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캠프 블로그 지기 입니다!

지난 월요일은 2001년생들이 성인으로서 사회적인 책임감과 자부심을 부여 받는 성년의 날이었는데요, 성년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늘은 캠프의 장학생이었고 현재 마닐라에 있는 폴리텍 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하고 있는 리첼 조슈아 아르발로의 이야기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리첼 조슈아 아르발로(Richelle Joshua Arevalo)입니다. 캠프의 장학생이었고, 현재 마닐라에 있는 폴리텍 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하는 1학년입니다.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글 쓰고 표현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대학 전공을 커뮤니케이션으로 정했어요.

Q. 타워빌에는 어떻게 오게 되었나요?
A. 2008년도에 마닐라 삼팔록에 살았습니다. 집이 있는 곳에 철도 공사가 진행되면서 강제로 거리로 내몰리게 되었어요.
가족들과 흩어져 퀘존으로 이주했고, 그 곳에서 초등학교를 다니고 졸업했습니다. 그 후 2012년 떨어져 살던 아버지와 함께 살기 위해 이 곳 타워빌에 오게 되었습니다.


Q. 캠프와는 어떻게 만나게 되었나요?
A. 그저 학교 집, 학교 집 아주 모범적인 하루하루를 살았습니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제 꿈을 이루기 위한 어떤 노력도 부족했던 것 같아요.
사실 꿈이 뭔지도 몰랐어요. 그저 맹목적으로 교과서에 나온 대로만 공부했거든요. 학교에서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긴 했지만, 세상에 대해서는 좁은 시야를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해요.
살룻 프로그램(캠프 장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에는 저와 집밖에 몰랐기 때문에 지역 상황이나 주변인들에 대해 관심도 없었습니다.
제가 다닌 미뉴안 고등학교는 캠프와 파트너쉽을 맺은 학교에요. 3년 전 쯤 선생님의 추천으로 살룻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장학금 뿐 아니라 지역의 리더를 키워내는 청소년 역량강화 프로그램에서
리더십교육을 받았습니다. 매주 토요일마다 학생들과 캠프에 모여 리더십교육을 3년간 받고 올해 프로그램을 수료했습니다.


Q. 리첼에게 캠프 살룻 프로그램은 어떤 의미인가요?
A. ‘청소년은 미래를 책임 질 젊은 리더이자 국가의 희망이다.’라고 말한 한 영웅의 말에 딱 맞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요. 살룻 프로그램은 지역 청소년들에게 단순히 장학금을 주는 데에서 끝나지 않았어요.
우리의 시각으로 지역문제를 들여다 볼 수 있도록 돕고, 지역의 리더로 성장하도록 도와줬습니다. 저를 비롯해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한 친구들 내면의 성장이 정말 눈에 띄었어요.
마음에서 우러나는 진지한 고민과 성찰 그리고 단순히 지역의 변화에서 그치지 않고 성장을 만들어 내야한다는 강한 책임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살룻 프로그램을 하면서 저는 꿈을 꾸게 되었어요. 사람들과 얘기하는 것,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도 활동을 통해 알게 되었죠. 살룻 프로그램이 없었다면, 전 그저 학교 공부 잘하는 학생에 그쳤을 거예요.


Q. 리첼의 꿈은 무엇인가요?
A. 대학에 들어와 공부하면서 사실 저의 꿈은 하나입니다. 캠프와 같은 기관에서 지역을 연구하고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일을 하고 싶어요. 문제만 찾는 것이 아니라, 해결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연구하며
다른 지역이나 국가에 적용할 수 있는 해결 가능한 열쇠를 찾고 싶습니다. 대학 졸업 후 캠프를 서포트하는 일을 하고 싶어요. 무엇보다 우리 지역의 학생들을 성장시킬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에 종사하여
더 나은 마을을 위해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싶어요.

Q. 한국의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 있으신가요?
A. 필리핀에는 청소년이 많습니다. 그에 반해 청소년을 바르게 성장시킬 교육프로그램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살룻 프로그램의 핵심을 청소년들의 가치관에 심어준다면 그 나라는 성장할 가능성이 큰 나라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가치관에 관한 교육은 부유한 가정에서 고등 교육을 받는 사람들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에요, 정말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 자신의 주변을 변화시키고자 마음에 성장 동력을 가지고 있는 잠재력 있는 이 나라의 청소년들이
더 많이 캠프 살룻 프로그램같은 교육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으면 좋겠습니다. 참여 할 수 있어서 제게 정말 큰 행운이었습니다.


지역의 리더를 키워내는 청소년 역량 강화 프로그램에서 리더십교육을 받고 대학에 들어간 리첼 조슈아 아르발로의 이야기 잘들으셨나요?

캠프와 같은 기관에서 지역을 연구하고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일을 하고 싶은 리첼의 앞날을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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