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캠프 블로그 지기가 인사드립니다~~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한결 선선해진 바람이 가을이 왔음을 알려주는 것 같아요!
저도 여름 내내 입었던 반팔 옷들을 정리하고 긴팔 옷들을 꺼내며 슬슬 가을을 준비하고 있답니다.
7월달에 마카티에서의 네이처링크 매장 오픈 소식을 전달해드렸는데 기억하시나요~~?
지난 두 달 동안 네이처링크도 쑥쑥 성장해서 상품 종류도 많아지고 주문도 부쩍 늘어나서
정신없이 바쁘다고 하네요!
배송을 전담하고 있는 우리 양다현 단원이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하니 한번 귀를 쫑긋!
세우고 들어볼까요?? 양다현 단원, 나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오래 기다리셨죠?
캠프 단원들에게 있어서 7, 8월은 많은 방문객들로 인해서 정신없이 지나간 것 같아요.
저는 마카티에 거주하게 된 후로 배송업무를 전담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특히 올가 고객님들과 배송에 대한 특별한 기억들이 떠오르네요!
(왜 제가 배송을 하는지 궁금하시면 지난 글 “새로 오픈한 네이처 링크 매장을 소개합니다“ 글 보기 클릭!)
배송을 하면서 참 많은 추억이 쌓인 것 같아요~!
사실 처음에는 배송하면서 고객님 댁에 들어가기까지가 너무 힘들었어요.
문 앞에서는 외국어도 못하는 제가 가드에게 이곳에 온 이유를 설명해야 하고, 로비에 도착했더니
유닛 확인차 기다려야하고, 로비에서 통과가 되면 들고 있던 ID 카드도 맡겨놓아야 하고…(엉엉)
그래서 배송이 지연되는 일도 참 많았죠. 하지만 이제는 아파트별로 가드 및 로비의 특징을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로비에서 시간 지체를 하지 않고 바로 통과해서 신속하게 고객님들
집 앞까지 배송을 해주고 있답니다!(당당)
때로는 궂은 날씨나 교통 체증 때문에 배송이 지연될 때도 있어요.
소수의 고객님들께서는 배송이 늦어진 것 때문에 화를 내시거나 난처한 표정을 짓기도 하세요.
그런 때에는 저희 기분이 한없이 우울해졌던 것 같아요. 배송 초기에는 ‘왜 화를 내시는 거지?’ 라고만
생각하며 고객님들께서 화를 내는 이유에 대해 이해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배송을 계속하면서 ‘만약 내가 고객이었다면 어땠을까?’,
‘약속이 있었는데 배송시간이 어겨졌다면 얼마나 난처할까?’ 와 같은 생각을 하면서
고객님의 입장을 점점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요.
한번은 궂은 기상환경, 교통상황으로 인해 배송이 지연되어 저녁 8시가 넘은 시간에 도착하여
배송한 적이 있었습니다. 또 고객님을 기다리게 만들어서 죄송하단 생각에 무거운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았죠.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고객님께서는 따뜻하게 괜찮다며 수고하셨다며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주셨어요. 저는 예상하지 못했던 그 따뜻함에 왈칵 눈물이 쏟아질 뻔 했답니다.
처음에는 유정란만 배송했지만 요즘은 유정란 뿐만 아니라 콩물, 두부, 우유, 미숫가루, 누룽지 등
다양한 상품을 배송하고 있어요. 배송지역과 배송품목이 많아지다보니 최근에는 제가 이 일을
왜하고 있는지에 대해 잊어버리고 단순히 힘들다,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할 때가 많아요.
하지만 고객님들께서 해주시는 따뜻한 말 한마디 한마디가 지친 저에게 큰 힘을 주는 것 같습니다.
다른 단원들은 주로 1차 생산 업무를 하는 반면, 저는 1차 생산, 가공 과정을 거친 건강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최전선에 있다 보니, 매일 고객님들을 만나면서 한 주를 보냅니다.
배송업무가 아무리 힘들어도 고객님들께서 올가 먹거리가 맛있다, 배송하느라 수고 많았다는 말을
하실 때면 비록 몸은 힘들지만 보람으로 충만해지는 마음을 느끼곤 합니다.
이제는 또 어떤 스펙타클한 일들이 있을지 매일매일이 기다려지네요! 아, 또 주문이 들어왔네요.
그럼 저는 또 올가의 건강한 먹거리를 전달하러 가봐야 할 것 같아요!
그럼 다음에 또 새로운 소식으로 찾아뵐게요~ 🙂
지금까지 양다현 단원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였습니다!
세찬 비와 꽉 막힌 도로를 뚫고 매번 고객님께 직접 배송을 나가야 하는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닐텐데
정말 수고가 많은 것 같아요. 그래도 고객님의 격려와 따뜻한 말 덕분에 힘을 내서 업무를 해나가는 것 같아
다행이네요!!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들에게 올가의 건강한 식품을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럼 다음에 또 재미있는 현장 이야기 들고 찾아올게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