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캠프 블로그지기입니다!
시간은 왜 이렇게 빠른건지 벌써 10월 두 번째 주도 다 지나갔네요.
다들 “2019년에는 OO 할거야” 하고 다짐하셨던 것들이 있을 것 같은데요,
블로그지기는 2019년에 열심히 운동해서 몸짱되기와 영어회화 공부를 하겠다고 다짐했었답니다.
10월에는 연초에 다짐했던 것들을 다시 한 번 돌아보며 남은 2019년을 잘 마무리 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월드프렌즈 봉사단원들이 필리핀에서 생활한지도 벌써 7개월이 넘어간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이재혁 단원이 딸락 농장에서 일을 하며 느꼈던 것들과 일들을 이야기해준다고 해요!
그럼 함께 이재혁 단원을 불러볼까요?
이재혁 단원~~ 나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이재혁 단원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필리핀에서 생활한지도
7개월이 넘어가는데요. 너무 숨가쁘게 지나가서 이 시간들이 어떻게 지나갔나 싶네요.
처음 필리핀에 왔을 때, 특히 딸락 농장에 왔을 때가 생각이 나네요.
계사가 하나도 완성되어 있지 않아서 페인트칠부터 용접까지 모든걸 직접 만들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두 번째 계사 완공이 눈앞에 있네요.

사람도 하나 둘씩 현지멤버가 들어와 지금은 4명의 현지 멤버와 저, 전동훈 간사님, 강인원 단원과 함께
하고 있어요. 현지 멤버들의 이름은 제이말, 베넌, 조말리, 뱅인데요, 제이말과 베넌은 함께 일한지
5개월이 넘어가는 친구들이고 조말리와 뱅은 이제 한달이 되어가는 신규 멤버들이랍니다.
저만의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이 친구들과는 아주 잘 지내고 있어요.

딸락 농장에서는 한국에서는 전혀 해보지 못할 경험들을 많이 하고 있는데요,
어느 날은 닭들이 계란을 많이 낳지 않아 골머리를 앓기도 하고 우기 시즌에는 강물이 넘쳐
고생하기도 했어요. 이런 경험들이 쉽지는 않았지만 여기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일들이라 생각하고,
이를 통해 저도 조금씩 변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전의 모습과는 점점 달라지는 제 모습이 저에게
좋은 방향이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현재 저는 쌀 농사에 참여하고 있어요. 처음부터 참여를 한 것은 아니지만 지금은 열심히
논에 물대는 일, 피 뽑기 등을 하며 지내고 있어요.
쌀 농사에는 많은 물이 필수인데요, 필리핀식 쌀 농사는 한국과 달리 기후에 의존하는 정도가 매우 높았어요.
건기에는 밭이었던 곳을 우기 때 개간하여 빗물을 받아 쌀 농사를 짓는 모습을 보고 많이 놀랐답니다.

요즘은 우기답지 않게 햇살이 강하게 내리쬐어 날이 매우 더워요. 화장실 들어가기 전, 후가 다르다더니
전에는 비오는게 싫었는데 지금은 “비가 많이 와서 논에 물이 가득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네요.

아무튼 저는 농업에서 쌀 농사에 대해 아는 것은 별로 없지만 옆에서 현지 분들이 농사하는 모습을 보며
조금씩 배워가고 있어요. 농사를 하며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어떤 어려움이 찾아올지 기대 반,
두려움 반이지만 제가 좋아하는 일, 배우고 싶어했던 일을 할 수 있어 좋아요.
저희가 열심히 키운 쌀이 수확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많이 응원해주세요~!


이재혁 단원의 이야기 어떠셨나요?
저는 비가 싫었는데 이제는 비가 많이 와서 논에 물이 가득차길 기다린다는 말이 뭔가 뭉클했는데요,
아마 재혁 단원의 농장에 대한 애정이 느껴져서인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재혁 단원의 마음 느껴지셨나요?

그럼 저는 다음에 또 다른 소식을 가지고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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