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2020 세계시민교육] 평화와 정의 2차 워크숍 ‘난민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삶’

안녕하세요. 사단법인 캠프 블로그 지기입니다.

오늘은 지난 7월 8일에 진행된 2020 세계시민교육 ‘평화와 정의’분과의 두 번째 워크숍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아시아평화를향한이주의 김영아 대표님과 함께 ‘난민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삶’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의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 B1층에 위치한 체인지메이커스에서 진행된 이번 워크숍도 입장에서부터
발열체크, 손소독제 사용, 마스크 착용 확인, 참가자 명단 작성 등을 통해 꼼꼼하게 코로나19 생활 방역 지침을 지키고자 노력하였답니다.

캠프의 전문위원님이자 세계시민교육을 총괄하시는 강내영 박사님의 인사말로 시작된 워크숍에서는 먼저 우리가 세계시민으로서
난민의 이슈를 고민하고자 하는 이유와 오늘 워크숍의 진행 방향에 대해 참가자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캠프의 전문위원 강내영 박사님

 

아시아평화를향한이주 김영아 대표님

이어서 오늘 워크숍의 연사이신 아시아평화를향한이주 김영아 대표님께서 워크숍 주제와 목적에 대해 소개해 주셨고, 첫 번째 세션으로 진행될 ‘사람책 도서관’ 프로그램을 안내해 주셨습니다.
‘사람책 도서관’은 난민분들의 이야기를 책의 한 챕터처럼 접해보며 생생한 경험을 가까이에서 소통해 볼 수 있는 시간으로, 이 날 워크숍에는 5명의 난민분들이 함께 자리해 주셨습니다.
통역가분들과 간단한 자기소개 시간을 갖고, 그룹별로 사람책 도서관 세션을 시작하였습니다.

1. 난민과 함께하는 사람책 도서관

난민분들은 차분한 목소리로 자신들이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떤 이유로 난민이 되었는지, 그리고 한국에서 난민으로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삶은 어떠한지에 대해 공유해 주셨습니다.
참가자들 대부분 난민 분과 일상 속에서 직접적으로 대화할 기회에 없었기에 궁금증을 가지며 두 귀를 쫑긋 세우고 이야기를 함께 경청해 주셨습니다.

2. 난민에 대한 담론

한 시간 동안 진행된 사람책 도서관 세션을 마무리하고, 각 조별로 난민분들과의 대화를 통해 어떤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고, 어떤 것들이 더 궁금해졌는지,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 참가자들이 함께 발표하고 공유하며 김영아 대표님과 함께 난민 이슈를 논의해보는 순서가 진행되었습니다.

다양한 의견을 나누면서 한국 사회에서 우리는 난민의 담론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준비해야 할 것인지, 우리는 단계적으로 어떻게 접근을 하면 좋을지 많은 고민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성장통 속에서 우리가 세계시민으로서 한 뼘 자라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3. 평화카드 작성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지는 동안에는 평화카드를 작성하며, 난민분들을 생각하며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작성해보았습니다. 짧은 시간의 만남이었지만,
난민분들을 향한 따뜻한 격려와 관심이 글 속에 가득 담겨 있었답니다 🙂

4. 난민의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지역사회의 역할 모색

마지막으로는 난민의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지역사회의 역할 모색을 위해, 난민에 대한 정의와 관련된 법, 국제적인 사례와 한국의 사례를 살펴보는 세션이 진행되었습니다.
1951년 ‘난민의 지위에 관한 협약’을 시작으로 국제적으로 다양한 국가들이 난민협약을 따르고 있으며, 세계인권선언에 “모든 사람은 자국을 포함하여 어떠한 나라를 떠날 권리와
또한 자국을 떠날 권리를 가진다.”는 것을 배우며 ‘난민’이기 전에 ‘사람’으로 존중받을 수 있는 세상에 대해 함께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나눌 얘기가 정말 많았지만, 3시간이란 시간이 너무도 짧게 느껴진 워크숍이었습니다.
그래도 이번 기회를 통해 평화와 정의를 실천하는 세계시민으로서 또 다른 사고의 확장을 시도해 볼 수 있었던 워크숍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고,
공동체를 구성하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방법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해볼 수 있었습니다. 짝짝짝~~!

함께한 시간들을 기억하며, 사진으로 추억을 담고 워크숍은 종료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의 고민과 논의는 쭉~~계속되겠죠?
귀한 시간 내어 참여해 주신 참가자분들과 연사, 난민, 통역가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평화와 정의 3차시 워크숍은 8월 5일에 진행됩니다.

그때까지 모두 건강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월드프렌즈 NGO 봉사단이란?] 캠프에서 NGO 봉사단이 하는 일

안녕하세요~ 캠프 블로그 지기입니다!

오늘은 이번 [월드프렌즈 NGO 봉사단이란?] 시리즈의 마지막 포스팅으로, ‘캠프에서 NGO 봉사단이 하는 일’ 그리고 여러분들이 캠프에서
NGO 봉사단원으로 활동하게 된다면 누리게 될! 캠프 소속 NGO 단원으로서의 장점과 혜택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다시피, NGO들은 기관마다 특색이 다르기에, NGO 봉사단원으로 파견되고 나서도 단원 별로 하는 일이 다릅니다!
그렇기에 나와 같은 가치관을 가진 기관을 찾고, 지원할 기관의 색깔을 잘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캠프만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물론, 캠프에서도 교육, 보건, 농업 등 다양한 활동들을 함께 하고 있지만,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사회적 경제”를 바탕으로 본 사업이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사회적 경제란?

출처: 한경 경제용어 사전

이와 같은 사전적 정의를 캠프의 사업의 현장에서 실제로 풀어낸 모습을 홈페이지 소개 글을 통해 발견할 수 있는데요.

​“일자리가 부족한 타워빌에서 가장인 아버지들은 대중교통으로 왕복 5시간 이상 걸리는 마닐라로 나가 일용직 생활을 합니다.
(중략) 캠프는 일자리 창출을 통한 빈곤 문제 해결을 첫 번째 과제로 하고, 타워빌을 희망의 마을로 만들기 위해 직업훈련센터를 조성하여 주민들에게 봉제,
베이커리 기술 교육을 시작하였고, 기술 교육에서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봉제 사회적 기업 설립을 통해 자립마을의 기반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캠프에서는 “사회적 기업” 운영을 통해 사회적 경제 원리로 사업을 진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1. 캠프 소속 NGO 단원으로서 장점과 혜택

(1) 사회적 경제: 위에서 설명드린 사회적 경제 개념은, 요즘 NGO의 국제개발협력 사업뿐만 아니라,
기업의 CSV(Creating Shared Value, 공유가치 창출) 측면에서도 떠오르는 분야이기에, 캠프 소속 NGO 단원 분들은 이와 같은 사회적 경제 분야를 몸으로 직접 체득할 수 있다는 큰 이점이 있습니다.

(2) 국제개발협력 현장 경험: 캠프의 또 다른 특이점은 기관의 본부가 필리핀의 수도인 마닐라가 아닌, 지방인 타워빌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일반적으로 파견국의 수도로 단원이 파견될 경우 단원은 행정 업무를 본 업무로 진행하고, 실제 사업장을 방문할 기회는 많지 않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는 경우가 있는데요. 캠프에서는 마닐라 외에도
타워빌과 딸락 지역으로 직접 파견되기 때문에 국제개발협력 사업이 진행되는 모습을 매일 마주할 수 있게 됩니다.^^


2. 불라칸/마닐라/딸락에서 NGO 봉사단이 하는 일

먼저 기존 캠프의 블로그에 포스팅된 글들을 통해 각 지역에서 단원들이 하는 일들을 확인해 볼 수 있는데요, 이 글을 보시는 예비 캠프 단원 분들을 위해!
친절한 블로그 지기가 한 번 더 정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타워빌에 산다는 것: https://blog.naver.com/camplove11/221765213436

– [알쓸캠잡: 농업 편] 딸락 농장: https://blog.naver.com/camplove11/221601113255


– 네이처 링크(Nature Link) 매장을 소개합니다! https://blog.naver.com/camplove11/221588945120

불라칸

정부의 강제 이주정책으로 살 곳을 잃은 이주민과 태풍 화재 등 자연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의 마을, 캠프는 이곳에서 익팅(Igting) 봉제센터와 유치원을 운영하며 도시빈민 이주민들을 위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역량 강화를 통한 주민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자립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마닐라 2019년 5월, 필리핀 마닐라 마카티 지역에 ‘네이처링크(Nature Link)’매장을 오픈하였습니다. 네이처링크는 ‘자연과 자연을 잇고, 자연과 사람을 잇고, 사람과 자연을 잇는다’라는 뜻으로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판매하여 선순환 구조를 통해 창출된 수익으로 농촌 지역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고자 합니다.
딸락 소수 민족이 대부분이며 농업이 주 산업인 지역 딸락시 모리오네스 지역은 낮은 농가 소득으로 여러 사회문제가 발생하는 지역. 캠프는 친환경 작물 및 가공 제품을 특성화하여 시장 기반 친환경농업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의 빈곤을 해결하고자 합니다.


캠프를 통한 NGO 봉사단 단원 활동은, 국제개발협력 분야를 희망하는 분들에게는 다음 단계로 넘어갈 하나의 계단이 될 수 있고,
진로로 꿈꾸지 않으시더라도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이웃을 위한 온전한 1년을 보내는 아주 특별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월드프렌즈 NGO 봉사단이란?] 시리즈가 마무리되었는데요, 많은 도움이 되셨나요? 캠프의 홈페이지와 블로그 게시물,
그리고 카카오톡 소식을 통해 NGO 봉사단 모집 공고를 확인할 수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번 시리즈가 아쉽게 끝났지만 월드프렌즈 NGO 봉사단에 관심 있고, 꿈꾸고 있는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셨기를 바라봅니다!
새로운 콘텐츠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안녕~

[월드프렌즈 NGO 봉사단이란?] 월드프렌즈 NGO 봉사단 자격 및 혜택

안녕하세요~ 캠프 블로그 지기입니다!

현재 시리즈로 연재 중인 [월드프렌즈 NGO 봉사단이란?] 소개 글을 통해 지난번, 월드프렌즈 NGO 봉사단 선발 절차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요!
오늘은 여러분들이 가장 관심을 가질만한 ‘NGO 봉사단 자격 및 혜택’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지원 자격

다음은 KCOC에서 공식적으로 안내하는 월드프렌즈 NGO 봉사단 지원 자격입니다.

봉사단 지원 자격

– 봉사정신이 투철한 만 19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자

– 해외봉사활동을 감당하는데 적합한 심신이 건강한 자

– 협력대상국이 요청하는 자격기준에 해당되는 자

– 국가공무원법 제33조 각 호에 해당되지 아니하는 자

– 군 미필자인 남자의 경우 파견 기간 동안 활동이 보장되는 자

출처: http://www.ngokcoc.or.kr/theme/kcoc/02/comapny01.php

뭔가 어렵고 복잡해 보이신다고요? 실제로 의료 NGO나(관련 면허 필요) 교육 NGO(교직 이수자 선발) 혹은 태권도/언어 교육 등 특수한 분야 외에도
전공과 상관없이 선발되는 경우가 많으니 지원 자격에 큰 제한은 없습니다. 또한 1년 동안 해외에서 체류하게 될 단원들의
건강검진 결과는 많은 후보 단원들의 마음을 졸이게 하는데요. 모두 현지로 파견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니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2. 지원 범위 및 혜택 소개

월드프렌즈 NGO 봉사단은 정부파견 전액 지원 봉사단이라고 여러 차례 소개해드렸는데요~ 그렇다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지원되는 걸까요?
먼저 단원 파견 전 / 단원 활동 / 단원 활동 이후로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단원 파견 전

건강검진, KCOC 국내 합숙교육, 각종 파견 물품, 안전가방, 예방접종

단원 활동 왕복항공권, 보험 및 의료 서비스(어시스트 카드), 현지 정착비, 현지어 교육비, 생활비, 주거비(월세), 명절 격려품, 정서 지원
단원 파견 후 귀국 단원 환영회, 진로탐색, 커뮤니티/프로젝트 지원, 정서지원, 개발교육 강사 양성, 커리어 적립금, 국제개발협력 대학원 진학 시 장학금 지원(선발)

* 구체적인 지원액은 국가별 상이함

WOW~ 정말 많은 부분을 지원받을 수 있는데요! 하지만, 이런 유형적인 혜택 외에도 무형적인 혜택들이 더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개인적으로 누렸던 NGO 봉사단으로서의 혜택을 소개해드리자면,

넓어진 시야 새로운 국가와 문화에 대한 경험을 통해 기존에 갖고 있던 시야가 얼마나 한정적이었는지 깨닫고, 세계시민으로서 더 넓어진 시야를 갖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외국어 능력 습득 새로운 언어를, 혹은 기존에 구사할 줄 아는 언어를 현지인들과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통해 유창하게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현지 문화 체험

파견국에 따라 치안의 문제로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정말 많은 여행을 다닐 수 있었는데요. 국내(현지) 여행부터 비자 연장을 위한 해외여행까지. 또 하나 봉사단 활동을 연장할 시 타국에도 방문할 기회를 준다고 하니 이 또한 엄청난 혜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국가별/시기별/비자 종류 별 상이함

참조 : https://www.youtube.com/watch?v=XWASRRTzuO8
▲ 월드프렌즈 NGO 봉사단 귀국 단원 황준수 인터뷰


자~ 여기까지 월드프렌즈 NGO 봉사단 지원 자격 및 혜택을 소개해드렸는데요!

다음 시간에는 이번 시리즈의 마지막, ‘캠프에서 NGO 봉사단이 하는 일’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쉬움과 기대감을 함께 품고,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안녕!

[월드프렌즈 NGO 봉사단이란?] 월드프렌즈 NGO 봉사단 선발 절차

안녕하세요~ 캠프 블로그 지기입니다!

저번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전액 지원으로! 해외 봉사를 다녀올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드렸었는데요.

오늘은 어떤 방법을 통해 WFK NGO 봉사단으로 선발될 수 있는지, 모든 과정을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공고가 뜨는 사이트 및 시기

먼저 공고가 가장 먼저 뜨는 곳은 “각 NGO의 공지사항” 란입니다.
단체의 소식이 단체의 홈페이지에서 가장 먼저 올라오는 것은 당연한 얘기겠죠?
(http://icamp.asia/community/notice)

하지만, ‘특별히 관심 가는 NGO가 없어서 전체적으로 보고 싶어요.’
하는 분을 위한 ☆꿀정보☆가 있습니다.
바로 KCOC 홈페이지인데요! KCOC의 해외 봉사 활동 란을 보면 각 NGO들이 올린 공고들을 모아서 확인할 수가 있답니다.
(http://www.ngokcoc.or.kr/bbs/board.php?bo_table=news08)

그리고 또 하나는 인크루트 NGO 봉사단 페이지인데요. 최근에 인크루트를 통한 지원 방식으로 바뀌면서 전체 공고를 한 번에 모아 볼 수 있도록 바뀌었답니다.
그럼 이런 공고들은 언제 뜨냐고요?
상반기, 혹은 상/하반기로도 나눠서 선발을 하게 되는데
상반기 3월 단원 파견 기준으로 11월에, 하반기 9월 단원 파견은 6~7월가량에 공고가 뜨게 됩니다.

2. 면접에 대한 모든 것

면접은 KCOC가 아닌, 본인이 지원한 NGO를 통해 보게 됩니다. 기관에 따라 필기 면접, 대면 면접 2차례로 나누어 보는 곳도 있고, 영어면접이나 제2외국어 구사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으니
지원하려는 단체가 어떤 절차를 통해 면접을 보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겠죠?

TMI) 캠프는 현재 영어면접이 아닌 1차례의 대면면접으로 단원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영어에 대한 두려움은 NO~ NO~! 일단 도전하세요!
면접에 대한 꿀팁을 드리자면! (블로그 지기 3곳 합격, 캠프가 최고!)

– 봉사자의 자세 갖추기
타국가, 타문화에 대한 열린 마음과 적극적인 태도! 이런 봉사자의 자세만 있다면 누구든지 지원할 수 있습니다. 만약 파견되는 나라의 언어까지 구사할 줄 안다면 금상첨화!

-기관에 대한 공부를 철저히 할 것
정말 기본 중에 기본이지만, 내가 지원한 단체가 어떤 일을 하는 단체인지, 기관의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통해 미리 잘 알아두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가산점 혜택받기
KOICA에서 발급하는 국내 유일의 ODA 자격증! NGO 봉사단을 선발할 때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자격증으로, 실제로 저는 면접을 볼 때 이 자격증 보유로 좋은 인상을 남겨드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3. 국내 교육 & 건강검진

면접까지 통과하여 최종 합격하게 되었다! 바로 개발도상국의 이웃들을 향해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면 되는 걸까요?
아.닙.니.다!
아쉽게도 몇 가지 절차가 더 남아 있는데요~ 간단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기관 국내 교육
: 필수 20시간이며, 기관의 단원 모집 공지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건강검진
: 보통 국내 교육 시기와 맞물려 같이 진행하게 되는데요, KCOC가 지정한 건강검진기관을 통해 신체 건강을 확인하고,
해외 체류에 문제가 없다는 결과가 나와야 해외 파견이 가능합니다. 지정한 건강검진기관이 아니더라도 검사가 가능하지만,
검사 항목을 일일이 개별로 챙기는 게 쉽지 않아서, KCOC 지정기관으로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KCOC 국내 2주 합숙교육
: 기관 국내 교육과 건강검진을 모두 마친 후, 2주간 KCOC 국내 합숙교육을 받게 됩니다. 이는 봉사자로서 요구되는 모든 지식과 국가 정보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들을 수 있는 시간으로
다른 기관과의 교류가 가능하고, 밥이 정말 맛있기에 매우 유익한 시간인데요~ 자세한 사항은 캠프의 블로그 글을 참고해 주세요!
(https://blog.naver.com/camplove11/221213323216)

-현지 교육
: 축하합니다! 드디어 꿈에 그리던 현지 파견이 되셨군요! 하지만, 현지에 왔으니 현지 교육을 받아야겠죠? 다시 한번 국가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듣고,
업무에 필요한 교육 및 현지어 교육도 받을 수 있어요. 여기까지 마치셨다면, 드디어 월드프렌즈 NGO 봉사단으로써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답니다! (짝짝짝)
(https://blog.naver.com/camplove11/221244088920)


지금까지 단원 선발 공고 시작부터, 현지 파견까지의 과정을 살펴보았는데요. 많은 도움이 되셨나요?

다음 시간에는 월드프렌즈 NGO 봉사단 자격 및 혜택 소개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얼마나 지원을 받게 되는지, 어떤 혜택이 있는지! 면밀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안녕~

[월드프렌즈 NGO 봉사단] 나라에서 무료로 해외봉사를 보내준다고? (ODA? KCOC?)

안녕하세요~ 캠프 블로그 지기입니다.

오늘은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아주 유익한 정보를 가져왔는데요.
총 4번으로 나누어 아주 상세하고,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포스팅을 하고자 합니다^^

과연! 여러분을 위해 준비한 꿀 정보는 무엇일까요?

두구두구두구두구

바로! 전액 지원으로 해외봉사를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누군가 비용을 대신 지불해 줘서 무료로 해외도 경험하고, 누군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니, 듣기만 해도 좋은 기회인 것 같지 않나요?
그렇다면, 누가, 왜, 어떤 목적으로 해외를 무료로 보내주는 것일까요?

우선 단어부터 정리하며 설명드리겠습니다.

제가 설명드리고자 하는 제도는 “WFK NGO 봉사단 프로그램”입니다.
WFK NGO 봉사단은 KOICA의 재정을 위탁받은 KCOC가 참여 NGO들을 모집하여 개발도상국에 NGO 봉사 단원을 파견하는 정부의 ODA 사업 중 하나인데요!
이 사업에 지금 여러분들이 글을 읽고 계신 CAMP도 매년 참여하고 있답니다. 무언가를 줄인 것 같은 알쏭달쏭 한 영어 단어들! 처음 보는 용어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하나하나 친절하게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WFK란 무엇일까요?
바로, World Friends Korea의 약자로 전 세계 이웃을 돕고, 우리나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한국 정부 파견 해외봉사단의 새로운 이름입니다.

대표 프로그램인 WFK KOICA 봉사단은 개발도상국에 대한 주요 무상원조사업 중 하나로 외교통상부 산하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해외 봉사단인 World Friends Korea는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개발도상국의 지구촌
이웃들에게 우리의 발전 경험을 나눔으로써
그들의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출처: http://www.worldfriendskorea.or.kr/view/intro.brand.do)

▲ 캠프의 WFK NGO 봉사단

그렇다면 KOICA는 무엇일까요?

위에서 WFK를 설명드리면서 말씀드린 대로, 외교통상부 산하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으로, 한국국제협력단은 우리 정부의 대외무상원조 전담기관으로서 우리나라와 개도국의 우호 협력관계 및 상호교류를 증진하고
이들 국가들의 경제 • 사회 발전을 지원하여 국제개발협력을 증진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코이카는 “우리나라와 개발도상국들의 우호협력관계 및 상호교류 증진, 이들 국가의 경제사회 발전 지원을 통해 국제협력 증진에 기여”를 목적으로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출처: http://kov.koica.go.kr/intro/summary/intro.koica)

그럼 KOICA는 KCOC와 어떤 관련이 있는 걸까요?
KCOC는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로 세계 여러 분쟁지역과 기근지역에서 인도적 지원 및 개발원조 사업을 하는 한국개발 NGO의 협의체입니다.
(출처: http://www.ngokcoc.or.kr/theme/kcoc/01/about01.php)

NGO들을 위한 NGO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런 KCOC에서는 KOICA에서 예산을 위탁받아

“현지 지역사회와 파견국의 발전과 상호 우호협력,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2004년부터 월드프렌즈 NGO봉사단을 파견해오고 있습니다.
KOICA와 국제개발협력NGO와의 협력을 통하여 지구촌 곳곳의 한국 국제개발협력NGO의 사업장에 다양한 직종과 분야의 단원을 파견”하고 있습니다. : WFK NGO봉사단 입니다!

아직까지도 머리가 너무 복잡한 여러분을 위해! 그림을 통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KCOC 홈페이지

이렇게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WFK NGO 봉사단 프로그램이 운영되기 때문에, 정부파견 봉사단이라고 소개하기도 하고, KCOC봉사단이라고 소개하기도 하고,
CAMP봉사단이라고 소개하기도 하는 여러 재미있는 상황이 연출되는 듯합니다 🙂

NGO 봉사단 간략! 소개
이렇게 복잡한! WFK NGO 봉사단은 만 19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적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답니다. 보통은 1년을 기준으로 3월 초 쯤 파견하고 있고,
하반기에 6개월 단위 봉사단원도 모집하기도 한답니다. ^^ 구체적인 지원시기나, 파견 지원 보장 등에 대해서는 이어지는 포스팅을 통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ODA는 뭔가요?
WFK NGO봉사단은 한국의 ODA사업의 하나라고 말씀드렸는데요. 그렇다면 ODA는 무엇일까요? 바로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ㆍ사회발전ㆍ복지증진 등을 주목적으로 하는 원조로,
공적개발원조 또는 정부개발원조”라고도 합니다. 영어로는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라고 하고, 읽을 때는 “오, 디, 에이”라고도 끊어서 읽고 “오다”라고 읽기도 한답니다.

여기까지 복잡하고도 장황한! 각종 단어와 다양한 이해관계를 설명드렸는데요!

이어지는 포스팅들을 통해서는, 보다 실질적이고 직관적인 정보들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WFK NGO 봉사단 절차 소개, 봉사단 자격 및 혜택 소개, CAMP에서 NGO봉사단이 하는 일)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안녕~

[캠프X장신대 글로컬 인턴십 프로그램] 인턴 활동 수기

안녕하세요! 캠프 블로그 지기입니다!
봄날의 날씨가 점점 따뜻해져감을 느끼는 요즘이네요 🙂
오늘은 캠프와 장로회신학대학교가 함께 진행하고 있는 글로컬 인턴십 프로그램의 이야기를 공유해드리겠습니다.

2017년부터 진행한 이 프로그램은 장로회신학대학교의 학생들이
한 달간 필리핀 강제 이주지역인 타워빌에서 사회적기업, 친환경 농업 등 국제개발협력 현장을 경험하며
주민들과 함께 살아가는 삶을 배우는 시간을 갖고 있는데요.

​2020년에는 김자인, 김하은 학생이 인턴으로 함께하였습니다.


▶ 김자인 인턴 수기

안녕하세요. 2020년 1월, 2월 한 달 동안 인턴으로 함께했었던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과 4학년 재학 중인
김자인이라고 합니다. 여전히 아쉽고 그리운 캠프를 떠올리려고 하니 그 시간들이 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첫날, 캠프 센터 내 벽들을 따라 걸으면서 땅라우 프로젝트(Tanglaw)에 대해서 들었을 때, 공부하던 책에서
볼 수 있을 것만 같은 마냥 이상적인 모델로 와닿았습니다. 하지만 실제 현장이 ‘이상적으로’ 느껴질 만큼
방향성을 잘 지켜나가고 있는 것을 직접 보고, 더 배우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온 지금, 저의 첫 개발협력 현장이 캠프였음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간사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이런 캠프를 유지하기 위한 자세로 가장 기억이 남는 표현은
“공격적인 개발 협력을 막기 위한 방어적인 태도”입니다. 처음에는 타워빌 주민들을 위하고,
느리지만 같이 나아가는 것을 지향하는 캠프에서 ‘방어적’이라는 표현이 조금은 무겁게 들렸습니다.
하지만, 각 사역에서의 멤버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완성해가고 있는 하루에 함께 참여했을 때,
그 태도들이 서로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충분히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일방적인 이해가 아닌, 질문하고 그 답을 기다리며 함께 해결해나가는 걸음 속에서 서로를 포용하고
이끌어가는 것이 방어적인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짧고도 길었던 한 달을 돌아보면 저에게 캠프란 ‘정말 나다울 수 있는 곳’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 기간 동안 캠프에서 제가 한없이 따뜻하고 우리 집 같다고 느낄 수 있었던 이유는 캠프 가족분들의 도움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캠프의 가장 큰 버팀목이 되어주시는 익팅(Igting) 나나이들이 매일 제 이름을 먼저 불러주시면서
밝은 웃음으로 인사해 주실 때, 하루 중 가장 큰 에너지를 받았습니다.

한없이 예뻐해 주시고 진짜 어머니가 되어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누구보다 진심으로 함께 웃어주고 위로해 주었던
올가(ORGA) 멤버들도 많이 생각납니다. 벽 없이 정을 나눌 수 있었던 친구이기도 했지만, 가볍지만은 않은 무게들을 지고도
좋은 가정을 만들어가려고 하는 멤버들,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다 이야기할 수 없지만 항상 반갑게 맞아주시고 마음을 열어주셨던 타워빌 유치원 선생님들과 클리닉 멤버들
모두 안아줄 수 없음이 가장 아쉬웠고, 아떼라고 부르며 다가와 준 사랑스러운 타워빌 유치원 원생 친구들,
한순간이라도 타인이라고 여기지 않고, 한 구성원처럼 대해준 모든 캠프 가족분들 덕분에
정말 ‘나다운’ 한 달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함께 걸어가는 개발협력의 현장을 고민해 주시고 만들어 가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또한 캠프에서 배웠던 마음들과 현장들을 늘 기억하면서 성장하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 김하은 인턴 수기

안녕하세요. 1월 19일부터 2월 14일까지 약 한 달간 인턴으로 함께한 장로회신학대학교 2학년 김하은입니다.
타워빌에 처음 도착했을 때, 저를 맞아주던 아름다운 자연과 현지 멤버들의 미소는 어제 봤던 것처럼 떠오르곤 합니다.

타워빌에서 많은 것을 보고 느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그곳에서 느꼈던 ‘환대’입니다.
처음 그곳에 도착했을 때 밝은 미소로 맞이해주던 양계 멤버들을 통해 환영받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처음 일을 하기 시작한 날,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말들로 저를 포근히 안아주시던 익팅 나나이분들에게
따뜻함을 선물 받았습니다. 익팅 일과 후에 들려왔던 아이들의 순박하고 환한 웃음소리와 칸틴의 나나이 엠마의
호탕한 웃음소리는 노을과 함께 저를 위로해 주곤 했습니다. 타워빌에 계시던 분들에게 있어 낯선 이방인일 수도 있는
저를 환대해 주셨던 모든 분들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제 삶의 중요한 가치를 일깨워주는 소중한 순간들이었습니다.

그곳에 머물며 가장 인상에 남았던 것은 ‘자립’이라는 키워드입니다. 수많은 NGO가 존재하지만,
대부분 한곳에 머물며 프로젝트를 시작한 후 지원금이 끊어지면 철수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캠프는 한마을에 들어가 그들과 삶을 공유하고, 그분들이 하고 싶은 일을 스스로 하며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을 함께하며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일자리가 없던 사람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립할 수 있게끔 하는 것에서 캠프는 그치지 않았습니다. 캠프에 속한 멤버들 스스로가 지역 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여 주민 건강지킴이를 조직하고, 클리닉을 통해 기초적인 질병을 마을 안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땅라우(등대) 프로젝트로 모든 조직이 하나로 연결되어 언젠가 캠프가
타워빌을 떠나게 되더라도 자립할 수 있도록 세워가고 있었습니다.

마을 주민 한 분, 한 분을 생각하는 것을 넘어서 7만여 명이 거주하는 한마을 전체의 자립을 생각하며
나아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이상적인 구조를 가지고 자립의 본래 의미인
‘남에게 예속되거나 의지하지 아니하고 스스로 섬’이라는 의미를 성공적으로 이루어나가는 모습은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느리게 걸어 다니며 본다 해도, 세상에는 늘 사람이 볼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이 있다.
빨리 간다고 해서 더 잘 보는 것은 아니다. 진정으로 귀중한 것은 생각하고 보는 것이지 속도가 아니다.”
이 구절은 제가 좋아하는 알랭 드 보통의 ‘여행의 기술’이라는 책에 나오는 한 구절입니다.
캠프는 이 구절을 닮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남들보다 느리게 걷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세상 사람들이 보지 못한 부분을 발견하며 나아갑니다. 빠른 속도를 추구하는 세상 속에서 캠프만의
귀한 가치를 추구하며, 남들보다 더 먼 곳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런 곳에 한 달 동안 함께 머무를 수 있어
참 감사하고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김자인, 김하은 학생의 활동 수기 어떠셨나요? 글과 사진을 통해 볼 수 있듯, 정말 즐겁게 인턴십 프로그램을
잘 마무리한 것 같습니다! 두 학생 모두 필리핀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인연을 바탕으로 많은 것을 얻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두 학생을 다시 만날 그날을 기다리겠습니다!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저는 다음에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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