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캠프 블로그 지기입니다!

날씨가 점점 더워지다 보니, 한국보다 더 더 더 더운 필리핀은 어떨지 궁금해지네요!
지난번 딸락 농장 이야기는 재밌게 보셨나요? 딸락에 이어 오랜만에 타워빌 이야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어느덧,, 4개월 차에 접어든 양다현 단원! 그 동안 다현 단원이 활동하면서,
필리핀의 다양한 모습을 느꼈다고 합니다.
필리핀 마스터가 되어가고 있는 양다현 단원의 이야기 빨리 들려주세요!!


안녕하세요! 필리핀 배달의 신이 되어가고 있는 양다현 단원입니다!
제가 필리핀에 머무른 지 어느덧 3개월이란 시간이 훅 지나갔네요.

이곳에 있으면 하루하루가 소중하게 느껴질 정도로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필리핀’ 하면 떠오르는 것이 있나요?
아마 제일 먼저 신혼여행 장소로 유명한 보라카이가 떠오르시거나
그냥 엄청 더운 나라다!!라고 기억하실 것 같아요.
저도 직접 이곳에 오기 전에는 ‘살기 좋은 나라’라는 키워드를 떠올리곤 했었어요!
오늘 제가 여러분들께 전해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제가 이곳에 지내면서 느낀 필리핀의 모습입니다!
크게 2가지를 소개해드릴게요~

이곳에 지내면서 참 다르다고 느낀 것 중 하나는 필리핀의 주거환경입니다.
널리 알려진 관광지로 인해 이제 필리핀은 잘 사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 번쯤 해보셨을 것 같아요! 이곳에 오기 전 저 또한 그랬고요.
하지만 실제로는, 아직까지 빈부격차가 크고, 자연재해나 정부의 강제철거 등으로 인해
홈리스가 된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거주하는 타워빌 역시 그렇고요!

사진 속에서 보이는 곳은 마을 모습이자 캠프 식구들의 주거 공간이기도 한 타워빌입니다.
처음 이곳을 둘러보았을 땐, 집이라고 보기에 다 허물어져 있고, 낡은 판자 위에 덧댄 지붕과
그것을 또 세우면 벽이 되는 놀라운.. 광경에 막막한 마음이 들었어요.
타워빌을 비롯한 다른 집들도 전깃줄마저 땅에 닿을 듯이 내려앉아 있는 곳들이 많았습니다.

한편, 올가에서 생산한 달걀을 배송하러 다니면서 마닐라에 잘 사는 아파트에 배송업무를
몇 번 다니게 되었어요. 제 눈에 띄는 건물들은 타워빌 주변과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어
매번 입이 떡 하고 벌어질 만큼 웅장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로비를 들어서며 보이는 풀장부터 골프장, 로비를 지키는 가드 아저씨, 안내원 등
지금까지 봐왔던 마을 주민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사람들이었습니다.
한편으로 집에 골프장이 있어 부럽다, 언제 한번 이런 곳에 살아보고 싶다 등의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배송 횟수가 늘어날 때마다 마을과 지역을 오가며 양면의 모습을 가진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부러워하던, 호화로운 삶을 사는 사람들 이외에 그렇지 못한 곳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필리핀을 생각하면 움직이지 않아도 땀이 넘쳐 흘러나오는 더위가 떠오를 것입니다.
더운 날씨 때문인지 축~ 쳐져 무기력한 사람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되실 것 같아요!
가끔 무기력한 사람들도 있지만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사실!
길거리에 나가보면, 일찍부터 일어나 지프니를 타고 이동하는 사람들, 동네를 청소하는 마을 주민들,
이른 아침부터 일하시는 상인들까지 하루하루를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곳에 지내면서 저의 지나온 생활을 반성하게 되기도 해요.. 흔히 흙수저라는 말처럼,
제 자신에게 “난 흙수저야! 가진 게 아무것도 없어!”라는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 차
아무것도 하지 않던 저의 모습이 문득 떠올랐어요.
지금 처해있는 환경만으로 절대! 좌절할 만한 일은 아니라는 걸 주민들의 삶을 보고,
느끼면서 깨닫게 되었답니다!

필리핀의 생생한 모습들, 제가 느껴가고 배워가고 있는 모습들이 어떠셨나요?
저도 그렇지만 한국의 많은 청년들이 취업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들었는데,
계속해서 반복되는 실패와 좌절을 겪으며 환경을 탓하게 되고, 자신을 점점 낮춰가고 있진 않나요?
혹 나의 환경이 조금은 열악하더라도, 그럼에도 더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며 우리 모두 파이팅 해요! 감사합니다~~


다현 단원이 느낀 필리핀의 모습, 여러분이 생각하던 것과 같은 부분 혹은 다른 부분이 있었나요?
필리핀의 여러 모습들을 보고, 직접 느끼고, 배워가며 필리핀에 잘~ 물들어가고 있는 것 같네요!
걱정 없습니다. 여러분들도 다현 단원의 말처럼, 오늘 하루 조금은 힘들었어도 내일을 위해 힘내시길 바랍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다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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