클로로퀸 (우)칼레트라

렘데시비르 약물 출처: 뉴시스

** 렘데시비르가 중앙임상위원회를 거쳐 식약처 승인 후 정식으로 수입이 되면 국내에서는 첫 번째 코로나19 공식 치료제가 된다고 합니다.


교육을 수강하고 국제개발협력 단체 역할의 중요함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재난 상황에서는 평소와 달리 이동과 활동에 제약이 많기 때문에
평소에도 일상적 재난 현장 상황에서 활동해온 경험과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구호개발단체의 역할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NGO의 강점이 정부와 연결되어 지원할 수 있다면, 국내외에서 코로나를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주에 만나볼 코로나19 대응 교육 보고 또한 기다리고 있으니,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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